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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염의 반요와 버들잎 아가씨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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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염의 반요와 버들잎 아가씨

소장전자책 정가3,000
판매가3,000
정염의 반요와 버들잎 아가씨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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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퓨전사극
* 작품 키워드: 재회물 첫사랑 달달물 삽화 상처남 순정남 순진녀
* 남자주인공: 호엽 - 야명주 가게 주인, 반인반요(半人半妖), 신비한 매력을 가진 미스테리남
* 여자주인공: 세류(버들) - 기방 '만략관' 하녀, 밝고 명량한 순진녀
* 이럴 때 보세요: 화끈하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땡길 때


정염의 반요와 버들잎 아가씨작품 소개

<정염의 반요와 버들잎 아가씨> “다시는 내 몸에 손대지 마.”

열세 살이 되던 봄, 단짝이라 믿어 온 그에게 차갑게 밀려났다.
이유는 듣지 못했다. 연락도 끊겼다.
5년 뒤, 세류는 한양의 신비로운 야명주 가게에서 주인으로 나타난 엽과 재회한다.
하지만 반가움은 그녀 혼자만의 것이었을까.

“이젠 대놓고 구걸을 하는 건가?”

여전히 날 선 말투. 그러나 때때로 비치는 엽의 배려는 세류를 혼란스럽게 하는데…….


출판사 서평

“누가 널 여기에 들여보냈지?”
“……그, 서고에.”
“됐어. 몰라서 물은 게 아니니까.”
그는 대답하려던 세류가 무안해질 만큼 차갑게 잘라냈다. 뭔가를 말하려다가 고개를 돌리고 손으로 눈가를 비비기도 했다.
야한 짓을 저지른 상대가 세류인 줄 여태 몰랐던 것 같다. 그리고 상대의 정체를 알게 된 지금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는 모양이다.
그녀가 아닌 다른 사람이 여기 있었어야 했나 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세류는 야릇한 기분을 한껏 느꼈던 자신이 다시금 창피해져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다른 사람……. 아마 정인이겠지.
누군가 날카롭게 세운 손톱으로 제 가슴을 할퀴는 것 같았다. 혼란스러웠다. 두 다리로 일어서는 게 버거울 만큼.
“돌아가.”
엽이 그 한 마디를 끝으로 더는 할 말이 없다는 듯 입을 다물었다. 온몸으로 세류를 밀어내고 있었다.
다른 사람으로 오해받아 음란한 짓을 당했다. 확실히 거부하지 못하고 신음을 흘린 마당에 이런 말을 하기가 수치스러웠지만 세류는 두 손을 꼭 부여잡고 입을 열었다.
한 마디 한 마디를 할 때마다 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기분이었다.
“야명주를 구할 수 있다고 해서 왔어. 사람들의 말을 우연히 듣게 되어서, 그래서 서고의 그분께 부탁했어. 그분이 결정은…… 네가 한다기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자꾸만 말끝이 흐려졌다.
“이럴 줄은 몰랐어. 아, 아마 오해가 있었던 모양이야.”
엽은 대꾸도 하지 않았다. 아직도 거기 서 있느냐는 눈빛으로 그녀를 쏘아보았다.
“하지만 야명주는 꼭 구해 가야 해. 염치없지만 부탁할게. 제발…….”
“야명주는 아무에게나 과자처럼 나눠 줄 수 있는 게 아냐. 뭘 들은 건진 모르겠지만 당장 이 방에서 나가. 물건을 원한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경매에서 얻으라고.”
“경매는……! 내일이면 끝날 테고 내일은 중상급 물건이 아니라고 들었어. 난 조, 좋은 구슬이 필요해.”
이 얼마나 억지스러운 생떼인가. 애원을 하면서도 세류는 땅 속으로 기어들어 가고픈 심정이었다. 그도 똑같은 생각을 했는지 농염한 얼굴에 조소가 번졌다.
“아무리 살림이 어려워졌대도 그렇지, 이젠 대놓고 구걸을 하는 건가?”
폐부를 찌르는 조롱이었다.
얼굴은 불이 나는 것 같고 눈물이 차올라 시야가 뿌옇게 변했지만 여기서 물러날 수가 없었다. 그렇게 귀한 물건을 달라고 하는 것이니 무릎을 꿇으라면 꿇어야 했다.
기방에서는 온종일 누구에게나 꿇는 무릎이다. 애초에 세류에게 지켜야 하는 자존심 따윈 없는 거였다.
“뭐라고 욕해도 좋아. 그렇지만 호엽……. 제발, 부탁이니까 단 한 번만 도와줘. 네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할게. 정말 뭐든지 할 테니까 이번 한 번만.”
“뭐든지? 정말 뭐든지 한다고, 세류?”
엽의 입꼬리가 비뚜름하게 올라갔다. 그녀의 새 이름을 입에 담은 적은 처음이었다. 소중한 동무 버들을 부를 때와는 전혀 다른 어조였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야명주를 얻는 방법이 있긴 하지.”

-본문 내용 중에서-


저자 프로필

밀밭

2022.08.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밀밭

전업 이후 첫 안식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방바닥에 늘어져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적독 청산에 힘쓸 예정입니다.
블로그 blog.naver.com/maruby

▶ 출간작


「만국연담」
「밤나비」
「노 모어 프린스」
「독사과」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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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글 : 밀밭

세상은 넓고, 쌓인 시놉시스는 많습니다.
여전히 동양 판타지에 목마른 상태.

그림 : BU-NONG

일러스트레이터
3월 26일생
xldkfmfks@naver.com

대표작
[치명적게임]
[전율의재회]
[바보개와 아가씨 e북]

목차


一 ~ 四

글 작가 후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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