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법구
법구는 고대 북인도 건타라국 출신의 학승으로, 불교를 보호하던 카니슈카 왕 아래서 불교 법전의 편수에 종사했다고 전해지지만 “법구경”의 엮은이라는 사실 이외에 문헌적 기록들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생존 연대는 『아비달마품류족론』을 지은 바수밀의 외삼촌이라는 점에서 대략 기원 전후로 추측된다.
편저자 : 지개야 스님
지개야 스님은 지금도 차는커녕 사람조차 더는 갈 수 없는 안동 갈라산 막창 마실 나무꾼 아들로 태어나 거지, 구두닦이, 막노동, 노점상 막장인생을 거치며 자연과학, 철학, 행정, 경영, 심리학을 맛보았다. 일하는 보람상, 국무총리 표창까지 속세의 달콤함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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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마을(010-3828-2112)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송리길 19-6
‘지개야祉丐也’는 ‘복지祉’ 자, ‘빌개丐’ 자, ‘어조사야也’ 자로 “복을 구걸하는 거지야”라는 뜻이다. 복 구걸에는 6바라밀이 좋다는데 자연의 일부분인 ‘지개야’는 세상사 의심덩어리를 내려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때로는 망부석같이, 헌 신짝같이 닭 벼슬보다 못한 중衆 벼슬로 산다. 세월에 배를 타고 길 없는 길 험악한 길 가는 나그네가 한 사람의 ‘자살위기자’라도 구하려고 온 힘으로 하루를 등짐한다. 시詩를 못 쓰는 시인의 먼눈으로 사바세계를 바라보기도 한다. 그대와 참 인연에 ‘지개야’가 그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도 낮에는 해가 뜨고 밤에는 별이 뜬다.
<마음으로 읽는 법구경>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