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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맹수 한 마리 상세페이지

우리 집, 맹수 한 마리

지수안 장편소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9,000원
전자책 정가
61%↓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4.09.2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만 자
  • 7.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29807283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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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맹수 한 마리

작품 정보

“이제 안 한다고, 너랑 친구 같은 거.”
“그러니까 왜? 내가 뭐 잘못…….”
탁은 시우의 오밀조밀한 입술을 집어삼켰다.
“나 이제 너만 보면 이럴 거야. 싫으면 도망쳐.”

우리 집엔 맹수 한 마리가 산다.
그저 친구처럼, 남매처럼 가족이라 믿었던 탁이,
이제 더 이상 ‘가족’이 아닌 ‘남자’가 되겠다고 한다.
믿을 수 없었지만,
뜨겁게 바라보는 탁의 눈빛은,
어느새 시우에게 ‘남자’가 되어 버렸다.

우리 집에는 맹수 한 마리가 살고 있다.
맹렬하게 포효하는 맹수 한 마리가.

본문 내용 중에서

“내 말, 장난 아니라고 했지? 앞으로 너 보면 계속 이딴 식일 거라고 경고했잖아?”
시우는 여전히 말없이 입술만 앙다물고 있을 뿐이었다. 눈물 때문에 붉어진 눈시울이 가여우면서도 아름다웠다. 탁은 자신을 내몰듯 그녀에게 더욱 사납게 다가섰다.
“봤지? 난 널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 가족? 웃기잖아. 너랑 내가 왜 가족이야? 나는 앞으로도 널 보면 이런 짓 계속할 거야.”
“…….”
“싫으면 싫다고 말해. 그리고…… 도망쳐…….”
‘제발 이런 나한테서.’
마지막 말을 삼키며 탁은 으르렁거린 채 그녀를 내몰았다.
침대에 털썩 주저앉은 시우가 바들바들 떨며 원망스레 권탁을 쳐다보았다. 그 시선에 탁의 마음 곳곳이 산산이 부서져 갔다. 그래, 어쩌면 이게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이루어질 수 없던 더러운 마음이라면, 이대로 이 애랑 끝내도…….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탁을 바라보던 시우가 바들바들 떨리는 목에 힘을 주며 말했다.
“웃기지 마. 웃기지 마, 권탁! 네가 무슨 짓을 해도 난 절대 도망 안 쳐! 너 같은 거 하나도 안 무서워. 이런 짓 해봤자 하나도 안 무섭다고!”
몸은 부들부들 떨고 있으면서, 목소리는 단호했다. 탁은 그녀의 말에 더욱 미칠 것 같았다. 차라리 그녀가 스스로 밀어내 주면 더는 상처 주지 않을 거 같은데…… 시우는 그의 갈망을 더욱 부추긴다.
“그래?”
“그래!”
“지금부터 난 너 건들 거야. 그리고 안 놔줄 거야. 그래도 도망 안 쳐?”
“안 쳐! 권탁, 어디 해봐.”
악에 받친 목소리가 떨리는 걸 보면 시우도 반은 오기일 것이다. 그래도…….
탁은 그대로 시우의 입술을 농밀하게 집어삼켰다. 조금 전까진 움직이지도 않던 시우의 입술이 거칠게 움직였다. 어디까지 하나 보려는 행동일까? 아니면…… 정말 싫지 않아서 그러는 걸까? 탁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점점 시우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들끓으며 머리가 새하얘졌다.

작가

지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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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5

구매자 별점
10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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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이걸 왜 구매했을까 싶은...

    cuc***
    2018.12.05
  • 유치...학생들 인소도 아니고... 아~내 돈...ㅠㅠ

    lhj***
    2018.10.19
  • .....유치하네요몹시

    car***
    2018.10.04
  • 리뷰보고 고민했지만 읽고나서 후회없었어요. 탁의 사랑에 무너지네요.

    woo***
    2017.07.25
  • 삼분의 이 시점부터 계속 반복되서..지루.후렴구가 반복되는 음악곡도 아니고...전반적으로 잼있긴 한데 이렇다할 에피소드가 없이 진행되다보니 지루할 때가 많아 점수는 3

    na7***
    2016.03.12
  • 너무 재미있었어요.갈등없는 달달물 원하신다면 강추요

    yjh***
    2016.03.09
  • 큰 갈등없이 너무 쉽게 물흐르듯 지나가는 스토리라서 무난하네요 조금 심심한?느낌의 소설이네요

    79v***
    2016.03.06
  • 끝까지 못 읽었어요. 예전에 유행하던 중고생용 인터넷 소설같아요.

    cat***
    2016.03.05
  •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좀 밋밋했어요. 큰 사건도 없고. 19금도 섹시하거나.긴장되지 않고 뭐랄까. 좀 너무 나열된 느낌이고 거의 똑같은 내용이 자주나와서 나중엔 휘리릭 넘겨봤네요

    ben***
    2015.04.15
  • 짝사랑의 달인을 보는듯...여주를 완전 사랑하는 남주.멋지네요~~^^

    khe***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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