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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데 세르반테스 Miguel de Cervantes
스페인 마드리드 근교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1547년 태어난 세르반테스는 르네상스 말기의 가장 위대한 인문주의 작가이자 근대소설의 창시자로 평가받는다. 이발사인 아버지를 따라 스페인 전역을 떠도는 유랑의 삶 속에서 정규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으며, 다양한 인간과 사회의 민낯을 경험하며 독자적인 현실 감각과 인간 이해를 키웠다. 스물두 살에 이탈리아로 건너가 로마, 나폴리, 피렌체 등 르네상스 문화의 중심지를 여행하며 폭넓은 인문주의 세계를 몸소 체험했다. 이탈리아에서 현지 입대한 후 1571년 레판토 해전에 참전하여 왼팔에 평생 장애를 남기는 부상을 입었다. 귀국 도중 해적들에게 붙잡혀 알제리에서 5년간 포로로 지내며 인간 존재의 비극과 존엄을 온몸으로 겪었다. 1580년 귀국 후 궁핍한 생활을 이어가며, 문학을 통해 시대의 현실과 인간의 모순을 성찰했다. 그의 대표작 『돈키호테』는 근대소설의 출발점이자, 인간의 이상과 현실을 탐구한 불멸의 이야기로서 세계문학의 정전으로 자리하고 있다. 1613년 출간된 『모범소설』은 유럽 최초의 현대 단편소설집으로 불리며, 세르반테스 예술 세계의 완숙한 결실로 꼽힌다. 여기 묶인 열두 편의 소설을 통해 사랑과 명예, 정의와 기만, 자유와 인간성의 문제를 사실적 필치와 풍자적 시선으로 다루며, 사실주의 문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밖에 『갈라테아』, 『8편의 막간극과 8편의 희극』 등에서도 인문주의적 사유와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이 드러난다. 1616년 4월 23일 마드리드에서 생을 마쳤다.
<모범소설> 저자 소개
5.0점1명참여
기타 국가 소설
소장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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