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분야: 서양풍 로맨스판타지 * 작품 키워드: 고수위, 소유욕, 독점욕, 질투, 집착물, 츤데레, 계약연애, 계약결혼 * 남자주인공: 라이오넬 발렌틴 - 전 발렌틴 공작의 사생아였으나, 공작이 사고로 죽고 대를 이을 사람이 없어 발렌틴 공작이 된다. 하지만 그가 마주한 건 100만 골드라는 거대한 빚더미뿐. 이를 위해 전 공작이 벌여 놓은 일들을 정리하다, 전 공작의 후원을 받던 화가 클라레트 솔리에를 만난다. 뭇 여성들의 맘을 울린 잘생긴 얼굴에 호감이 절로 생기는 미소, 그리고 그 누구보다 완벽한 육체로 클라레트의 시선을 빼앗는다. 이를 알고, 첫눈에 반한 클라레트에게 다가간다. * 여자주인공: 클라레트 솔리에 - 모델의 미모로 유명해진 초상화, <액자의 속의 꽃> 주인공. 아버지를 따라 화가가 되었지만, 여자라는 성별 탓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발렌틴 공작가의 후원을 받아 그림을 그려왔지만, 어느 날 후원을 끊겠다는 라이오넬의 통보에 이를 수습하고자 그를 찾아간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사랑하며, 제 직업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자부심이 있는 노력파. 자신의 꿈인 ‘신화화’를 그리기 위해 모델을 찾다, 라이오넬의 완벽한 육체에 관심을 갖고 그와 은밀한 거래를 하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매사 장난스럽고 여유롭기만 하던 미남이 고지식한 여자를 만나 쩔쩔매면서도, 그녀를 꼬시기 위해 노력하는 간질간질한 모습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모델이 아니면, 누가 절 위해 옷을 벗어 주겠어요?”
<벗어 주시겠습니까, 공작님> 세트
작품 정보
빚더미뿐인 작위를 넘겨받은 사생아 공작,
술과 여자와 전쟁이 삶의 전부였던 방탕한 군인,
라이오넬 드 발렌틴.
발렌틴 공작가의 후원에 의지해 온 화가,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상화의 주인공,
클라레트 솔리에.
“내 정부가 되는 건 어때?”
“……네?”
“난 당신의 그림보단 다른 쪽에 더 관심이 가거든.”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하지만 라이오넬은 냉정하게 돌아선 클라레트가 자꾸만 눈에 밟혔다.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세를 떨쳤음에도 기뻐하기는커녕,
오직 화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어 하는 특이한 그녀가.
“저는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어요.”
그림만을 바라보는 클라레트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뿐이었다.
금기를 깨고, 그녀의 누드모델이 되어 주는 것.
“당신이 날 이용하면, 나도 당신을 이용할 수 있어야지. 안 그래?”
서로의 몸을 원했기에 계약은 성립되었다.
“내가 원하는 걸 알려 줄게. 오늘 밤에.”
라이오넬의 숨결이 귓가를 스친 순간,
클라레트는 제 온몸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으리라는 걸 금세 깨달았다.
두 사람의 몸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웠다.
언젠가 그가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던 순간보다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