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노성배는 1957년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났다. 유난히 글을 그리워했던 그녀는 삶 속에서 수도하듯이 글을 모아 두었다가 2015년 현대문학에 글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한때 꽃이었으면 된다』로 첫 시집을 내놓지만 한 점 구름처럼 있다가 사라질 각오로 용단하여 시단에 발을 내디딘다.
부모님이 세상 강하게 버티라고 남자 이름을 지어 주었던 것처럼, 가난의 절정에서 사춘기도 되기 전에 중학교를 마치고 일을 시작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환갑이 올 때까지 불꽃처럼
소녀로, 엄마로, 어른으로 살아온 것이 그녀의 전부이다.
지금은 자식들 시집 장가보내고 안양 중앙시장에 사랑방 같은 콧구멍만 한 머리방 하나 차려 놓고 일 반, 이바구 반 하면서 인생 2막을 흥겹게 살고 있다.
<한때 꽃이었으면 된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