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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접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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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03.0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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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평균 0.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 0 0원

  • 야접몽 3 (완결)
    야접몽 3 (완결)
    • 등록일 2013.03.06.
    • 글자수 약 11.4만 자
    • 900

  • 야접몽 2
    야접몽 2
    • 등록일 2013.03.06.
    • 글자수 약 10.9만 자
    • 900

  • 야접몽 1
    야접몽 1
    • 등록일 2013.03.06.
    • 글자수 약 10.3만 자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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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여 기간 : ~2025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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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접몽

작품 소개

<맛보기>

제 1 장 나를 버린 나

1

검(劍). 그것은 새파란 광채가 일렁이는 짧은 단검(短劍)이었다. 여인(女人). 일신에는 마치 눈처럼 희디흰 백의(白衣)를 걸친 아름다운 용모의 소부인(少婦人)이었다. 백의소부인의 용모는 진정 아름다웠다. 정갈하게 쪽진 머리와 가을 하늘처럼 맑고 신선한 광채로 조용히 일렁이는 두 눈, 두 뺨은 하늘 한 구석을 소리없이 적시는 노을처럼 붉디 붉고, 주사빛 붉은 입술은 탐나도록 농염(濃艶)하니 천향(天香)의 미색(美色)이라고나 할까? 보석(寶石)이 그 희귀성으로 가치가 있듯, 이러한 여인은 천만 인이 섞여 사는 인세(人世)에서도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미인(美人)이 아니다. 여인(女人)은 지금 흰 백포(白布)로 검을 닦고 있었다. 여인의 옆에는 이제 겨우 다섯 살 쯤 되어 보이는 소동(少童)과 기이한 형태의 화초(花草)가 심어져 있는 화분(花盆)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화분의 화초는 인간과 심령(心靈)이 통한다는 영초(靈草)인 심령초(心靈草)였다. 하나 이미 심령초는 그 푸르름을 잃고 시들어 있었다. 한 자루 단검과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소부인, 그리고 시들어 버린 영초와 천진난만한 소동.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이 하나의 방 안에 함께 자리해 있었다. 방 안은 조용했다. 이따금 검을 닦는 손길을 멈추고 하늘을 우러르는 여인의 작은 동작만이 침묵을 깰 뿐이다. 그러는 그녀의 두 눈은 담뿍 애수(哀愁)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한 노인(老人)이 방문 앞에 부복한 채 석고상마냥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숨소리조차 미약해 어찌보면 노인이 방문 앞에 있다는 그 존재조차 망각할 정도였다.

(……)

여인은 말이 없다. 소동도, 노인 또한 침묵을 고수했다. 질식할 듯한 정적 속에 시간은 물 흐르듯 흘렀다. 이윽고, 서편 하늘 한 구석이 빨갛게 젖어 오르는가 싶더니 밤의 여운(餘韻)을 타고 둥실 달이 떠오른다. 은빛 월광(月光)이 대지를 어루만지자 비로소 여인은 나직한 탄식을 터뜨렸다.

"그래…… 인간이란 어차피 혼자인 것을 ……"

밑도 끝도 없는 중얼거림이었으나 그 한 마디 속에는 이 여인이 지니고 있는 온갖 회한(悔恨)과 아픔이 짙게 깔려 있었다. 그래서인지 여인의 추수같은 두 눈엔 어느덧 뿌연 물안개가 내려앉고 있었다.

"린아(麟兒)……"
"네, 어머니."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명심하여 듣겠습니다, 어머니."

소동의 목소리는 장내의 무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티없이 맑고 또랑또랑했다.

작가

사마달
국적
대한민국
경력
굿엔조이 대표
사마달 프로 대표
데뷔
1980년 무협 소설 `절대무존`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달은 칼끝에 지고 1부 (검궁인, 사마달)
  • 흑풍령 (사마달)
  • 중원대천사 (사마달)
  • 달은 칼끝에 지고 제2부 (검궁인, 사마달)
  • 달은 칼끝에 지고 제3부 (검궁인, 사마달)
  • 미후전기 (사마달)
  • 무극대도 (사마달)
  • 천마성 (사마달, 검궁인)
  • 풍운천하 (사마달)
  • 신풍귀도 (사마달)
  • 천마서생 (사마달, 일주향)
  • 기검광혈무 (사마달)
  • 신풍낙영 (사마달)
  • 용왕쟁패 제1부 (사마달)
  • 용왕쟁패 제2부 (사마달)
  • 절대검로 (사마달)
  • 검정대륙행 (사마달, 백창렬)
  • 미후전기 (사마달)
  • 용비봉무 (사마달, 검궁인)
  • 정사제황부 (사마달, 검궁인)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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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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