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작 탑5에 들어갈 작품이에요 별점 낮은 게 아쉬움ㅜㅜ 그냥 표지 그림체가 맘에 들어서 무조건 찜해놨다가 본 건데 진짜 보길 잘했어요
처음에 여주인공이 아는 게 없다보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 감정선 묘사도 그렇고 정말 내용이 늘어지고 반복되는 작품(드레스 얘기로만 연재 20화 넘게 끌고가는 작품을 알기 때문에,,)에 비하면 전혀 늘어지지 않아요 근데 그래도 1권 정도는 대여면 충분한 것 같아요 저는 재탕할 때 2, 4, 5권 이렇게 재탕할 것 같아요!
캐릭터들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일단 남주가,, 진짜 이렇게 사랑에 미친 후회남일 줄은 몰랐기에,, 사실 2권까지만 해도 그닥 로맨스는 기대 안했어요 그냥 숨겨진 비밀이 너무 궁금해서 스토리 진행이 흥미진진해서 그 맛으로 봄 근데 세상에 드디어 제대로 된 후회남을 보게 된 거예요! 쓰레기짓하는 게 길게 안 나와서 그런지 제가 납득이 되기도 했지만 걍 남주가 여주를 너무 사랑하는 묘사가 진짜 미쳤어요(이 묘사는 비로소 5권에서야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여주가 너무 사랑한다는데ㅠㅠ 남주는 얌전히 여주 옆에 딱 붙어서 살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앞으로도 이새끼는 평생 여주한테 속죄하며 살아갈 것 같아서 그것도 너무 좋네요 이 후회남 덕분에 19금 카테리고에 있던 거 후회남 카테고리로 옮겼어요♡
여주는 정말 인간적이면서도 강한 캐릭터예요 사실 여주 키워드에 적극여주? 이 키워드가 있는데 구매하는 걸 망설였을 키워드거든요 나중에서야 봤는데 아 나 적극여주 좋아하네,,로 바뀜ㅋㅋ 너무 사랑스럽고 나라도 반함 또 정말 기존쎄인 게 기억 없을 때도 있을 때도 절대 남주한테 지지 않아요 요즘 로판 보면 싫어~ 하는데 엮이고 안 돼~ 한다지만 되고 이러는 게 많아서 항상 걸렀는데 여기 여주는 진짜ㅋㅋㅋ 그래서 여주가 힘들어할 때도 저도 마냥 우울하다,,하면서 보진 않았어요 여주라면 다시 어떻게든 뭘 할 것 같기 때문에. 이런 여주한테 먼가 키워드를 붙이자면 햇살여준데 너무 약한 것 같아서 태양여주라는 키워드를 붙이고 싶네요 근데 또 남주한테 진짜 말 그대로 태양여주긴 함 그리고 여주 감정선도 이해 너무 잘 되게 묘사하셔서 평면적이지 않았어요 약간 그거 같음 현실 친구 망한 연애 보는? 암튼.
다른 캐릭터들도 정말 매력적이고 캐릭터 간의 서사가 너무 좋은 캐릭터가 많았어요ㅠㅠ 여주 동생부터 해서 진짜 좋았는데 본편에는 열린 결말만 보여준 조연 캐릭터들이 있어서 외전 꼭 볼 결심.
씬도 딱 적당하게 나왔다고 생각해요 큰 스토리가 있어서 뽕빨물처럼 할 순 없지만 이야기 전개와 감정선에 적절하게 나온 것 같아요
결론
전체적인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고 남주와 여주의 감정, 관계성을 묘사하는 글들이 너무 제 취향 저격이어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어요♡ 이렇게 밑줄 좍좍 친 작품 처음임♡
외전 후기
If 외전 별로라는 분들 많으신데 전 괜찮았어요 호불호는 갈릴 듯 희망편이라고 생각되고요 근데 확실히 칸나비스 레페텐티아 얘기는 아예 없어지고 완전 단편이다 보니 본편의 감흥이 거의 없긴 해요 그래도 둘의 특성이(특히 남주) 좀 더 건강한(남주만 여주는 항상 독기독기산독기였음) 방향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여주도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으면 정말 외전 같았을 거예요 명예로운 귀족이라든가 그런. 아예 다른 작품으로 나와도 어울렸을 것 같아용 소제목도 착붙!
결론
스핀오프로는 굳bb 다른 외전들은 본편에서 다 못 보여준 러브러브+2세(초초초 카와이)+남주 속마음 간략하게(자기가 쓰레기임을 인정하는 모습이 굳bb 차라리 그게 나음)+여주는 최강 조련사로 만족스러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