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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 조선의 586 상세페이지

사림, 조선의 586

그들은 나라를 어떻게 바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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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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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원
출간 정보
  • 2021.06.28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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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2.1만 자
  • 19.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3940494
ECN
-
사림, 조선의 586

작품 정보

누가 대한민국을 ‘후조선’으로 만들었는가?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후조선’을 살고 있다는 체념어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분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고 부와 학벌과 계급이 세습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원망이 아니다. 명분과 도덕을 앞세워 집권한 뒤 현실을 외면하고 실리는 챙기지 못하는 현 집권층에 대한 경고와 분노다.
일본 앞에서는 너무나 당당하면서 중국 앞에서는 움츠러들고, 각종 규제로 꽁꽁 묶어 집값을 폭등시키고, 가붕개로 만족하고 살자면서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화려한 스펙을 쌓아주기 바쁜 그들을 보면서 조선의 무능한 양반 지배층들을 떠올리는 것이다.
조선의 사대부들은 고려 권문세족들의 부패를 비판하며 자신들을 차별화했지만, 조선을 성리학 세계로 바꿔놓은 뒤에는 자신들만의 특권과 이권을 챙기는 데 몰두했다.
중화주의에 빠져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는 눈과 귀를 닫은 채, 상업을 죄악시하며 나라 전체를 가난하게 만들고, 무인을 천시해 국방을 약화시키고, 신분 이동의 사다리를 걷어차 노비는 늘리고, 자신들의 특권을 대대로 보장해줄 ‘성스러운’ 족보 만들기에 골몰했다.
하지만 조선이 처음부터 이런 나라였던 것은 아니다. 조선 초기는 신분제도 느슨했고, 여성의 재혼도 인정했으며, 국방력을 중시했던 역동적인 시대였다. 그랬던 조선을 바꿔놓은 것은 사림이다.
《소학》의 가르침을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자 했던 원리주의자 사림 세력은 조선 건국에 반대한 정몽주를 성리학의 종주로 만들어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 이후 정계 주도권을 장악한 사림은 실력이 아니라 절의를 기준으로 세워 자신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세력은 ‘소인’이나 ‘사문난적’으로 몰아붙였다. 또한 ‘중화(中華)’를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해 망한 명나라의 복수를 해야 한다며 나라 전체를 이념화, 교조화시켰다.

조선 사림이 수양대군의 쿠데타였던 계유정난에 분노하고, 기묘사화라는 탄압을 통해 도덕적 명분을 획득하고 정치 세력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586은 박정희, 전두환의 쿠데타에 분노하고, 5.18과 1987년 민주화운동을 통해 명분을 얻고 정치 세력화에 성공했다.
조선 건국에 반대한 정몽주 등 재야 세력을 복권시키고 국가적 공인을 받기 위해 투쟁했던 사림은 정권을 잡은 뒤엔 자신들만 ‘정의로운 세력’이고 건국에 참여한 세력은 ‘불의한 세력’으로 끌어내렸다. 586은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한 인사들을 ‘항일민족주의자’로 평가하고, 건국에 참여한 이들은 ‘친일친미반민족세력’으로 매도하고 있다.
조선 초기 공신들의 부패와 탐욕을 성토했던 사림은 집권 후에 그에 못지않은 특권을 향유했고, 자신들의 불의와 영달에 대한 지적에는 “예전에도 그랬다”라고 변명했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불통을 비판했던 문재인 정부는 역대 최다의 청문보고서 없는 임명 강행과 4대강보다 많은 가덕도신공항 예산을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집권 이후 정의와 도덕을 독점한 것처럼 의기양양했던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내로남불’의 상징이 됐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성운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에서 문화부-정치부-사회부를 거쳤다. 대학원까지 역사 공부를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문화부에서 학술 분야를 담당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지만, 어쩌다 보니 기자 생활 15년의 절반을 정치부에서만 보냈다. 뒤늦게 진학한 대학원에서는 마음을 바꾸어서 기후환경학을 공부했다.
정치부와 문화부를 거치며 〈중앙일보〉 지면과 온라인에 ‘유성운의 역사정치’, ‘역(歷)발상’, ‘역지사지’ 등 역사 관련 칼럼을 연재했다.
《사림, 조선의 586》, 《리스타트 한국사 도감》을 펴냈고, 《고지도로 보는 유토피아 상식도감》을 우리말로 옮겼다.

리뷰

3.9

구매자 별점
1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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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교 탈레반에 대한 책의 비판은 타당하고 이런 얘기가 우리 사회에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디딤돌로 현실을 논하는 부분이 매우 아쉽습니다. 틀린 비판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협소한 비판을 하고 있는 걸로 읽힙니다. 정책에 있어서 이상을 지나치게 앞세운 586비판에 특히 동의하지만 그외의 부분은 읽으면서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우리 정치와 정치세력들에게서 일반적으로 두루 보여지던 모습인데, 특정 세력만의 문제인 것처럼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차기작에선 조금 더 넓어진 시야와 균형감을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dra***
    2023.03.05
  • 유의할만한 릐견입니다.

    ksc***
    2022.10.06
  • 비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이 책이 나온지 고작 1년이 지났지만 저자가 원했던 실리적 세상은 온데 없고 상식마저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투자분야를 제외하면 누군가의 주장이 완전 헛소리라는 것이 증명된 최단기간이 아닌가 싶다. 정치인은 무릇 좌우를 떠나서 자신이 지향하는 이상과 철학이 있어야한다. 일제 강점기 친일파 글쟁이가 그랫듯 저자의 얕은 지식과 궤변이 이런 세상이 오는데 작게나마 기여한것에 축하를 드리는 바이다.

    zig***
    2022.09.27
  • 조선 사림에 대한 비교 관점에서 586 탈레반에 대한 탁월한 심리 해석이 있습니다. 그냥 역사로 알던 사림을 생생한 현실세계의 탈레반과 비교해서보니 이해가 쉽고 재미있네요. 훈구파가 오히려 역동적인 건국 세력이고, 사림이 자기만의 이념에 치우쳐 매트릭스 가상세계에 국가를 끼워맞추고 자기들만의 폐쇄사회로 조선을 몰고갔다는. 슬프지만 후조선의 모델링으로 퇴보하는 현실을 볼 수 있습니다.

    tae***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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