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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의 신부 상세페이지

태왕의 신부

뭄타즈마할 장편소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9,000원
전자책 정가
61%↓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4.04.2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9만 자
  • 1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2980622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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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의 신부

작품 정보

“이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거지? 이 기사로 나와 중양공이 입은 타격을 어떻게 해결할 생각이냔 말이야.”
“이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중양공 저하의 명예를 회복시켜 드릴 수 있다면 기꺼이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염치없는 거 알지만 기하께서 도와주세요.”
“……금혼령을 해제할 생각이야. 난 널 왕후로 간택하겠어.”

매력적인 외모와 카리스마로 온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대한왕국의 127대 태왕 유천 융.
오래된 전통이자 왕으로서의 정통성을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인통 가문의 아가씨와 혼인을 해야 하는 태왕에게
존재조차 몰랐던, 열세 번째 왕후 후보 부여희가 나타난다.
뜻하지 않은 오해로 자신을 두려워하는 그녀에게 태왕은
스무 살의 어린 부여희를 절대로 왕후로 선택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녀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다 왕실 최악의 스캔들이 일어나고
태왕은 스캔들을 막기 위해 그 사건의 주인공인 부여희를 왕후로 간택하게 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중양공과 붙어 있는 건 그만둬. 이 말을 꼭 해줘야겠어서 올라온 거야.”
그의 나지막한 목소리는 몹시 위협적이었다.
그는 도대체 무슨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일까? 희는 아니라고 변명하려다 말았다.
“말을 못 하는 걸 보니 정말로 중양공에게 순수하지 못한 마음을 품었나 보군! 진원 군에게도 그러더니 이젠 중양공에게까지 페로몬을 날리는 건가?”
“뭐라고요!”
꾹 참으려고 했던 희는 발끈하고 말았다.
“전 그런 여자가 아니에요!”
“그런 여자가 아니면?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그런 말로 네 본질을 숨기려는 건 아니겠지?”
“도대체 왜죠? 왜 매번 저를 화나게 하시는 거죠?”
머리끝까지 화가 난 그녀는 붉어진 얼굴로 그에게 따졌다.
“전…… 기하가 비난하는 그런 일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진원 오빠에게도 그랬고, 중양공 저하께도 그랬어요. 그리고 어떤 남자에게도 꼬리를 치거나 유혹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기하는 항상 제게 같은 말씀을 하시죠. 넌 순진한 가면을 쓰고 남자를 유혹한다고. 마치 제가 희대의 요부라도 되는 것처럼 몰아붙이시죠. 왜요? 왜 제가 기하께 그런 비난을 들어야 하죠? 기하는 열두 명이나 되는 여자와 희희낙락하시면서 왜 가만히 있는 저에게만 비난을 퍼부으시느냔 말이에요!”
“난 내가 느낀 대로 말했을 뿐이야. 네 그런 요부 기질이 왕실의 명예에 먹칠을 할까 걱정이 되니까!”
왕실의 명예? 그깟 왕실의 명예 따위가 뭔데! 그깟 게 뭔데 날 이렇게 옭아매고 힘들게 하는데! 그까짓 게 얼마나 대단해서!
“잇!”
참을 수 없이 화가 난 희는 주먹을 들어 그의 어깨를 향해 날렸다. 그러나 막 닿았다 싶었을 때, 그에게 손목을 잡히고 말았다.
“이거 놔요! 당신한테는 이럴 권리 없어!”
“천만에! 인통의 모든 여자가 다 내 것은 아니지만, 또 내 것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지. 아직은 왕후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걸 기억해! 따라서 넌! 잠정적인 내 것이지.”
“뭐얏! 이거 놓지 못해?”
희는 겁도 눌러 버릴 만큼 붉은 분노에 휩싸였다. 앞에 선 이는 이제 태왕이라는 껍질을 벗어 버린 남자였다. 품위를 벗어 버린 자에게 저 역시 예를 갖춰 대할 생각은 없었다.
굶주린 야수 같은 그의 눈빛이 희의 눈을, 그리고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훑어 내렸다. 다음 순간, 희는 그가 무슨 짓을 할 것인지 너무나도 명백히 깨달아 버렸다. 그녀는 온 힘을 다해 몸을 틀었다.
“거부해도 소용없어. 내가 모를 줄 알아? 네가 날 자주 훔쳐보는 걸. 너도 강렬했던 그날의 키스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거, 알고 있어. 확실한 건, 너한테 그런 느낌을 줬던 남자는 나뿐이었지.”
너무도 오만한 선언에 희는 한순간 얼이 나간 것처럼 움직임을 멈췄다. 그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한 팔로 희의 몸과 팔을 단단히 옭아맨 후 그녀의 뒤통수를 당겼다.
“네가 끝까지 거부하면 난 너에게 키스할 수 없겠지. 하지만 결국 넌 날 거부할 수 없을 거야. 너도 원하잖아. 그러니까 날 거부하지 마.”

작가

궁수연(뭄타즈마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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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5

구매자 별점
2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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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간에 글이없어졌어요ㅠㅠ 아니 제주도에서 무슨일이있었늣지ㅠㅠ

    nt0***
    2018.06.16
  • 저는아주재미나게잘보았습니다.마치한편의드라마를보는것같았습니다.어린그녀가자신의운명을받아들이고사랑을쟁취하는모습이매우사랑스럽고그남자가자신의감정을인정하고그여자를지키고사랑하는모습이매우아름다웠습니다.그들의이야기가외전으로나오길부탁드립니다 .

    sma***
    2017.01.23
  • 이야기가 너무 산만해서 집중하기가 힘들어요..ㅠㅠ 이야기도...드라마 "궁" 처럼..현대물 이네요...입헌군주제 두사람의 이야기 중심에서 두사람은 왜 결혼 해야 하는지에 관해 설명하는 명분이 너무 길어요... 지루하고 그 둘을 결혼으로 연결 시키기위한 타당한 이유를 너무 지루하게 이어 가고 있어요... 결국 다 못 읽겠어요...ㅠㅠ 십오야 덕분에 선택했었는데...궁수현작가님 책을 그동안 너무 재미있게 봤었는데.....(빈하수 드리우고,공주부부 위아래전) 이 책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선택 했는데... 차라리....현대물이 아닌 시대물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마져 듭니다.

    geh***
    2016.01.16
  • 역시 실망시키지않는글. 잼나게잘봤습니다^^

    coz***
    2015.11.11
  • 연화아씨전을 재밌게봐서 작가님 기억하고있었는데 이건 좀 기대에 못미치네요 설정은 마치 드라마 궁 같아서 기대했는데 중간부터는 휙휙 넘기면서 봤어요 이렇다할 에필도 딱히 없고 그냥그래요

    tor***
    20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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