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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대신영 천줄읽기 상세페이지

옥대신영 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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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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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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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00원
출간 정보
  • 2014.09.2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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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9.9만 자
  • 7.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458519
ECN
-
옥대신영 천줄읽기

작품 정보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옥대신영(玉臺新詠)≫ 10권은 남조(南朝) 양(梁)나라 무제(武帝) 때 태자 소강(蕭綱)의 취지에 따라 서릉(徐陵)이 편찬한 시가 선집으로, ≪시경(詩經)≫·≪초사(楚辭)≫를 제외하면 가장 오래된 시가 선집이다. 수록된 작품은 송각본(宋刻本)을 기준으로 볼 때, 한대(漢代)부터 편찬 당시인 양대(梁代)까지의 민가를 포함한 115명의 실명(實名) 작가의 시가로서 오언체(417수), 오언 사구 이운체(157수), 칠언체(44수), 사언체·육언체 및 잡언체(49수) 등 총 667수에 달한다. 이 시가 선집은 한대부터 남조 말엽에 해당하는 양대까지의 시가 중에서 여성 또는 애정과 관련된 시가를 총괄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작가와 작품의 수량에서도 당시(520∼526)에 편찬된 시문 선집인 ≪문선(文選)≫에 수록된 시가(65명, 444수)를 훨씬 능가한다.
이 선집의 제목에 대해서는, ‘옥대(玉臺)’[조균(趙均)]·‘옥대집(玉臺集)’[≪대당신어≫·≪창랑시화(滄浪詩話)≫]·‘옥대신영집(玉臺新詠集)’[심봉춘(沈逢春)] 등의 이명이 있는데 모두 별칭이다. 우선 ‘옥대(玉臺)’란 옥으로 장식한 누대 혹은 아름다운 누대를 가리키니, 모두 궁중 여인들의 거처, 넓게는 여인들의 거처를 가리키는 미칭으로 볼 수 있다. 이와는 달리 옥으로 장식된 경대란 뜻으로 쓰인 경우도 있다. 어쨌든 ‘옥대’의 뜻은 좁은 의미로는 궁중 여인들의 거처를 말하며, 나아가 여인들의 거처, 또는 여인들의 생활공간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옥대’는 곧 이 시가집에 수록된 시가의 내용적인 측면을 가리키는 말로, 여성과 관계가 있음을 뜻한다. 다음으로 제목에 쓰인 ‘신영(新詠)’이란 의미에 대해 살펴보면, ‘신(新)’은 ‘구(舊)’에 대한 말로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것이란 의미이며, ‘영(詠)’은 시가라는 의미로 쓰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전대와는 다른 새로운 시가’라는 의미로 파악할 수 있다. 종합하면, ≪옥대신영≫이란 제목의 의미는 곧 ‘옥대의 새로운 시가’라고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여성과 관계있는 새로운 시가’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서문에 나타난 이 시가집의 편찬 목적과 선시 기준을 종합해 보면 이 책은 후궁들의 오락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시가다. 즉, ≪시경≫의 국풍에 견줄 수 있는 전대부터 당시까지의 사랑 노래를 편집했다는 것이다. 서문에 나타난 편찬 목적은 독자를 염두에 둔 것으로, 그 독자란 좁게는 당시 궁중 내의 여성들, 즉 후비(后妃) 및 궁녀들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넓게는 바로 고대 식자층에 속하는 여성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역서는 한국연구재단의 동서양명저번역지원사업에 의한 번역인 ≪옥대신영≫(전3권)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수록 작품을 대폭 줄여 한 권으로 만든 것이다. 수정의 원칙은 다음과 같이 정했다. 근간은 기존 체제이며, 거기에 주석을 줄였고, 작가, 번역문 및 설명 부분을 퇴고와 함께 축약했다. 다음으로 작품 선택의 기준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여성 또는 애정과 관련된 작품이란 원래 선시 기준과 가장 잘 부합하는 작품을 수록코자 했다. 그리하여 당시 같은 시대 서로 다른 문학관에 의해 탄생한 시문선집인 문선과 중복된 작품은 가능하면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여성과 관련된 시가집이란 특징 때문에 여성 작가의 작품으로 되어 있는 작품은 가능한 한 많이 수록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무병신음 또는 평범하거나 막연한 내용의 작품은 비록 여성 또는 애정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가능하면 제외하고자 했다. 그에 따라서 대다수 왕족들의 작품이 실제 체험에서 우러난 것이 드물기에 이들의 작품을 상대적으로 많이 제외했다. 각주 또한 번역문을 통해 드러나 있는 단순한 어휘 해설은 가급적 생략했다.

작가 소개

서릉(徐陵, 507∼583)
자가 효목(孝穆)이며, 동해 사람이다. 양나라 때 원외산기상시(員外散騎常侍)를 역임한 서초지(徐超之)의 손자이자, 태자좌위솔(太子左衛率)을 지낸 서이(徐摛)의 아들로서, 소강의 취지에 따라 이 선집 ≪옥대신영≫을 편찬한 사람이다. 8세 때 글을 지을 수 있었고, 12세 때에는 ≪장자≫·≪노자≫ 등의 뜻에 통달했으며, 장성해서는 사적들을 두루 섭렵해 구변에 막힘이 없었다. 보통 2년(521)에 진안왕 소강이 평서장군녕만교위(平西將軍寧蠻校尉)가 되었을 때, 서이는 소강의 참모가 되었는데, 소강이 서릉으로 하여금 영만부군(寧蠻府軍)의 일에 참여토록 했다. 소강이 태자가 되자, 서릉은 동궁학사로 뽑혔다. 이후 다시 남평왕부행참군(南平王府行參軍)과 통직산기시랑(通直散騎侍郞)을 역임했다. 소강이 동궁에 있을 때, 자신이 지은 ≪장춘전의기(長春殿義記)≫의 서문을 그에게 쓰도록 했으며, 또 자신의 저술인 ≪장자의(莊子義)≫를 강술하게 했다. 이 선집 역시 당시에 편찬된 것으로 보인다.
태청 2년(548)에는 통직산기상시(通直散騎常侍)를 겸직했으며, 이때 사신으로 북조 동위에 갔다가 억류되었다. 후에 강릉이 서위 및 북제에 의해 함락되어 원제가 피살되자, 이에 왕승변(王僧辯)·진패선(陳覇先)이 소역의 아들 소방지를 건강에서 임금으로 옹립했는데, 이때 북제에서는 양조 종실인 소연명(蕭淵明)을 양의 후사로 보내매 비로소 사신으로 따라 돌아와 상서이부랑(尙書吏部郞)이 되었다.
후에 양나라는 진패선에 의해 찬탈당하게 되는데(557), 그는 진(陳)나라에서도 벼슬해 산기상시(散騎常侍)가 되었으며, 이후 계속해 문제 때는 오병상서(五兵尙書)·어사중승·이부상서 등을 역임했고, 선제 때는 상서우복야·좌복야를 역임했으며, 후주(後主) 때는 좌광록대부·태자소부 등을 역임해 인신(人臣)으로서는 최고의 영화를 누리다가 지덕(至德) 원년(583)에 죽었다.
그의 글은 구체(舊體)를 변화시켜, 구성이 교묘하고 빈틈이 없으며 새로운 뜻이 많았다. 그리고 하나의 글이 나올 때마다 호사가들이 일찌감치 전사(傳寫)해 암송하니, 마침내 중원과 이적들에게까지 두루 퍼졌다. 또한 그는 당시에 유신과 제명(齊名)되어 그들의 글을 ‘서유체(徐庾體)’라고 했으며, 궁체시의 대표 작가이기도 했다.
그의 글들은 수나라의 침략 등 전란으로 인해 대부분이 망실되었으며, 특히 문집 30권은 후인이 ≪예문유취≫와 ≪문원영화(文苑英華)≫ 등에서 일부를 찾아내어 총 6권으로 집일(輯佚)했는데, 청나라 오조의(吳兆宜)가 전주(箋注)해 ≪서효목집전(徐孝穆集箋)≫이라는 형태로 사고전서 속에 남아 있다.

권혁석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공자의 언어관을 통해 본 사상, 중국어문학 제48호>(2006. 12, 영남중국어문학회), <중고시기 부부애정시 연구, 중국문학 제57집>(2008. 11, 한국중국어문학회), <≪노자(老子)≫에서 겸양(謙讓) 읽기, 한중언어문화연구 제24집> (2010년 10월, 한국현대중국연구회), <가훈(家訓)을 통해 본 중고(中古)시기 사인(士人)들의 수신(修身)과 처세(處世), 중국어문학 제61집>(2012,12, 영남중국어문학회) 등이 있고, 역서로는 ≪옥대신영≫(전3권, 고대 중국의 여성 독자를 위한 사랑노래, 2006, 소명출판사. 이 책을 통해 ‘2007년 한국연구재단 우수성과’ 및 2012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로 선정됨)이 있다.
향후 중국 고대 문학 작품 및 경전, 제자백가 등의 연구를 통해 이상사회 구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주제를 탐구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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