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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부숭부숭 근돼 아저씨 알레르기가 나았어요
기냥 힌나힌나한 작품임.
진짜 더럽고 재밌어요
만화에서 냄새나요
이 시대의 일본군이 주역으로 나오는 작품이라면 북동아시아 사람으로서 찜찌름함을 숨길수 없을 것이다. 본인 또한 한국인으로서 찜찜함을 가진 채로 이 작품을 읽었다. 다행이라면 이 작품에 나오는 인물중 선인은 없었다. 아니 애초 선악의 개념이 애매한 와중 유일에 가깝게 순수한 여주와 악인들이 자신의 욕망에 따라 흔들리는 작품이었다. 전쟁영웅도 범죄자도 혁명군 대장도 어느 하나 선한 이는 없었으나 각자의 상처를 지니고 있는 상태에서 욕망에 땨라 움직이는 모습은 처절하기 그지 없었고 악인답게 인간의 가죽에 지도를 그리고 그걸 벗기는걸 전제하에 계획을 세우는 발상은 인간이 인간을 짐승으로 보지 않는한 할 수 없는 발상이었다. 그리고 이게 절묘하게 수렵생활을 하는 아이누와 겹치고 수렵처럼 서로 적이었다 아군이었다 어부지리를 노리는 사이었다 반복하던 중, 남주와 메인빌런의 상황이 점점 무언가 비슷해 지다 나중에 머리를 다쳤을때 아치에너미로서 확실한 형태를 갖게 되었고 확실한 악역과 선역이 나누어졌다. 전쟁의 참혹함과 어딘가 비틀린 인간들의 서사가 역겨울 정도로 매력적이었지만... 작가의 취향이 그쪽인지 아님 근육 애호가 인지 BL구도를 개그로 많이 가저가는게 거슬리는건 별수 없다. 특히 악역무리의 결집을 전우애로 묶으려 했던거 같은데... 일본 전국시대 였는지 에도시대였는지 동성애가 유행했다지만 전우애를 이런 방향으로 해석할 줄은 상상치 못했다; 형제애에 가까운 그것에 연애감정과 질투를 섞는 발상은 이성애자 남성의 입장에선 많이 껄끄러웠다. 미필의 한계라 생각하고 넘기려 할때마다 BL에서나 나옴직한 그것과 일본 특유의 지저분한 성적개그는 끝까지 감당이 안되는 부분이었다. 작가의 자료조사는 엄청나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누에 대한 것이 많이 남아있다 해도 이 정도로 넣을 수 있다는 것엔 존경의 여지 까지 있었다. 게다가 역사적 사실에 픽션을 섞는건 아슬아슬 하다 느낄 정도였다. 거기에 작화까지 좋아서 읽는 내내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간출이자면 이것 저것 껄끄러운거 투성이의 작품이지만 작화나 자료조사 스토리 연출 모두 우수한 작품이었다. 다만 만주국 이나 저질스런 성개그, 그리고 '전쟁의 참혹함은 미친놈들 탓이다' 하는 듯한 연출은 한국인으로서 껄끄러움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별점 5개는 주지만 추천은... 모르겠다.
나름 까다로운 취향을 제대로 조준한 인생만화. 근데 제 개그코드가 일반적이진 않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뜬금 없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들은 좋아할 거 같아요.
검열이 진짜 좀 크게 열받긴 하는데(내용 이해도가 떨어지는 수준임) 그래도 힌나힌나한 작품인 건 틀림 없는 거 같음.. 근데 작품에서 양기가 너무 심함...(재밌고 내 입맛이라는 뜻) 작가님 취향이 진지하게 궁금하기도 함........ 그리고 가타야 사랑해.. 널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단다....
저는 오소마가 입에 잘 맞더라구요
당신은사랑받기위해태어난사람당신의삶속에서그사랑받고있지요당신은사랑받기위해태어난사람당신의삶속에서그사랑받고있지요태초부터시작된아버지의사랑은오가타삶속에서열매를잘못맺음
아이누 에피소드는 재미있는데 죄수들 에피소드는 그냥그래요 그리고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ㅁㅊㅅㅋ들이라 좀 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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