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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1 상세페이지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1

인간이 만든 절망의 시대, 인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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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출간 정보
  • 2020.05.22 전자책 출간
  • 2020.04.22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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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6.4만 자
  • 5.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9255533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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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1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
  •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2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1

작품 정보

지구의 목소리를 들어라!
여러 달째 신문지면을 뒤덮고 있지만, 그럼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을 다시금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기후위기로 서식지가 줄어들어 야생동물이 인간의 서식지로 진출하게 되자 야생동물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인수공통감염병’ 증가의 원인이라면 기후위기의 파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결국 코로나19는 인류가 자초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자연재해는 사실 인재(人災)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세를 사는 우리의 자세여야 한다. 즉 인간은 좀 더 겸손해져야 하고, 생태계 파괴를 멈춰야 하며, 매일 행하고 있는 무지의 죄악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
두 권으로 나뉘어 출간되는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는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의 연구진들이 정리한, 그동안 인류가 지구에 가해온 엄청난 충격으로 말미암아 끔찍하게 바뀐 지질학적 상황을 여러 측면에서 살펴본다.

신자유주의, 세계화, 산업화, 육식…
인간의 욕망이 빚어낸 절망, 인류세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은 기후위기를 무시하는 발언을 이어간다. 그렇다면 그를 비웃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과연 얼마나 다를까? 기후위기라는 문제는 핵전쟁이나 4차 산업혁명의 위험과는 다른 차원의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데, 다름 아닌 ‘무관심’ 또는 ‘무지’의 문제가 추가되는 탓이다. 대다수가 불황이나 방사능은 큰 위험으로 인식하지만, 기후위기와 생태파괴는 머지않은 미래의 재앙으로 널리 받아들이지 않는 듯하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자연을 대상화하며 착취해온 인간의 욕망이 환경을 어떻게 망쳐왔는가를 차분하고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1―인간이 만든 절망의 시대, 인류세』는 9장에 걸쳐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른 상황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대안을 함께 고민하며 근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를 논의한다.
1장에서는 ‘인류세’의 의미를 돌아보며, 이를 둘러싼 쟁점들을 명쾌하게 규정함과 동시에 실천 원칙을 제시한다. 2장은 매우 독특한 형식의 토막 소설로 미래 지구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3장은 인류세 문학을 조명한다. 문학적 상상력에서부터 인류세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길은 과연 어떠할까. 4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과학기술 발달의 명암을 다시금 조명해본다. 인간 중심의 이기심이나 자연 파괴적 정복이 아닌, 모든 만물에 대한 책임감 있는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 과학기술의 발달에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5장은 인간 중심으로 편성된 법질서에 대해, 인류세라는 시대적 명제는 비인간 존재들의 고유한 자리를 인정해야 함을 요구한다. 6장은 지구를 활성화된 시스템으로 간주하는 ‘가이아 이론’을 심층적으로 고찰한다. 지구를 생명권과 비생명권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지되는 자기조절 시스템으로 본다면 자연스럽게 탈인간중심주의로 귀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7장은 인간이 지구에 미친 해악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영화들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하면서,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떠한 ‘교정적 깨달음’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8장에서는 여성 청소년 기후활동가 툰베리의 도전적인 언행이, 일부 몰지각한 집단에 의해 여성혐오, 아동혐오, 장애인혐오, 그리고 대중혐오라는 중층적 혐오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인류세라는 거대서사 속에도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러한 불평등 구조가 심화될 수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마지막 9장에서는 그동안 소홀히 취급돼왔던 인류세 시대의 언어의 영향과 역할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고찰하고 그 문제점과 올바른 언어생활을 제시하고 있다.

바위에 서서 온몸으로 파도를 맞는,
그레타 툰베리처럼
『사피엔스(Sapiens)』의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는 농업혁명이 인류의 재앙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농업의 시작이 인류에게 득보다는 실이 훨씬 많다는 주장으로,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왔던 사실을 새롭게 돌아본다. 그에 따르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도 몇 십, 혹은 몇 백 년 후의 세대들에게는 통제 불가능한 재앙으로 인식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재앙의 위험 요소로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핵전쟁, 최첨단 과학기술, 그리고 기후위기다.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말이 되어버린 ‘인류세’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인공지능, 자율자동차,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출현으로 생활이 물질적으로는 윤택해질 듯이 보이지만, 곧 인간은 기계, 비인간과의 공존을 고민해야 하는 실존적 위기와 함께 거대한 기후위기를 맞이해야 한다. 이러한 지구 시스템의 교란은 그레타 툰베리(Greta Tunberg)라는 16살 여성 청소년 기후활동가를 도래하게 했다.
툰베리는 지금 바로 여기에서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직접 행동주의를 실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상냥하고도 부드러우며 유약하고 순진할 것을 요구받는 소녀의 프레임을 깨고서, 기성세대 남성 정치인들과 맞서길 두려워하지 않는다. 『타임』지가 선정한 2019년의 인물 툰베리는 “인간 존재는 단독적이며 자족적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수권, 대기권, 암석권이라는 지구의 일부이자 다양한 비인간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강변한다. 그리고 외친다. “착취와 파괴를 멈춰라! 당연하게 여기던 것을 의심하라! 지금, 바로 여기에서 행동을 시작하라!” 이제 그 외침은 우리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한다.

작가 소개

김종갑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문화비평이론을 전공으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수사학회 등의 회장을 역임했다. 건국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7년 몸문화연구소 설립 이래 소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혐오: 감정의 정치학』 『생각: 의식의 소음』 『성과 인간에 관한 책』 『근대적 몸과 탈근대적 증상들』 등이 있다.

김운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수학했다. 소설가이자 문학비평가로, 현재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카프카의 서재』 『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너무 이른 작별』 등이 있다.

송은주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를 거쳐 이화여대에서 강의하고 있고, 건국대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에 몸담고 있다. 『포스트휴먼이 몰려온다』 『당신은 왜 인간입니까』 등을 지었고,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등을 옮겼다.

허정림 이화여대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 소셜에코텍연구소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환경NGO활동과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환경과 쓰레기』 『재난에서 살아남기: 인재편』 『아이를 유혹하는 음식의 비밀』 『재미있는 환경 이야기』 등이 있다.

서윤호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몸문화연구소에서 여러 학자들과 함께 우리의 ‘몸’과 관련된 문화 현상을 탐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물의 본성과 법사유』 『우리는 가족일까』 『몸, 소통, 치유』 『다문화사회와 이주법제』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 등이 있다.

임지연 건국대에서 현대시를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몸문 화연구소 KU연구전임교수로 있다. 2005년부터 문학평론을 시작하여 시 전문지 『시작』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평론집 『미니마 모랄리아, 미니마 포에티카』 『공동체 트러블』, 인문서 『사랑, 삶의 재발명』 『인류세와 에코바디』 등을 썼다.

이형식 경북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영문과에서 교수로 있으며 문학과영상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는 『무대와 스크린의 만남』 『다문화주의와 영화』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영화에 대해 생각하기』 『숭배에서 강간까지』 『하드 바디』 등이 있다.

윤지영 프랑스 파리-소르본대에서 철학석사를, 프랑스 팡테옹-소르본대에서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프랑스 현대철학과 인류세 등의 신진 사조들을 바탕으로 연구 중이다.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지워지지 않는 페미니즘』 『탈코르셋 선언』(공저) 등이 있다.

안희돈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언어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언어학회 회장, 건국대 다언어다문화연구소 소장과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 단장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각문연구: 영어와 한국어를 중심으로』 『영어통사론』(공저) 등이 있다.

조용준 건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 BK교수이며 건국대 다언어다문화연구소에 속해 있다. 「한국어 의외성 범주의 실현과 그 양상」 「인류세적 관점에서의 다면적 대화분석 방법론」 등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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