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원서발췌 에마 상세페이지

원서발췌 에마작품 소개

<원서발췌 에마> 제인 오스틴은 《에마》를 집필하면서 “나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그리 좋아하지 않을 여주인공”에 대해서 쓰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과연 그녀의 예상은 틀리지 않아서 에마를 그녀의 소설 여주인공 중에서 가장 매력이 덜한 인물로 꼽는 독자들이 적지 않다.
에마는 유한계급의 철없는 아가씨다. 부유한 집안 덕분에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고, 고민거리라고는 고작해야 무료하고 권태로운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는 것이다. 그러던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16년간 한 가족처럼 지내던 테일러 양이 웨스턴 씨와 결혼하자 그 결혼이 자기가 주선한 덕분이라고 확신하고, 남들의 결혼을 주선하는 일을 최고의 재미로 삼게 된다. 때마침 사생아인 해리엇 스미스을 알게 되어 그녀에게 관심을 쏟으며 마치 인형놀이 하듯이 그녀를 그럴듯한 신사와 결혼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기에 이른다.
《에마》는 자기의 오만함을 통찰해 내고 자신의 감정에서조차 진실을 아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깨달아 가는 한 인물을 통해 보다 철학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화자가 말하듯이, “완벽한 진실이 인간에게 밝혀지는 일은 거의 없고, 어떤 일에 약간 속지 않거나 착각하지 않는 경우도 거의 없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기기만과 미혹을 에마라는 인물을 통해 선명해 드러내 보인 이 소설에서 제인 오스틴은 자기기만과 착각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인간의 약점이나 결함을 파헤치고 폭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러한 기만을 조롱하면서도 따뜻하게 포용하는 작가 정신을 발휘한다. 사회적 편견이나 속물적인 고정관념의 “온갖 결함을 가진” 문제적인 인물 에마 우드하우스가 나이틀리의, 나아가 작가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소설의 여러 부분에서 드러나듯 그녀가 타고난 선의와 올바른 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에마》는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본인이 가진 결함을 극복하고 숨겨져 있던 스스로의 소중한 자질을 발현시켜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한편의 성장소설이다.


저자 프로필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 국적 영국
  • 출생-사망 1775년 12월 16일 - 1817년 7월 18일
  • 데뷔 1811년 소설 '이성과 감성'

2014.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제인 오스틴(Jane Austen, 1775∼1817)
1775년에 스티븐턴 교구 목사의 일곱 번째 아이로 태어났다. 열두 살 때부터 시와 단편소설, 희곡을 쓰기 시작했고, 스무 살에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해 1795년부터 1799년 사이에 《오만과 편견》, 《분별력과 감수성》, 《노생거 사원》을 완성했다. 1800년 부친의 은퇴와 더불어 바스로 이주하고, 1805년 부친의 사망 후 셋집과 친척 집을 전전하다가 1809년에 오빠 에드워드의 집이었던 초턴의 코티지에 정착할 때까지는 작품 활동이 그리 왕성하지 못했다. 초턴에서 생애의 마지막 8년 동안, 오스틴은 《맨스필드 파크》, 《에마》, 《설득》을 완성할 수 있었고 1816년 마흔두 살의 나이에 병으로 사망했다.
오스틴은 생전에 발표된 작품들이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사후에는 찰스 디킨스와 조지 엘리엇 등 빅토리아조의 소설가들에게 가려서 그리 인정을 받지 못했다. 19세기 후반부터 조지 헨리 루이스와 헨리 제임스와 같은 평자들의 높은 평가에 힘입어 문학 정전의 반열에 들었으며 대중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오스틴의 작품은 수백만의 열광적인 독자들을 확보했고 영화, 연극, 드라마 등에서 무수히 개작되면서 대중적인 문학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미애
현대 영국 소설 전공으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교에서 강사 및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조지프 콘래드, 존 파울즈, 제인 오스틴, 카리브 지역의 영어권 작가들에 대한 논문을 썼고, 역서로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등대로》, 《런던 거리 헤매기》, 《지난날의 스케치》, 《올랜도》, 조지 엘리엇의 《아담 비드》, 조지프 콘래드의 《노스트로모》, 제인 오스틴의 《설득》, 《에마》, J. R. R. 톨킨의 《호빗》, 《반지의 제왕》(공역), 《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톨킨의 그림들》, 토머스 모어의 서한집 《영원과 하루》, 리처드 앨틱의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원서발췌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