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신응수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1942년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나 사촌형을 따라 목수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온갖 어려움과 힘든 시절을 거쳐 1970년도 불국사 복원 공사 때 부편수로 발탁되고 1975년 드디어 수원성 복원 공사 때 도편수로 참여하게 된다.
숭례문 공사부터 시작해 불국사, 수원 장안문, 경주 안압지, 창격궁, 구인사 조사전, 경복궁, 흥례문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형 복원 사업 중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다.
'소나무 박사'라고 불리는 그는 궁궐이나 문화유산 복원에 가장 중요한 과업 중 하나인 굵은 토종 소나무를 확보하기 위해 일주일에 2~3일 태백산 줄기 곳곳을 누비고 다니고 있으며, 몇백년 후에 나라의 큰 재목으로 쓰일 수 있도록 20만 평 정도의 소나무 임야를 구입해 따로 키우고 있다. 또한 우리 고건축 역사와 공법, 실제 자료들과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들을 알릴 수 있는 고건축 박물관 건립의 꿈도 갖고 있다.
(사)한국문화재 기능인협회 회장직을 역임했으며, 1991년 대통령표창, 1996년 KBS 지역대상 본상, 1999년 만해예술상, 2002년 옥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복궁 복원사업(1990~2009년)의 도편수를 맡고 있다.
<천년 궁궐을 짓는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