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대가 없이 받는 무한한 신뢰가 담긴 눈이라서. 그런 건 보통 짐승에게서나 나오는 것 아닌가. 안 그렇습니까, 리안 양?” 리안이라는 이름이 낯설었다. 자신이 지아로 산 세월만큼 리안으로 산 세월 또한 짧지 않은데 여전히 그 이름은 타인의 것인 것처럼 익숙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과 착각한 것 같습니다.” 뻔한 대답으로 눙쳤다. 기계처럼 같은 말만 반복했다. 지아는 그의 인생에 다시는 끼어들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게 사람이라고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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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성기를 가진 남자랑 자면 어떤 기분일까? 사건의 발단은 순수하지 못한 호기심이었다. 소영은 새롭게 이동한 부서의 팀장, 태경을 보고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공들여 세공한 듯 수려한 외모도 놀랍기는 했지만, 중심부에서부터 왼쪽 허벅지까지 길게 드리워진 실루엣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거대했기 때문이었다. 시선은 저절로 두둑한 고간을 향했고, 은밀한 상상은 걷잡을 수 없이 피어났다. 소영은 때때로 죄책감을 느꼈지만, 당사자만 모르게 하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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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거나 키워드 및 관련 내용으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그의 어깨를 밀쳐 냈지만 그는 흥미로운 얼굴로 더 가까이 달라붙기만 했다. 도회적인 얼굴 가득 띤 불량한 웃음은 그녀를 철저히 희롱하고 있었다. “왜 말이 안 돼. 임신이라도 해서 아버지 기쁘게 해 드려.” 그게 네 임무 아니었어? 하고 덧붙이는 그의 날 선 말에도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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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년 전, 사호성의 성주에게 팔려 온 은달. 기억을 잃었다는 이유로 쓸모없어졌다며 주막에 내쫓긴다. 떠나온 곳인 도성으로 돌아갈 자금을 위해 은달은 주조꾼이 되는데, 꾸준히 제 특주를 사러 오던 단골 사내가 수상하다. “사호성의 주인…… 그,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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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 등장하는 기업명 및 단체는 모두 가상이며 동물 학대 및 폭력적인 장면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계급 구조가 존재하는 용천 고등학교의 정점, 피라미드의 꼭지점. 마치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의 빛나는 별처럼 어디서나 눈에 띄는, 모든 이에겐 선망이자 두려움의 대상인 나유호. 적장 본인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무심하고 불친절한 자발적 외톨이였다. 그런 나유호가 용천 고등학교의 유일한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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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문을 달고 다니는 껄렁한 얼굴의 복학생, 원현민. 이나의 눈에 그는 부모님이 혀를 차는 유형의 사람으로 보였다. 언행이 험하고,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지 못하는… 상놈. ‘근묵자흑’.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 즉 나쁜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그 버릇에 물들기 쉽다는 뜻이다. 현민을 보면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그 사자성어가 자꾸 생각났다. 때문에 이나는 자신과 정반대인 듯한 남자가 신기해도 멀리하려 노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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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케 무당질헌다.” 몸주신이 오락가락하는 반쪽 무당, 정윤세. 원치 않는 신내림을 받고 평범하길 바랐던 일상에서 도망쳤다. 부디 사랑했던 존재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 어떠, 어떻게….” 법무법인 한율의 수석 변호사, 백승조. 기업 합병과 구조 조정 등 대형 사건을 맡아 업계에 이름을 알린 그가 3년 동안 찾아 헤맨 존재를 드디어 찾았다. 다시는 놓아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다른 놈하고 붙어먹겠다고 숨어 버리면 안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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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잠수 이별. 12년의 우정도, 3년의 사랑도 그렇게 끝났다. 그런 줄 알았는데. “손여은 씨, 나 모르나?” 그 새끼가……. 왜 내 고추밭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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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화재로 인해 가족을 전부 잃은 하얀. 성인이 되고도 끝나지 않는 불행에 한국인이 그나마 적다는 캐나다 에드먼튼으로 도망치듯 떠난다. 그렇게 타코 레스토랑의 서버로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얀, 혹시 한국인 남자 한 명만 찾아주면 안 돼?” 동료 서버 헤일리에게 난데없이 받은 부탁 하나. 어차피 한국인과 교류 자체를 하지 않던 터라 하얀은 이를 가볍게 넘기려고 하는데, “다행이다. 네 마음에 들려고 예쁜 짓 하고 있었거든.” …헤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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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미성년자의 부적절한 언행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본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상호, 지역 및 설정은 현실과 다른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맹세컨대, 단 한 번도 이 아이에게 삿된 마음을 가져본 적 없었다. “내가 너한테 남자야? 내 세상에 조건 없는 사랑 같은 건 없어.” 승주에게 아이는 그냥 아이일 뿐이었다.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 제 마음에 꽃을 피우기 전까지는. 분명, 그 정도의 존재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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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느 금요일 밤. 원치 않았던 맞선을 보게 된 태성은 상대 최연우에게 흥미를 느낀다. <원수를 사랑하라.> “하느님이 틀렸어요.” “네?” “원수는 천천히 오랫동안 조금씩 죽여야죠. 최대한 고통스럽게.” 뭐 하나 예상대로 말하는 법이 없는 최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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