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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참의공 적소시가, 갑산에서 귀양살이하며 읊다 국문 시가편 상세페이지

증참의공 적소시가, 갑산에서 귀양살이하며 읊다 국문 시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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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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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원
판매가
15,040원
출간 정보
  • 2024.02.1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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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5만 자
  • 44.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54514
ECN
-
증참의공 적소시가, 갑산에서 귀양살이하며 읊다 국문 시가편

작품 정보

이광명은 정제두(鄭齊斗)에게 양명학을 배워 성리학 중심의 조선 유학과 대립되는 양명학을 수용해 발전시킨 인물이다. 그의 백부인 이진유가 신임사화 때 노론 대신을 제거하는 데 앞장섰다가 영조 등극 후 죽임을 당했는데, 1755년 나주괘서(羅州掛書)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미 사망한 이진유에게 역률이 추시되고, 이광명도 연좌율에 따라 함경도 갑산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24년을 살다가 78세에 삶을 마감했다. 사후에 이조참의로 추증되었다. 《증참의공적소시가(贈參議公謫所詩歌)》는 그가 갑산 유배 기간 중 지은 작품집이다. 가사 〈북찬가〉, 풍속기 〈이주풍속통(夷州風俗通)〉, 시조 세 편 그리고 한시 200여 수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중 국문으로 된 작품들을 상세한 해설, 주석과 함께 소개한다. 책 말미에는 영인본도 함께 수록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사대부 유배 가사, 〈북찬가〉
〈북찬가〉는 크게 유배 가기 전, 유배지로 가는 도중, 유배지 도착 후의 심경을 서술한다. 유배 가기 전 편모슬하에서 효를 행했으나, 충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기에 유배형을 언도받은 것을 군주의 은전(恩典)이라 여기고, 연좌에 따른 화(禍)를 가문 부활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지를 보인다. 유배지로 가는 도중에도 자신의 고통스러운 처지를 그림과 동시에 관심을 사회와 국가로 확장해 백성에게 삼일우(단비)가 되고 싶은 마음, 군주를 향한 연군지정,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우국 정신을 새로이 각성한다. 유배지에 도착한 이후에는 전거(典據)와 역사적 인물들을 떠올리며 자신을 굴원, 백거이와 같은 반열에 놓고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함남 갑산 풍속기, 〈이주풍속통〉
이 작품은 이광명이 유배지인 갑산에서 1756년 3월 16일경 지은 것으로, 이 지방의 지리, 풍속 등을 기록한 풍속기다. ‘이주(夷州)’는 갑산의 별칭이고 ‘풍’은 인간 이전의 자연환경을, ‘속’은 인간에 의해 이루어진 문화 일체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매우 다양하다. 갑산의 지세, 산천, 기후부터 농사, 토산, 교역, 주거, 음식, 의복은 물론 토속, 예절, 인심, 신앙, 자녀 생산 등을 담고 있어 일종의 인문 지리적 성격을 보이고 있다. 험한 귀양지로 유명했던 갑산을 실제 찾아가 그곳에서 주인을 만난 것에서부터 여러 갑산의 풍속을 서술하고 말미에서는 이곳의 교화와 방비책을 제언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 작품은 한글 산문으로 기록된 풍속기인 데다, 함경도 방언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는 점, 함경도 갑산의 생활 현장과 지역민의 정서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는 점 그리고 갑산 지역 인민들과 그들의 삶에 대한 깊은 관심과 너그러운 시선 등을 담고 있는 점 등에서 특히 의의가 있다.

작가

이광명
출생
1701년
사망
1788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호가 해악장인(海嶽丈人)이며, 숙종 27년(1701)에 서울 서대문 밖 반송방(盤松坊)에서 태어나 정조 2년(1778) 함경도 갑산 유배지에서 78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부친은 소론인 이진유(李眞儒)의 막냇동생인 이진위(李眞偉, 1681∼1710)이고 모친은 송병원(宋炳遠)의 딸 은진 송씨(恩津宋氏)다. 그가 10세 때 부친상을 당하자 강화도(江華島) 사기리(沙器里)에서 장사 지내고 그곳에서 복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건창(李建昌) 대까지 250여 년 동안 그의 가문의 세거지(世居地)가 되었다. 또한 이광명이 강화도에 살게 된 것은 당쟁의 결과였다. 그의 백부 이진유는 소론으로서 신임사화(辛壬士禍) 때 노론의 거두를 제거하는 데 앞장섰다가 영조 등극 이후 노론이 정권을 재탈환하자 그는 추자도로 유배를 가게 되어 그곳에서 〈속사미인곡(續思美人曲)〉을 지었다. 몇 년 후 이진유는 서울로 압송되어 국문(鞠問) 중 장폐(杖斃)하게 된다. 이로부터 이진유 일가는 정계에서 멀어지게 되고, 종질(從姪)이던 이광명은 어려서 편모와 함께 강화도에서 살게 되었다. 한편, 이광명은 강화도에서 모친의 훈육을 받았으며 강화도 진강(鎭江)에 있던 정제두(鄭齊斗)에게 사사(師事)했다. 우리나라 양명학(陽明學)은 정제두에 이르러 학문 체계가 정리되어 성장하게 되는데 그 근거지가 강화도였다. 정제두가 강화로 간 것은 1709년이고 이광명이 그곳에 이주한 해는 1710년으로, 자연스럽게 이광명은 정제두로부터 양명학을 수학했고 그의 손서(孫壻)가 되어 이후 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조선의 양명학이 계승 발전하게 되었다. 이처럼 이광명은 성리학 중심의 조선 유학과 대립되는 양명학을 수용해 발전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이광명이 55세 되던 1755년에 나주괘서(羅州掛書) 사건이 일어나, 신임사화 때 노론 대신을 제거하는 데 앞장섰다가 영조 등극 후에 죽임을 당한 이진유에게 역률이 추시되자[을해옥사(乙亥獄事)], 이광명도 연좌율에 따라 갑산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24년을 살다가 78세에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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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참의공 적소시가, 갑산에서 귀양살이하며 읊다 국문 시가편 (이광명, 김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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