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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새장 (CASE) 상세페이지

다정한 새장 (CASE)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200원
판매가
3,200원
출간 정보
  • 2020.03.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9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90551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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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새장 (CASE)

작품 소개

이렇게 다정한 세상이 있을 수 있는 걸까. 시연은 매일같이 그런 생각을 했다.

비록 고아이지만, 진짜 가족이 아님에도 자신을 그 누구보다 아껴 주는 도윤이 항상 곁에 있었다.
언제나 따뜻하게 웃어 주었고, 원하는 건 모두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마음 잘 맞는 친구, 다정하고 친근한 동네 사람들, 자신에게 늘 친절한 대학 교수…….
때문에 부족한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행복한 인생이었다.

다만 바라는 게 있다면. 맹목적으로 그의 보호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그와 동등한 위치에 서서 꼭꼭 숨겨 두었던 마음을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친부모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것뿐이었다.

그런 시연의 세계에 어느 날 툭, 에드라는 사람이 끼어들었다.
도윤에게는 차마 내색하지 못했던 친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고아로서의 아픔을,
그와 함께라면 나눌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쩐지 그와 이야기할 때마다 도윤에게 감춰야 하는 비밀도 조금씩 늘어났지만
이렇게 조금씩 더 성장할수록 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는 거라 생각했다.

「강시연이라는 이름, 네 이름 맞아?」
「만약 네 진짜 이름이 강시연이 아니라면, 그 남자가 너한테 거짓말을 하는 거라면 어떻게 할 거야?」

그로써 완벽했던 시연의 세계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는 줄 모르고.

“……에드라는 그놈, 일주일 내로 잡아. 그리고 재정비도 하고.”
“재정비? 설마 시연이의 주변을 재정비하겠다는 거야?”
“그래.”

시연에게 오롯이 다정했던 세계가, 이제는 그녀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현대물 #동거 #기억상실 #소유욕 #독점욕 #재벌남 #계략남 #나쁜남자 #상처녀 #가스라이팅

-

“하아.”
다 넣지 못할 것 같았던 거대한 성기를 기어코 끝까지 욱여넣은 도윤이 만족스러운 숨을 토해 냈다. 그녀의 안은 굉장히 좁고 뜨거웠다. 성기를 휘감은 점막의 감촉이 굉장히 좋아서 만족스러운 신음이 절로 나왔다.
그만큼 인내심이 점점 바닥나고 있었다. 그럼 안 되는데. 도윤은 약간 메마른 입술을 핥았다. 첫 경험부터 너무 몰아치면 그녀가 도망칠지 모르니 어떻게든 끝까지 붙잡고 있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녀가 도와주지 않았다.
“오, 오빠, 하응…….”
귓가에 적나라하게 울려 퍼지는 흥분 섞인 신음에 바닥을 보이던 인내심이 완전히 증발해 버렸다. 될 대로 되겠지. 그녀가 겁먹고 도망치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을 것 같으니 어찌 되더라도 상관없었다. 도윤은 귀두를 입구까지 완전히 뺐다가 질퍽한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박았다.

작가

하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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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5

구매자 별점
7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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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daf***
    2024.05.03
  • 그저그래요 음...흥미롭디가 않아요

    cra***
    2020.09.26
  • 그집요한 집착이 사랑이라는 감정에 이해하고 넘길수 있다면 것도 인정할수밖에요... 남주가 확실한건 여주를 영원한 새장에 갇힐수 있게 꾸민 시간이 결과물로 여주의 온전한 순응 이라면 언젠가 외전으로 소심한 여주의 복수로 남주가 가장 견딜수 없는 사랑을 반으로 나누게 예쁜 둘의2세를 만나보는것도 잼있겠네요.ㅎㅎ

    dun***
    2020.06.16
  • 임혜 작가의 <악의굴레>와 약간 비슷하면서 트루먼쇼 영화도 생각나고 로맨스라기 보다는 심리 스릴러물에 가깝네요. 가스라이팅,스톡홀름증후군을 다룬 독특한 소설이고 작가님이 글을 매끄럽게 잘쓴듯합니다. 자유와 감옥이 그야말로 생각하기나름 한끗차이군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되는 글이었습니다. 하여튼 여주가 남주의 애완동물같아 씁쓸하지만 새장에 가둬진 새처럼 보살핌 당하는 여주 본인은 만족하려나요?

    mhw***
    2020.04.24
  • 끝이 완전 이상함. 외전을 줘야할듯

    lee***
    2020.04.03
  • 돈 아까움.... 급 끝나니까 짜증나네요

    hmh***
    2020.03.29
  • 와우...결말이 너무 당혹스럽네요..

    han***
    2020.03.29
  • 너무 갑작스레 끝나네요

    aa5***
    2020.03.28
  • 다정한 피폐 이네요. 넘 좋아요. ㅎㅎㅎ

    ros***
    2020.03.28
  • 진짜 모럴리스 남주네요.. 전 좋았는데 취향 많이 탈듯. 단지 글이 너무 짧아요 ㅠ 당연히 외전 있는 거겠죠?

    sad***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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