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분야: 판타지물, 서양풍 * 작품 키워드: 회귀/타임슬립, 초월적존재, 왕족/귀족, 신데렐라, 권선징악, 재회물, 첫사랑, 계약연애/결혼, 잔잔물, 성장물, 달달물 * 남자주인공: 네이선 그람델트 - 드와이트 제국 황자이자 한때 세상을 구하고 죽었던 다정한 용사. 엘제가 성녀로 선택받는 일이 없도록 죄를 저지르는 일을 돕는다. 하지만 때때로 엘제를 상대로 이상한 충동에 휩싸이는데……. * 여자주인공: 엘제 - 용사가 구했던 세상을 지키지 못하고 죽은 성녀. 과거로 돌아왔지만 다시 도전하는 대신 성녀이길 포기한다. 신의 선택을 피하기 위해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하는 죄를 저질러 추락하기로 한다. * 이럴 때 보세요: 치열하게 살았던 영웅들이 돌아와 못다 했던 사랑을 이루는 것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왜 계속 그러고 있어요? 거기 옷을 벗고 앉아요.” “아니, 조금 긴장해서…….” “갑자기 쳐들어올 사람은 없으니 편하게 계셔도 돼요.” “…엘제는 편하구나.” “제집인걸요.” “응, 그렇지…….”
<영웅은 성녀의 추락을 원한다> 세트
작품 정보
‘신의 실수’라 불렸던 성녀 엘제.
끝내 세상의 멸망을 막지 못한 채 죽고, 성녀가 되기 전의 시절로 회귀한다.
‘나만 없으면 이번에야말로 모든 게 올바르게 흘러갈 거야.’
하지만 과거를 기억하는 한 사람이 그녀를 찾아오는데.
“가장 강한 신성력을 가진 여사제. 그게 성녀의 조건이지.”
한때 엘제에게 세상을 맡기고 떠났던 구국의 영웅 네이선.
그리고 그녀가 남몰래 사랑했던 남자.
“정말로 단정할 수 있어? 여기에… 또 한 번 성흔이 새겨지지 않을 거라고?”
“…….”
“정말 성녀가 되고 싶지 않다면 제대로 추락해.”
“…추락할게요. 이 힘을 잃어, 제대로 미래를 바꿀 수만 있다면.”
신성력은 신의 사랑을 받는 증거이고, 그것을 잃는다는 것은 죄를 지어 신의 실망을 샀다는 뜻.
“대체 무슨 죄를 짓겠다는 거야?”
“무슨 짓이 됐든 꼭 저지를 테니 비켜 주세요!”
“그럼 지금 해.”
“…네?”
“무슨 나쁜 짓이든 저지르겠다면서. 그건 상대가 누구여도 상관없단 뜻이잖아.”
네이선이 그녀의 손을 자신의 몸으로 이끌었다. 가슴, 흉골, 전거근…….
적나라하게 만져지는 그의 몸은 강인하고, 단단했고… 무섭도록 무방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