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경제학과 초빙교수, 前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전남 고흥군 풍양면에서 베이비붐 시대인 1958년에 박범순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시골에서는 흔한 일이었던 호적 신고 잘못으로 이름은 박번순으로, 출생 연도는 1년이 당겨진 1957년생으로 살아 왔다. 초등학교 졸업식을 2주 앞두고 형님을 따라 서울로 올라와 검정고시를 거쳐 배문고등학교 야간부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산업연구원에서 7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22년을 연구자로 근무했다. 이후 홍익대학교를 거쳐 2015년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경제학과에 초빙교수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서 근무할 때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삼성경제연구소에 근무하는 동안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구 활동을 통해 아시아 경제와 국제통상 전문가로서 이름을 알려 외교부 통상교섭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아시아 경제에 관한 10여 권의 책을 단독 혹은 공저로 출판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한국의 FTA 정책》, 《아시아 경제 힘의 이동》, 《아시아 경제 공존의 모색》, 《중국기업 대해부》, 《하나의 동아시아》 등 이 있다.
또한 2011~2012년에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운영한 동아시아비전그룹 II(EAVG II)에 한국 정부의 전문가로 참여해 보고서 ‘REPORT OF THE EAST ASIA VISION GROUP II’를 작성하는 데 작으나마 힘을 보탰다. 2015년에는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아시아아의 상호관계를 다룬 논문 “Riding the wave: Korea’s economic growth and Asia in the modern development era”이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출판된 Asia Inside Out: connected places에 수록되어 약간 우쭐해하고 있다 .
<고흥, 고흥 사람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