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그가 마지막으로 머물던 외딴 호텔로 떠났다. 그런데 이 호텔, 정상이 아니다. “이미 호텔을 둘러보면서 무수히 경험하셨을 텐데요. 상식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을.” 인간이 아닌 것들까지 손님으로 받고, 괴물 직원들이 일하는 기이한 호텔, 벨베디어. 정체불명의 총지배인은 이제부터 내가 호텔의 사장이며, 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말도 안 돼. 이건 분명히 사기 계약이다. 어떻게든
소장 100원전권 소장 19,700원
그녀의 삶은 기이하다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 외로이 죽은 그녀는 <경성의 마돈나>라는, 엉터리 고증과 배경을 가진 의학물 현판 속 여주인공 ‘한종려’로 빙의하였다. 그곳에서 찻집 <마 돈나>를 운영하며 격류와 같은 운명의 흐름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된다. * “관열 씨, 저를 좀 도와주시겠어요?” “무엇이든 말씀만 하신다면.” 부검의가 되는 전개를 피해 찻집을 차렸건만, 괴상하고 섬뜩한 사건은 끊임없이 종려를 따라다닌다. 그런 종려와 함께
소장 100원전권 소장 17,800원
야엘 라린. 그녀는 남장을 하고 총군사가 되어 6황자군을 이끌었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내전이 끝나고 그녀의 주군이 황제가 되었고, 승전연회장은 빛과 기쁨으로 가득했다. 야엘은 그녀가 오랫동안 짝사랑 해온 마커스가 대장군으로 임명되는 걸 지켜보았다. ‘이제 이 짝사랑도 끝낼 때가 됐어.’ 모든 게 자리 잡았으니 곧 그도 혼인할 터, 그때가 되면 축하해주자. 쓰린 첫사랑과 그는 기억도 하지 못하는 그날밤은 이제 추억으로만 간직하자. 남자로 살아가겠
소장 100원전권 소장 9,800원
서큐버스 일족의 메이는 비틀거리며 골목길을 걸었다. 일주일이나 쫄쫄 굶은 탓에 정기가 바닥이었지만 여길 봐도 저길 봐도 잡스러운 기운뿐, 텅 빈 몸을 생기로 가득 채워 줄 강력한 정기가 도무지 보이지 않았다. “사, 살려 주세요.” 메이는 저도 모르게 애원했다. “도와주세요, 신님. 저 좀 살려 주세요. 소멸하기 싫어, 싫어요. 흐윽, 제발….” 그때, 발밑에서 강력한 기운이 느껴졌다. * * * 메이는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았다. 어디로 떨어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500원
시안은 저를 기만한 약혼자와 파혼하기 위해 신전을 찾았다. 마치 신전의 주인인 것처럼 보이는 남자에게 도움을 구했다. 그러자 그가 요구했다. “명심하세요.” 파혼을 위해서, “구원은 오로지 노력하는 자에게만 주어집니다.” 무엇이든 견딜 것을. *** '신이시여. 제발 어린 양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이 모든 고행을 이겨낼 수 있도록......' 그는 기도하는 공주를 관찰했다. 신실하지 않은 그녀의 기도는 신께 닿지 않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장 100원전권 소장 14,800원
*<삼국지에 집착 남주가 왜 나와요?> 특별 외전의 이용연령가는 19세입니다. 도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삼국지 패러디 소설에 빙의했다. 삼국 통일이고 뭐고 여기가 꽃밭이니 고운 얼굴들 구경이나 좀 하고 싶다만 세계관 최강 미친놈이라는 여포가 눈앞에 나타났다. “고개 돌리지 마세요. 다른 이를 보시면 그게 누구든. 눈에 담는 이는 전부 죽일 것입니다.” 얼굴이 미쳤다고 했지, 진짜 미쳤다고는 안 했는데...? 여포가 집착남이라는 말도
소장 100원전권 소장 500원
작은 마을의 보잘것없는 양치기, 리비아 호른. 그녀는 마을 사람들의 이기심에 의해 가족과 집을 모두 빼앗긴 채 절벽에서 떨어진다. 죽어가던 리비아를 구해 준 것은 가오리의 모습을 한 검은 마녀, 에키드나. ‘복수를 교환하는 것이지. 네가 트라이튼의 심장에 황금칼을 꽂아만 준다면 너의 목숨은 물론이거니와 내 남은 힘 또한 모두 너에게 주겠다.’ 빈털터리 계집, 아무것도 남지 않은 초라한 인간, 사랑하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여자 리비아는 복수에 눈
소장 100원전권 소장 17,300원
한때는 중산층이었던 조지애나의 삶은 집의 도산과 함께 무너졌다. 거액의 도박 빚을 진 아버지는 신대륙으로 간다는 편지 한 장만을 남겨두고 사라졌다. 갓 성인이 된 조지애나에게는 거액의 빚과 도박쟁이 오라버니, 이기적인 어머니만 남게 되었다. 자신을 팔아서 돈을 벌려는 가족들을 보며 매일 불안에 떨던 어느 날, 오빠가 또다시 빚을 지고는 수상한 남자에게 저를 누드 모델로 팔아버린다. 그렇게 인연이 된 남자가 그녀에게 가짜 아내가 되어달라는 위험한
소장 100원전권 소장 14,500원
몰락하여 제국에 복속된 왕국의 왕녀. 그리고 그 총독이 된 대공 간의 정략적 결합. 처음부터 잘못된 결혼이었다. 맞지 않는 틀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고, 상처를 받아가면서도 붙들고 있던 남편을 향한 외사랑. 그녀는 이제 그것을 내려놓아야 할 때임을 깨달았다. 사나운 맹수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음은 까맣게 모르고. * 고여 있던 눈물이 후두둑 떨어져 내렸다. 제 손목을 움켜쥔 것이 누구인지는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거미줄처럼 그녀의
뛰어난 의뢰 수행 능력을 가진 엘리트 길드원이지만 몸에 흐르는 마력이 이상을 일으키는 저주를 풀지 못해 평생 고통에 시달리며 길드에 착취당하기만 한 크리스틴. 그녀는 저주로 인한 고통을 눌러 줄 보석을 구하기 위해 짐승의 피를 이어받은 이들이 가득하다던 검은 송곳 길드에 잠입했으나, 그동안 입은 내상이 한계에 다다르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일까. 눈을 떠 보니 비교적 건강하던 때로 회귀한 후였다. 게다가 쓰러진 자신을 붙잡
소장 100원전권 소장 16,600원
제 형을 죽인 패륜아. 사교계의 탕아가 청혼했다. “겨, 결혼하면 저랑 제 주변을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해주세요.” “그래, 알았어. 네가 말한 '이혼'도 꼭 해줄게.” 왕자와 결혼하는 것만이 목숨을 부지하는 길. “누가 도망치자고 하면 말해. 가죽을 벗겨버리게.” 그리젤다에게 선택권 따위는 없었다. *** 움직일 때마다 고난으로 다져진 등 근육이 사납게 갈라졌다. 손안에 잡힌 나체가 안쓰러울 정도로 흔들렸다. 하지만 그게 더 꼴리는 맛이 있었다.
소장 100원전권 소장 26,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