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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의 발정기 상세페이지

묘호의 발정기

힙 018

  • 관심 7
출판
대여
권당 90일
10%↓
1,350원
소장
전자책 정가
1,500원
판매가
1,500원
출간 정보
  • 2019.10.1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만 자
  • 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319851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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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의 발정기

작품 정보

호랑이가 자신을 구해 준 줄로만 알고 있는 토끼, 정.
그런 정을 진실로 구해 준 여우, 백아는 속이 절절 끓었다.

그리고 호랑이 장가가던 날.
토끼는 술에 담뿍 취해 헤롱거리며 여우를 희롱했다.

“도와라.”
“뭐?”

매일같이 여우 듣기 싫은 말만 골라 옹알거리던 입술.
그 작고 앙증맞은 입술이 먼저 다가와 유혹했다.

“다 잊을 수 있게 도와라, 나를.”

꼭꼭 숨겨두었던 포식자의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기회는 이때였다.

-------------

“빨리 쑤셔 주지 않아서 토라지기라도 한 건지.”
체면을 버리고 쑤셔 달라고 애원하면 언제든 좆을 세워 박을 텐데, 그새 반쯤 정신 차린 토끼는 자존심을 세웠다.
“하……. 읏……. 네놈……!”
그래서, 여우도 능청스럽게 손가락 세 개를 여전히 입구에서만 깔짝거렸다. 그럼에도 물소리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렇게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 물이 어느새 작은 웅덩이로 보일 만큼 고였다. 그런데도 애원하지 않고 동그란 하얀 꼬리만 움찔거리며 버틴다.
“정말이지, 정이, 너는. 널 어찌하면 좋을까.”
하지만 그것마저도 기꺼웠다.
덫을 놓고도 잡힐까 궁금했다. 원체 예민하고 영민한 토끼이니, 걸리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자고 자신을 타일렀다.
그런데 덫에 걸린 것은, 토끼에게 산채로 먹힌 것은 오히려 저였다. 그게 유쾌했다. 처음 봤을 때부터 산토끼 정(禎)은 예상을 뛰어넘었었다. 그 정순한 신통력에 어찌나 놀랬던지. 물론 중간에 구해 준 이를 착각한 건 별로 유쾌하지 않았지만……. 뭐, 어떠랴.
지금은 그저 여우 입안의 토끼인 것을.
“흐읏…….”
제 아래에서 숨넘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고집 센 토끼도 곧 항복할 듯싶다. 그래서 여우는 당근을 던졌다.
“아!”
손가락 세 개가 한꺼번에 짓쳐들어가자 교성이 날카롭게 터지며 허리가 휘고, 상체가 들렸다.

#동양풍 #오해 #더티토크 #초월적존재 #오해 #친구>연인 #라이벌/앙숙
#키잡물 #사내연애 #비밀연애 #원나잇 #몸정>맘정
#짝사랑남 #절륜남 #능글남 #계략남 #다정남 #여우남
#까칠녀 #절륜녀 #성실녀 #털털녀 #토끼녀

작가

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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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17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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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하 전체적으로 짧은 단편임에도 흥미로운데 유치함 ㅠㅠ 남주는 다정하니 달달해서 좋음. 여주 말투?가 토끼가 아니라 무슨 암사자같아서 몰입이 깨짐 ㅜㅜ

    em9***
    2024.03.27
  • 발정기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었어요~!

    lyh***
    2023.01.23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sno***
    2022.12.02
  • 너무도 다정한 폭스인데요. 비록 남주에게 마음에 없더라도 같이 살고 싶어요.

    gpt***
    2022.10.09
  • 재미있어요. 내용도 흘러가듯 있어서 좋아요

    ele***
    2022.09.03
  • 3.5점 주고 싶은데 0.5점대가 없네요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이제보이 1500원 짜리였네요 가격치고 내용 은근 길어요

    yoj***
    2021.05.01
  • 발정기중에 제일 재미있음. 절륜남 최고...

    min***
    2021.03.26
  •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있어서 100번은 재탕한 듯 해요. 씬위주, 다정남, 능글남을 원하신다면 만족하실 수밖에 없을 거라 봅니다.

    jje***
    2021.01.18
  • 표범의 마지막을 좀 더 풀어줬으면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있어요. 나머지는 잘 봤습니다.

    hyl***
    2020.12.20
  • 이 시리즈는 갈수록 재미가 떨어지네요.

    sna***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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