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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외편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   인문/사회/역사 역사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외편

기발한 상상력으로 자아를 일깨우다
대여권당 90일 3,000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40%7,800
판매가10%7,020

이 책의 키워드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외편작품 소개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외편>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
김구 선생과 노무현 대통령의 좌우명을 낳게 한 <장자>,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히는 스토리별 구성과 쉬운 우리말 번역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 난세의 시대, 『장자』와 만나면 난제가 풀린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정치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러한 난세에 춘추전국시대의 혼란기에 살았던 장자와 그의 책 <장자(莊子)>는 지금의 우리에게 신선한 청량제로 다가온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시대를 초월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상과 나 자신을 더 나은 쪽으로 바꾸려면 환경, 인습, 욕망 등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말한다.『장자』에는 혼란한 세상을 개혁하는 타개책부터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위한 처세법, 내 안에 감춰진 대아(大我)를 일깨우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중국 전국시대를 살았던 장자는 천지만물의 근원을 ‘도(道)’로 보았고,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지 않고(無爲), 자기에게 주어진 대로 자연스럽게 행해야 한다(自然)”고 주장했다. 그래야 세상은 물론 나 자신을 이롭게 한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장자의 사상은 고금을 막론하고 중국인들의 생활철학이 되었으며, 중국 불교와 문학과 회화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더 나아가 동서고금의 많은 이들에게 크나큰 교훈을 주었다. 『장자』 1편 「소요유(逍遙遊)」는 인간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거대한 물고기 곤(鯤)과 상상력을 초월하는 새 붕(鵬)을 등장시켜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세계를 소요하듯 살아가는 무위자연(無爲自然)한 삶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러한 내용에 교훈을 얻는 김구 선생은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는 뜻의 ‘대붕역풍비(大鵬逆風飛) 생어역수영(生魚逆水泳)’를 좌우명으로 삼았고, 노무현 대통령 역시 이 글을 좌우명으로 삼아 마음을 다졌다. 또 마르틴 하이데거와 헤르만 헤세 등 서양의 대가들은 『장자』를 여러 번 읽고, “이 책을 읽은 건 운명적인 해후!”라고 말했다.
노자(老子) 의 『도덕경(道德經)』과 함께 도가사상을 대표하는 이 책은 10만여 자로 되어 있는데, 내편(內編) 7편, 외편(外編) 15편, 잡편(雜編) 11편 등 모두 33편으로 구성되었다. 그중 외편과 잡편은 후학(後學)에 의해 저술된 것으로 추측되고, 내편은 장자 자신이 쓴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편만 중요하다고 볼 수는 없다. 내편도 중요하지만 외편과 잡편 역시 장자의 사상발전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는 물론 당시 제자백가의 사상적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책이다. 그래서인지 외편의 여러 편들이 여러 문학작품에 인용되는가 하면 사자성어 형태로 예나 지금이나 세상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이처럼 『장자』는 ‘시대를 초월하는 넓고 깊은 지혜를 담은 책’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연세대 필독서 200’, ‘고려대 권장 교양 명저’에 선정되는 등 현대인의 필독서이다.



출판사 서평

>>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히는 스토리별 구성과 쉬운 우리말 번역
10만여 자로 되어 있는 『장자』는 매 문장마다 깊은 의미와 상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철학, 문학, 예술 등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친 고전이다. 하지만 깊은 의미와 상징을 함축한 문장들 때문에 원문만 읽어서는 그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 독자들은 전문가의 주석이 포함된 책을 읽어야 했는데, 오히려 그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사실 『장자』는 한자와 동양사상을 많이 알고 있는 독자에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소설처럼 한 번에 읽힐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에게는, 본문 중에 실린 옮긴이의 주석과 주요한자의 독음 및 해설들이 원전에 집중해 읽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정작 장자의 호쾌한 사상을 일별하기에 어려움도 있었거니와 이것저것 살피며 읽느라 끝내 독파하지 못하고 중도에 내팽개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이 책의 옮긴이 최상용은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이 책에서는 주석과 한자의 독음 그리고 해설 등을 생략했다. 한글만 알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우리말로 옮겨 썼고, 해설이 필요한 부분에는 문장 속에 자연스레 설명을 녹아낸 것이다. 예를 들면, 좌망(坐忘)과 조철(朝徹) 같은 어려운 한자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앉은 채 모든 걸 잊어버리는 좌망(坐忘)”이나 “아침 햇살과도 같은 밝은 깨달음인 조철(朝徹)”이라고 풀어 썼다. 더 나아가 딱딱한 문어체를 지양하고 다감한 구어체로 이야기하듯 문장을 전개했다.
또한 이 책을 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본문을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하고, 각각 쉬운 우리말로 풀어 쓴 제목을 달았으며, 해당 글이 원전의 어느 편의 몇 단락에 소재한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매미와 새끼 비둘기가 어찌 대붕의 뜻을 알겠습니까! 제1편 소요유(逍遙遊) 1-2’와 같이 제목을 달았다. 또 기존의 『장자』 책들은 대부분 무겁고 두꺼운 한 권짜리라서 휴대하기가 불편했는데, 내편·외편·잡편 등 세 권으로 나누어 언제 어디서나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 책은 각 편의 말미에 ‘한자어원풀이’를 수록했다. 학장부단(鶴長鳧短) 등 이 책의 각 편에 실린 주요 한자어의 어원풀이를 통해 한자에 담긴 본연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글자의 원형이 담긴 갑골문(甲骨文)과 금문(金文) 그리고 설문해자(說文解字)를 참조 인용하며 상세한 풀이도 했다. 따라서 <장자>를 보다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 장자의 사상적 발전을 알 수 있는 외편(外篇)
『장자』 외편은 「변무(騈拇)」, 「마제(馬蹄)」, 「거협(胠篋)」, 「재유(在宥)」, 「천지(天地)」, 「천도(天道)」, 「천운(天運)」, 「각의(刻意)」, 「선성(繕性)」, 「추수(秋水)」, 「지락(至樂)」,「달생(達生)」, 「산목(山木)」, 「전자방 (田子方)」, 「지북유(知北遊)」 등 총 15편으로 이루어졌다. 이 책의 외편은 각 편의 첫머리 글자를 취해 편명으로 삼았다.
제8편 「변무」에서는 인간의 인위적인 행위는 무위자연에 위배되며, 특히 유가에서 내세우는 인의(仁義)는 인간본성을 해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자기의 본성을 인의(仁義)에 종속시키는 자는 비록 증삼이나 사추와 같이 인의에 통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가 말하는 훌륭한 선(善)은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제9편 「마제」에서는 말 조련사 백락과 도공 그리고 목수를 등장시키며 모든 사물의 자연적인 본성을 억압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특히 “세상 사람들은 대를 이어가며 ‘백락은 말을 잘 다루고, 도공이나 목수는 흙이나 나무를 잘 다룬다’고 칭찬들을 하고 있으니, 이 또한 천하를 다스리는 자의 허물”이라고 말한다.
제10편 「거협」에서는 도덕이나 지식이 인간의 본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위정자를 위한 도구로 쓰이고 있음을 지적한다. 즉 “세속에서 흔히 말하는 지극한 지식인치고 큰 도둑을 위해 재물을 쌓아두지 않는 자가 있습니까? 이른바 성인치고 큰 도둑을 지키려는 수문장 역할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한다.
제11편 「재유」에서는 정치를 한답시고 백성들을 간섭하지 말고 사람들의 마음을 억압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사람 마음이 고요할 때는 깊은 연못과 같고, 움직였다 하면 하늘까지 치솟아 버리지. 억세고 교만해서 붙잡아둘 수 없는 것이 오직 사람 마음이라네!”라며 사람 마음마저도 무위자연할 수 있게 놔두라고 한다.
제12편 「천지」에서는 대체적으로 무위의 정치사상을 그려내고 있다. 즉 대자연의 흐름처럼 세상을 다스리는 군주 역시 무위자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위대한 성인이 천하를 다스릴 땐 백성들의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주어 그들 스스로가 교화를 이루고 풍속을 바꾸게 하고, 백성들의 사악한 마음을 없애고 도를 체득하려는 의지”를 북돋아야 한다고도 말한다.
제13편 「천도」에서는 대자연의 운행규칙을 따르는 무위(無爲)와 인간의 삶을 유위(有爲)로 규정하며, “천지는 옛날부터 위대한 것이며, 황제와 요 임금이나 순 임금도 다 같이 훌륭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천하 세상을 다스렸던 왕들은 어찌했겠습니까? 그저 천지자연의 도를 따를 뿐이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제14편 「천운」에서는 대자연의 변함없는 운행규칙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간의 본성은 바뀔 수가 없고, 천명도 변할 수가 없습니다. 시간은 멈출 수가 없고, 도의 작용이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진실로 이러한 도를 체득할 수 있다면 스스로 하지 못할 게 없고, 도를 잃어버리면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게 되오”라고 말한다.
제15편 「각의」에서는 저마다 타고난 자기의 심신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양생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도인술(導引術)에 대해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는 것, 탁한 기운을 토해내고 신선한 기운을 들이쉬는 것, 곰이 척추를 세우고 새가 날개를 활짝 펼치는 것과 같은 도인법은 장수하려는 것”이라고 언급한다.
제16편 「선성」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본성을 회복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옛날 사람들은 혼돈 속에 있으면서도 온 세상 사람들과 함께 담담하니, 고요함을 체득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는 음양이 조화되어 고요하였고, 귀신들도 요란을 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시사철은 절도에 맞았습니다”라고 언급한다.
17편 「추수」에서는 우화의 형태를 빌려 여러 이야기를 일곱 개 장에서 다루고 있다. 학자나 문인들에게 자주 인용되는 구절도 많아 명편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발이 하나밖에 없는 ‘기’라는 짐승은 발이 많은 ‘노래기’를 부러워하고, 노래기는 발이 없이도 움직이는 ‘뱀’을 부러워하고, 뱀은 모습이 없이도 움직이는 ‘바람’을 부러워하고, 바람은 움직이지도 않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눈’을 부러워하고, 눈은 바라봄도 없이 무엇이든 상상하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마음’을 부러워했다”는 내용 등이 그렇다.
제18편 「지락」에서는 진정한 삶의 지극한 즐거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하는 일이 없는 무위(無爲)야말로 참된 즐거움이라 여기고 있지만, 세속 사람들은 그것을 큰 고통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지극한 즐거움은 세속의 즐거움을 초월하는 데 있고, 지극한 명예는 세속의 명예를 초월하는 데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제19편 「달생」에서는 편명처럼 ‘참된 삶에 통달하는 길’은 곧 양생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내편 「양생주」를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문장 역시 뛰어나다. 예를 들면 “세속의 일들을 내버려두면 얽매임이 없어지고, 얽매임이 없어지면 마음이 바르고 기운이 화평해집니다. 마음이 바르고 기운이 화평해지면 대자연과 함께 변화하면서 삶이 날로 새로워질 겁니다”라고 말한다.
제20편 「산목」에서는 내편에서 강조한 바 있는 ‘쓸모없음의 쓰임’이나 ‘양생’, ‘인간의 처세’와 같은 내용을 펼치고 있다. 즉 “이 나무는 재목감이 못됨으로써 타고난 수명을 누릴 수 있구나!” 혹은 “자기의 마음을 텅 비우고서 세상에 노닌다면 그 누가 그에게 해를 끼칠 수 있겠습니까” 또는 “군자의 사귐은 담담함으로써 더욱 친밀해지고, 소인의 사귐은 달콤함으로써 쉽게 끊어집니다”와 같은 내용이다.
제21편 「전자방」에서는 도가에서 추구한 이상적인 인간인 지인(至人)과 진인(眞人)에 대해 말하고 있다. 즉 “지극한 아름다움을 체득하여 지극한 즐거움에 노니는 이를 일러 지극한 사람인 지인(至人)이라 합니다”라거나 “옛날의 진인(眞人)은 어떤 지식인도 설득할 수 없었고, 어떤 미인도 그를 홀리지 못했습니다”는 내용 등이 그렇다.
제22편 「지북유」에서는 대자연의 무위적인 도에 대한 설명이 중심을 이루는데, 예를 들면 “도란 들을 수가 없는 것이니 들었다면 그건 도가 아니라네. 도는 볼 수 없는 것인데 보았다면 그건 도가 아니지. 도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니 표현했다면 그건 도가 아니라네”라는 식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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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공허한 시대, 갈등으로 인한 혼란기임에도 각자 도생해야 하는 현실이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기에 살았던 장자는 지금의 우리에게 신선한 청량제로 다가온다. 소아(小我)에 갇혀 닫힌 삶을 살 것인가? 대아(大我)의 열린 삶으로 살 것인가? 내게 장자는, ‘관점의 변화는 새로운 깨달음’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각계의 리더, 공직자, 회사원,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에게도 이번에 새롭게 거듭난 <장자>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기업인 김정달(전 롯데인재개발원장)

요즘 자신의 삶은 물론 내면에 대한 성찰은 점점 줄어들고, 세상에 대한 비판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작금의 현실에서 진정 자신의 안녕과 행복에 필요한 지향점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한 심신의 치유 및 양생방법을 제시하는 책이 있다. 바로 어려운 한문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옮겨 놓았는가 하면, 한자나 동양사상에 문외한일지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쓴 최상용 박사의 <장자>다.
-서울메디칼랩 원장 김형일(의학박사)

지금까지『장자』에 대한 많은 학술연구와 번역물이 나왔지만 마음에 썩 와 닿지는 않았다. 고금에 밝은 인문학자들의 장자 해석은 현학적인 느낌이 들었고, 정제되지 않은 기철학자들의 자의적 해석에는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다. 저자는 도가사상을 연구한 철학자이자 기공학과 운기학 등 정신수련법에도 내공이 깊은 사람이다. 소우주인 몸과 대우주인 자연을 관통하는 법을 몸소 깨우친 저자가 전하는 <장자>에 푹 빠져보길 권한다.
-동아일보 전문기자 안영배(철학박사)

이야기로 읽는 장자! 자신을 바꿔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법! 어슬렁거리며 노니는 소요유(逍遙遊)에서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온다. 바로 장자가 나비되고 나비가 장자되는 물화(物化)의 경지다. 쓸모없음이 크게 쓰임 있는 역설을 삶의 지혜로 삼을 수 있는 책, 고전을 교재로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나 역시 <장자>만큼 동양문학과 철학에 영향을 끼친 책도 드물다고 본다. 그래서 이야기책으로 거듭난 최상용 박사의 <장자>를 권한다.
-인문학자 우응순(문학박사)

고전에 대한 대부분의 책들에 너무 많은 잡설이 끼어들어서 원래의 맛을 느낄 수조차 없었다. 그래서 모래 속에서 진금을 가려내기도 어렵게 된 것. 그런데 최상용 선생이 드디어 사족을 물리쳤다. 장자의 몸통을 보다 더 잘 드러내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 자신을 휴심재에 철저히 유폐시킨 그였기에 그처럼 담박한 <장자>를 내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의 책 속에서 번거로움을 멈추고, 곤이 되어 심해에 들고, 붕이 되어 창공을 날아볼 일이다.
-한겨레 종교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조현


>> 쉬운 우리말로 새롭게 옮긴 ‘옛글의 향기’ 시리즈
‘옛글의 향기’ 시리즈는 동양고전을 처음 읽는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동양고전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주석과 한자의 독음 그리고 해설 등을 생략하고, 한글만 알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우리말로 옮겨 썼으며, 해설이 필요한 부분에는 문장 속에 자연스레 설명을 녹아냈다. 더 나아가 딱딱한 문어체를 지양하고 다감한 구어체로 이야기하듯 문장을 전개했다. 또한 각각 쉬운 우리말로 풀어 쓴 소제목들을 달았으며, 해당 글이 원전의 어느 편의 몇 단락에 소재한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 시리즈는 각 편의 말미에 ‘한자어원풀이’를 수록했다. 책 속에 실린 주요 한자어의 어원풀이를 통해 한자에 담긴 본연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글자의 원형이 담긴 갑골문(甲骨文)과 금문(金文) 그리고 설문해자(說文解字)를 참조 인용하며 상세한 풀이도 했다. 따라서 동양고전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이 시리즈는 <장자>에 이어 <도덕경>과 <열자> 등을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1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내편(內篇)
장자 지음|최상용 옮김|172쪽

2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외편(外篇)
장자 지음|최상용 옮김|356쪽

3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잡편(雜篇)
장자 지음|최상용 옮김|308쪽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지은이 장자(莊子)
중국 전국시대에 도가사상(道家思想)을 대성시킨 송나라 철학자이다. 본명은 장주(莊周)이고 송나라에서 태어났다. 맹자와 비슷한 시대에 활동한 그의 정확한 생몰년은 알려져 있지 않은데, 기원전 370∼369년에 태어나 기원전 300∼280년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 칠원리(漆園吏, 옻나무 밭을 관리하는 하급 관리)를 지낸 이후 평생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초나라의 위왕(威王)이 그를 초빙하려 했으나 벼슬자리를 거부했다. 그는 위나라 혜왕(惠王)의 재상을 지낸 혜시(惠施)와 우정이 두터웠고, 그와 변론을 즐겼다. 혜시가 죽은 후에는 변론의 상대를 잃었다며 한탄했다.
그는 천지만물의 근원을 ‘도(道)’로 보았고,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지 않고(無爲), 자기에게 주어진 대로 자연스럽게 행해야 한다(自然)”고 주장했다. 장자는 말로 설명하거나 배울 수 있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니라고 보았다. 도는 시작도 끝도 없고 한계나 경계도 없다. 인생은 도의 영원한 변형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며, 도 안에서는 좋은 것, 나쁜 것, 선한 것, 악한 것이 없다. 그러므로 도를 이루려는 사람은 환경, 인습, 욕망 등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져야 한다. 이러한 장자의 사상은 고금을 막론하고 중국인들의 생활철학이 되었으며, 중국 불교와 문학과 회화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장자의 사상은 그의 이름을 딴 저서 <장자(莊子)>에 담겨 있다. 10만여 자로 쓰인 <장자>는 내편(內編) 7편, 외편(外編) 15편, 잡편(雜編) 11편 등 모두 33편으로 구성되었으며, 그중 외편과 잡편은 후학(後學)에 의해 저술된 것으로 추측된다.

옮긴이 최상용(崔相鎔)
언론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동양학의 깊이에 매력을 느끼고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 입학했다. 기공학(氣功學)으로 석사학위를, 기학(氣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신비롭게만 여겨왔던 기(氣)를 체득하기 위해 참선, 명상, 도인법 등 다양한 수련을 해왔다. 더 나아가 동양학의 과학적인 접근을 위해 서울대학교 한의물리학교실에서 인체의 경락, 바이오포톤, 생체자기장, 생체에너지 등을 연구하기도 했다.
현재 인문기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학 및 대학원, 기업 및 여러 사회단체 등에서 동양학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자의 강점인 회화적인 특징을 되살리고 글자에 담긴 역사적인 배경을 소개한 『브레인 한자』와 『브레인 급수한자app』, 『인문고사성어집1,2app』, 현대인의 삶에 맞게 하루 3분 잠자리에서 행할 수 있는 수면명상법을 담은 책 『하루 3분 수면 혁명』,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학습용어의 개념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한자 실력이 국어 실력이다』, 『한자 실력이 수학 실력이다』, 『한자 실력이 사회 실력이다』, 『한자 실력이 과학 실력이다』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8편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이 붙어버린 사람-변무(騈拇)
제9편 말발굽에서 얻는 교훈-마제(馬蹄)
제10편 남의 보물 상자를 열고 도둑질함-거협(胠篋)
제11편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라-재유(在宥)
제12편 하늘과 땅의 도-천지(天地)
제13편 하늘의 도란-천도(天道)
제14편 하늘의 운행도수-천운(天運)
제15편 뜻을 마음에 굳게 새김-각의(刻意)
제16편 본성을 닦는 법-선성(繕性)
제17편 가을 홍수 철이 되면-추수(秋水)
제18편 지극한 즐거움이란-지락(至樂)
제19편 참된 삶에 통달하는 길-달생(達生)
제20편 산속 나무가 주는 교훈-산목(山木)
제21편 위나라의 현인 전자방-전자방(田子方)
제22편 지가 북녘 현수 가를 노닐다-지북유(知北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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