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차 편의점 점주.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4시간 편의점에서 일한다. 굳이 알람을 맞춰놓지 앉아도 정확히 5시가 되면 눈을 떠 편의점으로 향하고, 삼시 세끼를 그곳에서 해결한다. 주특기는 알바생에게 아재 개그 던져 분위기 썰렁하게 만들기, 취미 생활은 손님들에게 마음속으로 별명 붙여주기다. 편의점 한구석에서 정신줄 놓고 글을 쓰다가 정욱이에게 종종 혼난다. 이리저리 눈치 보며 꿋꿋하게 글을 쓴 끝에 결국 이렇게 ‘편의점 작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