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한국어 상세페이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한국어작품 소개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한국어> [이 책은……]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네이트, 파란… 수많은 포털 사이트마다 수많은 게시판과 커뮤니티들이 있고, 개인 블로그들도 많다. 그 수많은 게시판에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글을 쓰면서 인터넷체, 네티즌체, 심지어 외계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혈액형으로 성격을 구분하는 이야기들이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는데도 재미로 유행하듯이,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또는 귀찮아서, 편해서 온라인에서만 쓰던 단어들이 점점 오프라인에서도 쓰이기 시작하면서, 정작 어떤 말이 맞는 말인지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거기에 평소부터 잘못 쓰던 맞춤법 습관들까지 맞물리면서, 지금 인터넷은 거대한 언어 파괴, 우리말 파괴의 현장이 되고 있다.
그나마 반가운 것은, 아무런 문제의식조차 없이 맞춤법 오류 투성이의 글을 올리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래도 무엇이 올바른 표현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어도 '어의없다' 같은 어이없는 표현들은 쓰지 말자고 다른 누리꾼들을 설득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누리꾼들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블로그씨' 게시판을 통해 자신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고 있는 맞춤법 표현들에 대해 순위를 매겼다. 이 책은 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순위별로 100여 개를 추려서 분석하고, 친절하고 자세하게,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것이다. 즉 무엇이 맞는 말인지, 그것이 왜 맞는 말인지, 그리고 맞는 말을 어떻게 하면 스스로 구분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다.

[어떤 식으로 설명했나]

구요는 왠지 촌스럽구
고요는 왠지 세련됐네~

“헉! 헉! 물 먼저 마시구요~”일까요? 아니면,
“헉! 헉! 물 먼저 마시고요~”일까요?

“헉! 헉! 물 먼저 마시고요~”가 맞습니다.

한 번 볼까요?

․철수는 집에 가고, 영희는 학교에 갔어.
․철수는 집에 가구 영희는 학교에 갔어.
․지금 밖에 눈 오고요, 바람도 불어요.
․지금 밖에 눈 오구요, 바람도 불어요.

우리가 말을 할 때, 앞에서처럼 ‘~고’라고 말하기보다는 뒤에서처럼 ‘~구’라고 말하는 게 더 편하지요?
당연한 현상입니다.
‘~고’라고 말하는 것보다 ‘~구’라고 말하는 게 더 자연스럽고 발음하기가 편합니다.
‘~고’보다 ‘~구’가 편한 이유는 ‘~구’는 원래부터 있던 말이고, ‘~고’는 만들어진 말이기 때문이에요. 원래 있던 ‘~구’를 버리고, ‘~고’를 만든 이유는 별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구’가 조금 촌스럽다고 생각해서 ‘~구’를 조금 세련되게 고친 것이 ‘~고’입니다.

그럼 말을 왜 고칠까요?
‘표준어’가 무엇인지는 잘 알지요? 우리는 막연히 표준어는 서울말이라고 알고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였던 서울말이 표준어의 기본 바탕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표준어에는 사투리도 들어가 있고 만든 말도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멍게’는 사투리입니다. ‘멍게’에 해당하는 서울말은 ‘우렁쉥이’이고요. 그런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우렁쉥이’를 ‘멍게’라고 부르니까 ‘멍게’가 표준어의 자격을 가지게 된 겁니다.

마찬가지로, ‘철수는 집에 가구, 영희는 학교에 갔어.’에서 ‘~구’는 서울말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서울 사투리이지요. 그런데 ‘~구’라는 말이 서울말 같지 않지요? 왠지 촌스럽게 느껴지지요? 그래서 세련되게 들리는 ‘~고’를 만들어 낸 겁니다.

‘철수는 집에 가고 영희는 학교에 갔어.’
어떻습니까? 서울말 같지요? 세련돼 보이는 것 같고요?

이처럼 표준어는 사투리에서 말을 가져와 보충하기도 하고, 있는 말을 아름답게 바꾸어 만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표준어를 갈고 다듬는 일은 주로 언어학자와 문필가들이 한답니다.


저자 프로필

이재성

  • 국적 대한민국
  • 경력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2015.01.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이희자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에서 언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남북 사전 편찬 사업인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어 문법, 텍스트 문법을 전공하였으며 현재는 국어 교육 문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어 학습용 어미․조사 사전」(공저), 「연세초등국어사전」(공저), 「텍스트 기반 국어 어미 연구」(공저), 「텍스트 기반 국어 조사 연구」(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이재성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어학을 전공하였으며, 글쓰기 과정에서 어법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 「한국어의 시제와 상」, 「글쓰기」(공저), 「글쓰기의 전략」(공저),「과학글쓰기」(공저) 등이 있다.

목차

가늘다/얇다
갈게요/갈께요
건네다/건내다
건데/건대
결재/결제
계발/개발
고요/구요
괜/괞
괴팍/괴퍅
굳이/구지
귀거리/귀걸이
귀저기/기저귀
글쎄/글새
깨끗이/깨끗히
깨뜨리다/깨트리다
꾀재재하다/꽤재재하다
ㄱ/ㄲ
낫다/낮다/낳다
너가/네가
네/예
눈곱/눈꼽
데모/대모
돌/돐
되/돼
-든지/-던지
떡볶이/떡복기
띄워쓰기/띄어쓰기
로서/로써
마찮가지/마찬가지
만듬/만듦
맞겨 주세요/맡겨 주세요
맞추다/맞히다
맞춤/마춤
맨날/만날
며칠/몇일
무늬/무니
바꼈다/바뀌었다받침/받힘/밭침
베개/베게
뵈요/봬요
부딪다/부딪치다/부딪히다
부조/부주
부치다/붙이다
빨간 줄/빨강 줄
뻗뻗하다/뻣뻣하다
산림/삶림/살림
삵/삭, 삯/삭
상치/상추
새초롬하다/새치름하다
샘나다/셈나다
설겆이/설거지
설렘/설레임
쇄뇌/쇠놰/새뇌/세뇌
숍/샵/샾
- 슴/- 음
-습니다/ -읍니다
써 놔/써 놓아
썼/썻, 섞/썪
씨발/씨팔
쓰레받이/쓰레받기
쓰여지다/쓰이다
않/안/앉
애/얘
얘기/예기
어떡해/어떻해
어렵다/어려웁다
어름/얼음
어의없다/어이없다
어짜피/어차피
어쨋든/어쨌든
어쩔 때/어떨 때/어떤 때
얼룩이/얼루기
었다/였다
에/의/에게ㅔ/ㅐ
에요/예요
여덞/여덟
역활/역할
옜/옛
오랜만/오랫만
오똑이/오뚝이
왠지/웬지
외골수/외곬수
육개장/육계장
으례/으레
일절/일체
있/잊
있다가/이따가
자장면/짜장면
잠궈/잠가
장마철/장맛철
장이/쟁이
저녁/저녘
적절지/적절치
젖/젓
주글래/죽을래
주십시오/주십시요
찌게/찌개
천정/천장
케익/케잌
폐쇄/폐쇠
폭발/폭팔
핡다/핥다/핣다
해 줘/해 조
헤매다/헤매이다
헷갈려/헛갈려
혀를 데었다/혀가 데었다
후덥지근하다/후텁지근하다
후유증/휴우증
휘둥그레/휘둥그래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