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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악마 상세페이지

귀여운 악마

  • 관심 3
소장
종이책 정가
9,000원
전자책 정가
61%↓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2.12.0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2만 자
  • 0.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515085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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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악마

작품 정보

〈강추!〉“이제 들어갈 거야. 날 봐, 지금 널 사랑하는 나를 기억해.”

잔뜩 탁해진 낮은 음성에 눈을 뜬 여자가 남자의 시선에 사로잡혔다. 한 번의 절정을 겪은 여자의 홍조를 띤 사랑스러운 얼굴은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이었다. 여자의 시선을 붙잡은 채 남자는 여자의 가녀린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부드럽게 키스를 해 주며 더 이상 참기 힘들 정도로 빳빳이 고개를 들고 있는 자신의 분신을 조심스레 천국의 입구에 가져다 대었다.

쾅쾅쾅!

그 순간 문이 부서져라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빠? 아빠? 문 열어. 꼬미 누나? 꼬미 누나? 문 열어 줘. 빨리~ 빨리~.”

당황한 여자는 단번에 남자를 밀쳐 냈고, 남자는 침대 아래로 떨어졌다.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천국의 문 앞에서 좌절당한 상황에 화가 난 남자는 재빠르게 옷을 챙겨 입고 있는 여자에게 다가가 옷을 빼앗아 품 안에 가두고 하체를 밀어붙였지만 여자는 냉정하게 밀어냈다.

“안 돼요. 다음에, 다음에요. 얼른 옷 입어요.”
“이, 이럴 수는 없어. 잠시만, 잠깐이면 돼. 응?”
“안 돼요. 얼른 옷 들고 욕실로 들어가요.”

남자의 애타는 애원을 뒤로하고 여자는 빠르게 옷을 갖춰 입었고 남자의 조각 같은 얼굴은 처참하게 구겨졌다.

“아빠? 꼬미 누나? 얼른 문 열어 줘.”

애타게 부르며 문을 두드려 대는 아이의 목소리에 남자는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할 수 없이 옷을 챙겨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급히 옷을 챙겨 입은 여자가 머리를 대충 손으로 빗어 내리며 문을 열자 천사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듯한 너무나 잘생긴 꼬마가 여자의 품으로 안겨 들었다

“누나, 왜 이렇게 문을 늦게 열어 주는 거야?”
“으응. 누나가 잠깐 다른 생각을 하느라고. 미안해.”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 대는 걸 간신히 누른 채 말하는 여자의 얼굴이 붉었다. 꼬마는 여자의 얼굴을 보더니 천진하게 물었다.

“누나? 얼굴이 사과같이 빨간색이야. 더워서 그래?”
“으, 으응. 누나가 좀 덥네. 수현이는 안 더워?”

손으로 부채질을 해 가며 열을 식히는 여자를 보며 아이는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그 미소가 사악하는 느껴지는 것은 당황한 여자의 착각이었을까?

진서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귀여운 악마』.

작가

진서은
국적
대한민국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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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로국밥 춘향이를 사랑해 (진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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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9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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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밌긴한데 옛날 귀여니버젼 문체의 인소를 보는거 같아서 손발이 싹다 오그라들지경;;; 여주 독백이 와.... 흥칫뿡! 아자 화이팅! 이런 게 나와서 한번씩 마른세수 하면서 봄;;; 아... 보니까 12년도 작이네;;

    sak***
    2023.08.11
  • 따뜻하고 흐뭇 입꼬리 상승

    fra***
    2022.12.08
  • 너무 좋아요 재혼 가정이지만 따뜻하고 좋네요

    lsn***
    2018.10.02
  • 왜 리뷰가.... 무난하긴한데 딱히 설레지도 않고 그냥저냥... 특별하지도 않고 복수한 장면이 시원한것도 아니고 뭔가 나쁘진 않은데 뜨뜨미지근 한것이... 재탕은 안 할거 같음

    mi0***
    2017.08.15
  • 로맨스소설이 그렇듯 비현실적으로 따뜻한 이야기는 맞는듯 근데 혼전임신은 처음이면 몰라도 전적이 있는 남주라 별로였네요 두번째 여자랑은 의도적인 거라 해도 원래 대책없는 성관계 하는 스타일처럼 보였어요 이 책 쓸때 글에서 느껴지는것이 미혼작가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잠시들었고

    dhr***
    2016.09.27
  • 재미잇어요~~ 벌써 두번째 읽었습니다^^

    tnr***
    2016.08.12
  • 아이가 귀엽긴한데 인소느낌이 강하게들어요

    jjh***
    2015.08.25
  • 너무무난하고 그냥 그러네요

    mad***
    2015.08.05
  • 수현이가 방해를 해서 아빠가 많이 불쌍했는데 결혼도 하고 아들 딸도 생기고 가족들 모두 행복해보여서 다행이네요!! 웃으면서 재밌게 읽었어요!

    kam***
    2015.08.03
  • 넘 재미있게 읽었네요. 제 취향에 딱입니다.

    jue***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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