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비밀이 있다. 이상형의 남자들을 끊임없이 짝사랑하며, 속으로는 남몰래 문은겸을 욕망하는 것. 당사자에겐 이 불순한 욕망을 결단코 숨길 작정이었는데. “뭐……. 내가 좋은 시간 방해했나 보네.” “…….” “하던 거 열심히 해라.” 친구에게 선물 받은 딜도를 난생처음 사용해 본 밤. 집에 들이닥친 문은겸에게 수치스러운 현장을 들키고 말았다. “그러니까 오빠 말은, 나랑 섹파가 되고 싶다는 거지?” “우리 사이에 정 없게 섹파가 뭐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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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지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지은은 아빠와는 도저히 매치가 안 되는 남자를 만난다. “작은아버지 영정 사진은 제가 들게요. 남자가 들어야 된대요.” “새끼야, 네가 명지환 아들이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새끼가, 돌림자도 안 쓴 지 작은아버지 영정 사진을 왜 들겠다고 나대? 씨팔 내려놔. 안 놔?” 첫 만남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빠 친구 백승건. 아빠의 빈자리를 느낄 새도 없이 그는 지은의 생활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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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던 연애가 끝나고 3년 뒤, 모든 걸 잊은 남자가 제 앞에 나타났다. *** “나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봐요.” 대뜸 나타난 남자는 한희에게 묻어버린 시간을 들출 것을 요구했다. “서한희.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왜 나는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섰을까.” 언젠가처럼 욕망을 전혀 숨기지 않은 눈은 익숙했으며. “아아. 그땐 짐승 같았어요? 개처럼 흘레붙고, 뒹굴고 그랬나. 점점 더 궁금해지네.” 배려 없는 말버릇도 같았다. 그리고는 언젠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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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살해당했다. 태어나 가장 무섭고 두려웠던 그날, 난주는 장례식장을 찾아온 원태석을 만났다. “부탁 하나만 하지. 구혜정 밥 좀 챙겨 먹여.” “내가 알아서 할 일이에요. 그쪽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아빠의 여자 친구 혜정을 애틋하게 바라보던 남자는 무례한 부탁을 하며 난주에게 돈다발을 남기고 떠난다. 혜정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는 난주는 하나뿐인 가족을 그에게 빼앗길까 봐 경계를 세운다. 어쩌면 그 오해마저 태석을 향한 욕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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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빛나는 슈퍼루키였다가 지금은 국민역적이 된 배구선수 공은길. 그녀는 V리그 만년 꼴찌팀 주장으로, 그저 하루하루 연명해가는 생계형 공격수다. 그러던 어느 날, 난공불락 1위팀의 구단주와 경기 중 ‘더럽게’ 얽히고 마는데……. “얼른 정신 차려요. 내 사타구니에 볼은 그만 비비고.” 운이 나빠 망신을 당한 은길이지만 한때의 해프닝이라 생각했다. 그 남자가 파울처럼 다시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것도 공은길의 유일한 골수팬이자 과격한 스토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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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안내] 본 도서는 2018년 9월 14일자로 도서 오탈자가 수정되었으며 종이책(18.09.19 출간)과 동일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낯선 시골 마을, 나양. 도슨트로 일하는 수연은 그곳에 도착한 첫날 밤, 폭우에 길을 잃고 동네 주민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이 군이라고 불리는 청년, 종하와 마주친다. “너, 왜 자꾸 나한테 너라고 해?” “설마하니 나한테 아줌마 소리 듣고 싶은 건 아니지?” “아줌마 소리 들어도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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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대학교 동기인 연희의 집으로 들어가 동거하게 된 유주는 그곳에서 연희의 오빠, 태성을 만나게 된다. 그녀가 유일하게 하지 못하는 요리를 멋지게 잘해 내는 남자. 심지어 보호자로서 든든한 어른! 위험한 순간에서 그녀를 구해 준 태성은 그야말로 유주가 꿈꿔 오던 이상형이었다. “그래서 말인데요. 서울 가면 제가 밥이라도 한 번…….” “꼬맹이한테 밥 얻어 먹을 정도로 궁하지 않으니까.” “저 꼬맹이 아니거든요?” “들어가서 자라.” 태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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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景巖) 서씨 집안에는 남모를 비밀이 하나 있다. “그때 그 여자가 ‘그것’인 줄 어떻게 알았다고 했지?” 오래전 조상이 사랑하는 아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마을의 천년목을 베어 버린 이후, 마치 저주처럼 서씨 집안 남자들에게 기묘한 병이 대물림되고 있다는 것. “뭘 어떻게 알아. 그냥 한눈에 딱 보고 알았지.” “특징은?” 나무가 물을 먹고 살 듯 운명의 연인에게서 액(血·唾)을 받지 못하면 마른나무처럼 시들어 죽게 되는 병.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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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및 비도덕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빠, 나랑 결혼해 주세요.” “시간이 없어서 안 되겠는데." 수십 번의 청혼, 그리고 거절. 열 살 터울 오빠 친구, 노재혁은 이제이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자, 이제는 포기해야 할 사랑이었다. 스무 살의 여름을 맞아 잠시 머물렀던 남미의 별장에서 그가 잃어버린 티셔츠를 끌어안고 자위하는 모습을 들켜버린 것이 그 해악적인 관계의 시작이었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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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부부의 미련 배틀, 미환승 로맨스!! <전남편과 친구가 된다는 건> 이혼을 해도 만나야 하는 부부. 위자료라는 돈 앞에선 자존심도 사치다. 끝났는데 안 끝난 것 같은 기분은 뭘까. “일시불 가능할 때 연락해.” “지금 가능한데, 대신 조건이 있어.” 할머님의 유산 상속식에서 가짜 재결합 부부 노릇까지. 위자료가 뭐라고 지연은 기원의 계략에 말려 들어가는데. “너는 별로였을지 몰라도 난 좋았어.” “…….” “너랑 할 때 모두.” 엑스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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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에 등장하는 지명 및 상호는 허구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엄마의 재혼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섬으로 보내진 하현. 하나밖에 없는 엄마는 가족도 아닌 남한테 딸을 버리곤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제 딸이 섬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얼마나 집에 가고 싶어 하는지, 얼마나 엄마를 그리워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지 않나? 하현은 마침내 찾아온 기회를 이용해 섬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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