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사랑했다. 그러나 그 감정이 원하는 방식으로 보답받을 일은 없었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향한 열망은 하루가 다르게 커졌고, 오롯하던 충성은 변질되었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끝내 반역으로 치달았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처절하게, 사랑을 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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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괴물들의 가문, 그 속에서 태어난 돌연변이. 원하지 않음에도 누군가의 생을 빼앗으며 사는 삶은 지독히 고통스러웠다. "누군가 날 죽여 주기를." 보름달이 유독 밝았던 어느 날 밤, 신은 내 부탁을 들어주었다. [세상에 자리한 어둠이 하늘마저 집어삼키려 할 때 용맹한 자가 뱀을 죽이고 모든 걸 끝내리라. 그렇게 평화를 맞이하리라.] 하여 나는 괴물들의 저택에 숨어들어 온 작은 아이를 살려 주었다. 그가 힘을 길러, 내게 다시 복수하러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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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을 만나 오순도순 무리를 이루는 게 꿈인 티냐. 그런 그녀의 평온한 일상은, 비 오는 날 구해 준 새끼 호랑이로 인해 산산이 깨진다. “나 여기 며칠… 아니, 몇 달만 더 머무르게 해 줘.” 호랑이 수인의 갑작스러운 동거 요청. 불편한 나날에 하루빨리 그가 나가기만을 바랐는데……. “돈 신경 쓰지 말고 온수 틀어.” “그럼 냉장고를 하나 사면 되지.” “그리고 침대도 보고 싶은데.” 도움이 된다! 부담될 정도로! ** ‘이게 어디서 보답을 해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유리 너머로 보이는 남편의 얼굴은 아름다웠다. 오로지 ‘머리’뿐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네가 죽인 거야, 이 어리석은 계집애야.” 잔혹하게 울리는 친언니의 목소리가 현실을 일깨웠다. 날 사랑하지 않는 남편. 그러나 죽기를 원한 적 없다. 그저 버림받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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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 출신의 가난한 오페라 가수, 메이릴리 아일. 그녀에게 후원의 손길을 내민 고귀한 남자, 에버스코트 백작 휴 스카아드. 영원히 균형이 맞지 않을 관계임을 알면서도 메이릴리는 휴를 사랑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그는 그녀의 초라한 인생에 가장 찬란한 봄을 선사한 존재였으므로. 그리하여 휴를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을 때, 메이릴리는 이 관계의 이면에 도사린 냉혹한 진실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 “전 이제 백작님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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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발행처가 변경되어 재출간되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마도왕국을 다스리던 대법사. 어느 날 의문의 마법진에 의해 모든 마력이 봉인된 그녀는 제국의 막내 황녀님으로 태어나게 되는데……. …그냥 아기인 척 적당히 비위 맞춰 줘야겠다. 그런데 다들 날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 좋아하다 못해 도대체 가만 놔두질 않는다. 막내 황녀님은 오늘도 피곤하다. *** “빠빠!” 로드고의 눈이 부릅떠졌다. “……이거 지금 아빠라고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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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환생 트럭에 치여 볼 만해.” 폭주하는 환생 트럭에 치여 지긋지긋한 전생이 끝나 버렸다. 그런데 사고라서 바로 환생이 안 된다고? 대신 사고 보상으로 19금 역하렘 피폐물 게임에서 눈을 떴다. 마음껏 즐길 생각이었으나 하필이면 정숙한 부인이라는 설정이라니. 심지어 캐릭터 설정에 어긋나면 페널티가 부과되고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세상이 무너져도 살아날 구멍은 있고 편법을 발견하게 되는데……. [바스티안 벨몬드의 공략 루트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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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잘 나가는 사업가 테론 콕스. 원하는 대로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던 테론은 어느 날 돈 문제로 공작가의 아가씨 셀레네를 꼬셔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테론은 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여겼다. 셀레네를 꼬시는 건 새로운 돈 구덩이를 발굴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애초에 그에게 여자 하나 꼬시는 건 일도 아니었고. 그러나, 예상과 달리 마주한 상대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와 주셔서 고마워요, 칵스 씨.” “‘콕스.’ 제 이름은 테론 콕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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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았지? 누구도 알 수 없게 잘 해 왔는데.” 아드리안 카이사르 폰 데어 팔츠그라프. 팔츠그라프 가문의 후계자. 세상에서 천사로 칭송받는 그이지만, 나만은 알고 있었다. 요즘 이 일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 살인과 살인 미수가 전부 저 착해 보이는 도련님 짓이란 걸. 「아드리안의 살의가 오릅니다.」 「아드리안을 설득하여 살의를 낮추세요. 그러지 않으면 당신은 죽습니다.」 「아드리안의 살의 92%」 나밖에 알 수가 없었다. 이 말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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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괴물 황자를 길들여버렸다> 외전은 성인 이용가 콘텐츠이므로 해당 화수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괴물이라 불린 황자와 결혼했다. 벌써 그와 혼담이 오간 네 명의 여인이 모두 피투성이의 주검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요컨대, 나는 이 괴물에게 바쳐진 산 제물이었다. 죽음을 각오한 첫날 밤. “으르르르…….” 짐승의 소리가 그의 목울대를 타고 울렸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옳지, 가만히 있어.” “응.”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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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진짜 얼굴을 보여 줄 수 없던 몽마와 단 한 번도 타인의 얼굴을 본 적 없던 인간의 만남. “내 얼굴을 알아봐 준 인간은 네가 처음이다.” * “혹시 한 번만 더 만져 봐도 되나요?” 반역자의 딸 테티시아. 그녀는 단 한 번도 자신이 있을 장소를 선택해 본 적 없었다. 그래도 평생 바라는 것은 분명 있었다. “제가 고질병이 있어서. 사람 얼굴을 제대로 본 건 처음이거든요.” 테티시아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이 병의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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