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지난 1년간 매월 세미나를 진행하여 도출된 인사이트들을 정리하여 놓은 경영전략에 관한 도서이다. 알토대학교 MBA동문으로 구성된 세미나멤버들은 서로 다른 업종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무전문가로서, 파괴적인 혁신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다. 혁신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인들과, 관련분야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실무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주요내용은 파괴적 혁신의 FLOW에 따라 아래의 6개 테마로 나누어 설명되고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파괴적 혁신 전략
우리 나라도 선진국 반열에 오름에 따라 이제 성장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서는 특히 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건강해진다는 취지에서 중소기업의 혁신전략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한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혁신 전략을 위한 기본 토대로서 파괴적 혁신 이론을 5가지 주제를 통해서 소개하고, 이 틀에 따라 중소 기업의 파괴적 혁신을 위한 방법론을 7가지 키워드로써 제시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시대에 중소기업의 파괴적 혁신전략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는데 공감하는 계기를 제시한다.
파괴적 혁신을 위한 도구, 디자인사고
흔히 디자인이라고 하면 제품의 외관을 멋있고 예쁘게, 즉 감성적인 스타일링(styling)이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러나 경쟁사간의 기술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이제는 디자인이라는 역할에 대해 새로운 조명이 필요하다. 스타일링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나, 소비자의 니즈가 까다롭고 다양해지는 이때에 창의적인 활동에 좀더 가깝게 포지셔닝하고 있는 뛰어난 디자이너(good designer)들이 사고하는 방식을 비즈니스에 접목해야 파괴적 혁신의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이를 디자인사고라고 표현하는데, 혁신의 선도기업들은 지난 10여년간 디자인사고를 활용하여 소비자조차도 미쳐 알지 못하는 숨겨진 니즈를 발굴하여 왔고, 이는 새시대의 파괴적 혁신을 도와줄 것이다. 디자인사고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교수의 파과적혁신이론의 실행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어떻게 디자인(design)이 파괴적혁신에 공헌을해가는지 경험과 사례를 통해 풀어볼 것이다. 또한,성공적인 파괴적 혁신활동을 위한 조직의 문제는 무엇인지를 들춰내고, 최적의 조직 디자인은 없는지 살펴본다.
혁신적 프로젝트와 리소스 할당
반도체는 생각보다 우리의 삶 깊숙하게 존재하고 있어서 일상의 모든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또한 이것은 우리가 흔히 IT라고 알고 있는 기술관련 산업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기술의 빠른 발전이 IT관련 회사들의 lifecycle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 글에서는 반도체를 통한 혁신의 예를 살펴보고 파괴적인 혁신과 그에 따른 시장효과 및 성공적으로 혁신을 만든 기업의 사례를 통해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와 그 실행이 기업의 생존과 얼마나 중요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또한 관련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가 실제 회사에서 어떻게 제안되고 검토되어야 하는지 알아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의 제안에 대한 어려움과 함께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 볼 것이다.
디지털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파괴적 혁신
요즘은 공중파 3사의 뉴스보다 개인이 촬영하여 올린 ‘퍼스널 브로드캐스팅’이 한발 더 앞서는 혁신적인 시대다. 이러한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는 실제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보여지는 파괴적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으로 대표 되는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끊임 없는 신규 시장이 생겨나고 있고, 전통 미디어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임팩트 있는 홍보메시지를 던질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시대의 광고 마케팅의 화두는 ‘통합’이다. 스마트폰을 위시한 디지털 기기는 시공을 초월하여 소위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하면서 기존의 사용자가 직접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유즈버타이징’을 실현하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현업에서 실제로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 지 국 내외의 구체적인 실제 사례를 통해 광고기획 실무자로서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본문에 담았다. 광고나 디지털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독자들도, 복잡해 보이는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특히 마케팅 담당자라면, 현업에 종사하면서 꼭 한 번은 고려해 보아야 할 사항들도 정리하여 놓았다.
파괴적인 혁신으로 성공했으나 사라진 제품 왜???
실제 필자가 근무하는 석고보드회사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파괴적인 혁신 제품의 탄생에서부터 성공적인 판매, 하지만 시장서 외면 당하기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한 통화의 고객 전화로부터 시작되는 이 제품은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 관련 법규 제정, 우연한 기회에 TV출연까지 겹치면서 성공적인 런칭으로 화려하게 탄생한다. 화재시 벽을 뚫고 옆집으로 대피하는 기상천외한 시도는 모든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초반의 대성공과 시장의 뜨거운 반응과 달리 더 이상 매출이 일어나지 않아 시장에 나가 봤더니…파괴적인 혁신을 위해 필요한 요건들을 갖추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왜? 이 글에서는 파괴적인 혁신제품을 탄생시키는 작업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논의하고 어떻게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전환이 가능한지에 대해 제시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파괴적 기회
CSR은 무엇인가? 기업의 의무이고 책임인가? 기업에 있어서 CSR은 신시장을 개척하지도 못하고 신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지도 못하는 기업의 본질과 상관없는 자선적 행위라고 비평가는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CSR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본업에 더욱 충실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유명한 마이클 포터 교수가 주창한 CSV(Create shared value)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마이클 포터는 그에 대한 개념만 제시했을 뿐 CSV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하서는 아직도 논쟁이 되고 있다. 그럼 CSR 대신 CSV에 집중해 성공을 거두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제 이러한 기업의 생생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해당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에 더욱 집중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전략방안과 파과적혁신과의 관계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