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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행히 부부입니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오늘도 다행히 부부입니다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0%9,800
판매가9,800

오늘도 다행히 부부입니다작품 소개

<오늘도 다행히 부부입니다> 집착과 포기 사이에서 외줄을 타는 부부들을 위로하다

부부란 무얼까?
얼마 전 TV에서 〈부부의 세계〉라는 드라마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집집의 부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부부가 무어냐고, 부부들의 세계는 어떠해야 하느냐고.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결혼한 아내와 남편이 인생의 공동의 목적과 이익을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며 헤쳐 나아가는 전 과정이 부부의 세계가 아닐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부부가 중심이 되어 돈을 벌고 모으고, 장을 보고 식사준비를 하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면서 자식을 양육한다. 그러나 어찌 보면 단순한 이 과정들이 여러 문제들을 만들어내고, 그 문제들은 끊임없이 갈등과 오해와 미움과 할큄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처음 결혼의 시작점으로부터 너무 많이 멀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되돌리기에 적절치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세상에는 이미 다양한 ‘부부’들의 이야기가 얼마든지 있다. 교과서같이 모범적인 부부, 절절한 사연을 가진 부부, 강력한 솔루션으로 위태롭게 지탱해가는 부부, 데면데면한 부부 등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부부들의 이야기가 넘친다. 그러나 지금 다시 부부의 이야기를 내놓는 것은 세상 모든 관계의 중심은 ‘부부’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고, 각자의 인생과 뗄 수 없는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부로부터 시작된 ‘건강한 관계’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고 남편과 아내의 직장, 자녀들의 학교, 그리고 그들 모두를 아우르는 지역 사회에로까지 영향을 미치는 순환적 기능을 발휘한다. 따라서 각각의 단계에서 발현되는 순기능을 통해 가족 구성원 모두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각자의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들어 갈 수 있다.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부부를 통해 가정이 든든히 자리를 잡게 되면 그곳으로부터 부부와 자녀들이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사회 속에서 선순환의 구조를 정착시키며 우리들 인생을 빛나게 할 것이다.
이에 저자는 여러 사례자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고전 문헌과 영화 등에 나오는 부부들의 사례를 불러내어 미화하거나 혐오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각각의 부부들에게 다시 질문을 던진다. 부부가 무어냐고. 건강한 부부의 관계를 잘 이어가고 있느냐고. 물론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모든 부부는 모두의 답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그럼에도 너무 많이 지쳤거나 터무니없이 큰 상처를 입었다면 고개를 돌려 다른 이들의 삶에서 잠시 위로를 얻고 추스르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어떨까 조심스레 권유한다.

저자는 부부가 살아가는 모습은 ‘집착과 포기 사이에서 외줄을 타는 것’과도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반복된 용서가 습관이 되고 분노와 부정, 수용과 포기를 거쳐 달관에 이른다’고 한다. 그만큼 부부의 세계에는 포기해야 할 것도 위험한 것도 많을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폭이 크지 않은 사랑과 미움 사이에서 오늘 하루를 보냈다면, 짝을 바라볼 때 너무 밉지도 너무 좋지도 않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상처받고 아파하는 우울한 부부들을 위로한다.
더욱이 명로진 작가 특유의 감성과 위트로 전달하는 글맛은 매력적인 메시지가 되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부부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끈다. 그뿐 아니라 글의 이곳저곳에서 불쑥불쑥 드러나는 문장들은 밑줄을 그으며 따로 적어두었다 써먹기에 좋은 적절한 어록이 될지도 모르겠다.

본문은 전체 4편로 구성되어 있다.
〈매일 이렇게〉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결혼 후에도 ‘엄마’에게 의존하는 남자, 도무지 같은 생각과 감정으로 함께 하기 어려운 일상의 문제를 가진 부부들. 그들이 흔히 마주하는 어려움과 그것에 대처하는 지혜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음이 답하다〉에서는 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여자와 아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부장제로 사사건건 멍들어 간 마음, 특히 남편이나 아버지의 폭력으로 무너진 영혼의 상처와 더불어 남편의 외도, 시어머니의 터무니없는 지배논리 등이 아프게 마음을 울리며 ‘부부란 무언가’에 대한 답을 반추하도록 한다.
〈안녕하오, 당신들의 성생활〉에서는 가감 없는 성생활 전반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부의 세계를 안정적으로 결속시키는 성생활을 들여다보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부부관계를 위한 저자의 지혜를 도구 삼아 부부들의 안녕을 점검해보도록 이끈다.
〈생각 너머〉에서는 일상을 넘어서는 여러 문제들을 짚어본다. 소설 속의 사랑, 미디어 속의 사랑, 이웃 부부들의 사랑을 통해서 부부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헤아려 보고, 경제권에 대한 문제, 양육의 어려움 등 속 시원히 따져봐야 할 문제들을 들추어낸다.

부부는 서로 사랑하여 결속된 공동체다. 그러므로 영혼 깊은 곳에서 홀로 울고 있는 아이(남편 혹은 아내)를 발견하면 보듬어줌으로써 사랑을 표현하고, 상처 나서 피를 흘릴 때 여며 매주고 흐르는 눈물 닦아주어 위로하면 된다.
그러기에 이제 그 사랑이 어떻게 멀어지게 되었는지, 찬란하지는 않더라도 소박한 연민으로 바라볼 수는 없는지, 그래도 남은 사랑을 확인하며 위안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볼 일이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주희의 남편, 명문대를 나온 지상파 방송국 PD. 월급 빵빵하고 정년까지 보장되는 그의 문제는 뭐였을까? 어떤 부부도 갈등은 있다. 문제는 그 갈등의 해결 방식이다. 주희와 남편이 부 부싸움을 하고 나면 남편은 자기 서재로 쏙 들어가 방문을 잠갔다. 잠시 후, 같은 아파트 단지 옆 동에 사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달려와 말했다.
“아니, 네 남편이 술을 마시니, 담배를 피우니, 바람을 피우니. 왜 또 싸움질이야!” 그 생활 3년 만에 주희는 이혼했다. 잘 했다.
완벽한 것처럼 보였던 남편의 빈 곳에는 엄마가 자리하고 있었다. PD 님은 마마보이였다. 한국 남자 중에 “난 절대 마마보이가 아니다”라고 말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부끄럽게도 난 서 른아홉까지 마마보이였다. 그해 추석에 부모님 댁에서 1박만 하고 오기로 했지만 2박을 하고 처가에 가지 못했다. “하룻밤 더 자고 가라”는 어머니 말씀 때문이었다. 아내는 귀가하자마자 가출, 4일 뒤에 돌아왔다. 그 3박 4일 동안, 나는 역지사지易地思之했다. 그때야 비로소 보였다. 아내가 많이 참았다는 것을
- p.17


얼마 전 페이스북facebook에서 꽤 괜찮은 남자가 늦게 결혼을 한다면서 공식 구혼을 했다. 그 결혼 조건 중 하나가 ‘우리 어머니를 잘 모실 것’이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잘 모시는 거다. 왜 아버진 놔두고 네가 모시려고 할까? “네가 모실 사람은 너의 아내란다”라고 말해 주고 싶다. 엄마와 아내 사이에서 엄마 편드는 남편은 어른이 아니고 어린이다. 결혼하지 말고 엄마랑 살지 왜 결혼했나?
남자의 영혼에는 아이가 산다. 그래서 이 족속들은 죽을 때 까지 마미mommy가 필요하다. 영국 영어로 mummy는 엄마라는 의미와 동시에 미라, 생기 없는 사람, 시체라는 뜻이 있다. 엄마가 너무 사랑을 많이 쏟으면 아들은 좀비가 된다는 깊은 뜻이 있다. 대한민국에 그래서 좀비들이 많다. 그러니 때로 아내가 엄마가 되어 주는 게 맞다. 하지만 그와 같은 비율과 중량으로 남자가 아내의 아빠가 되어 주어야 한다. 여자의 영혼에도 아이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사랑한다는 건 어쩌면 그 영혼 깊은 곳에서 홀로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보듬어 주는 행위일지도 모른다.
- p.20



“오랜만에 친정에 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남편은 지방에서 근무하는데 격주로 올라옵니다. 그날이 하필 남편이 오는 날 이었어요. 언니와 형부도 와 있었기에 남편한테 ‘이쪽으로 오라’고 했지요. 그날 친정엄마가 김치를 주시는 날이라 차를 몰고 가 있었어요. 여기 들러서 오랜만에 엄마와 언니도 보고 가 자고 했더니 남편이 대뜸 ‘술 마셨어?’라고 묻는 거예요. ‘아니, 당신 오면 이제 한잔하려고’ 하니 ‘그럼 운전은?’ 이러네요. ‘그냥 대리 불러. 나도 피곤해’ 하고 그는 바로 집으로 가버렸죠. 남편은 여수에서 KTX를 타고 오니 피곤하기도 할 거예요. 그래도 그땐 정이 확 떨어지더라고요.”
나는 진희 씨의 말을 듣고 왜 그녀가 남편에게 ‘정이 떨어지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남편이 지방에서 근무하는데 격주에 한 번 올라온다. 남편은 일하느라 지친 상태다. 그런데 아내가 술 마시는 거 따라 가서 한 잔도 못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운전해서 집에 모셔다 달라? 이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진희 씨의 말이 이어진다.

“좀 다정하게 얘기해줄 수도 있잖아요. ‘오랜만에 어머니 댁 에 갔구나. 알았어. 운전 내가 할게. 처형이랑 얘기하고 있어’ 이렇게 말해 주면 좀 좋아요? 아니 자기도 와서 한잔하면, 그때 대리 불러서 가면 되잖아요. 내가 남편을 운전수로 쓰겠다는 게 아니에요. 자기도 우리 엄마 본 지도 오래됐고 언니랑 형부도 있으니 들를 수도 있잖아요. 지난 여름휴가 때 남편이 급히 8월 초에 시간이 나는 바람에 숙소 구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때 형부가 제주도 콘도 회원권을 내주는 덕에 고맙게 갔다 왔거든요. 남편이 일부러 형부 만나기도 그렇고 이런 날 와서 한잔하 면서 ‘고맙다’ 하면 좋잖아요.”
- p.28~29


미나는 시부모님이 얻어 준 집에서 산다. 시부모님은 미나의 신혼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산다.
미나가 딸을 낳고 나서 1년의 육아휴직이 끝났을 때, 시부모님은 손녀의 양육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어느 날, 미나가 퇴근해서 와 보니 딸 아이 팔뚝에 작은 상처가 났는데 시아버지가 거기에 공업용 본드를 바르고 있었다. 미나는 경악했다.
미나의 시아버지는 최동원과 야구를 했다는 걸 자랑으로 여긴다. 최동원 씨는 야구를 하다 생긴 작은 상처에는 본드를 발랐단다. 상비약을 발라도 시원찮고 꿰맬 수도 없을 때, 더구나 시합을 앞두고 급히 상처를 봉합해야 할 때는 본드가 최고였다는 것. 시아버지도 그때부터 본드를 피부 접착제로 썼다. 시어머니도 ‘칼에 베인 상처에는 오공본드가 최고’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런데 돌이 갓 지난 아기의 상처에까지 그걸 바를 줄은 몰랐다. 아니, 마데카솔 놔두고 웬 오공본드?!
접착제에는 톨루엔, 아세톤,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 유기용제는 피부질환, 눈 자극, 두 통, 불면증, 천식, 호흡기 자극, 신경장애, 폐 및 간장 손상 등을 유발하며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과도한 유기용제 사용은 법으로도 규제하고 있다. 더구나 본드 흡입은 환각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아이의 상처에 그걸 바른다는 건 미친 짓이다. 오공본드 제품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1. 냄새를 맡으면 중독되어 심신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로 일부러 냄새를 맡지 마십시오.
2.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3. 접착 이외의 용도에 사용하지 마십시오.

미나의 시부모는 50년 전통의 본드 회사에서 간곡히 부탁하는 세 가지 주의사항을 모두 어기면서까지 아기의 상처를 본드로 ‘접착’하고 있었던 거다. 미나는 딸아이의 상처에 붙은 본드를 보면서 심각하게 이사를 고려했다.
- p.47~49


사례―
사만다: 38세, 외국계 회사 근무, 싱글
사만다는 활달한 성격의 전문직 여성이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구사하며 호감 가는 외모에 솔직 담백한 말투를 지녔다.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었는데 남녀불문하고 누구나 그녀를 좋아한다. 얼마 전 나는 책 집필을 위해 인터뷰를 요청해도 되느냐 물었고 그녀는 흔쾌히 응했다. 사적인 질문이 있을 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 묻자 “괜찮다. 내 판단이 허락하는 한 솔직하게 답 하겠다”라고 했다.

- 먼저 꼰대 같은 질문을 하겠다. 싱글인 걸로 아는데 결혼 한 적이 있는가?
- 없다.
- 그럼 결혼을 못 하는 건가, 안 하는 건가?”
- 못 하는 것 같다.
-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 한국 남자들은 꼰대 아니면 변태다.
- 말문이 막혀 한동안 질문이 생각나지 않았다. ‘10년 지기인 나는 어떤 부류인가’ 묻고 싶었지만 참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둘 다’라는 자체 판단이 섰다. 왜 그렇게 생각하나?
- 호의를 베풀고 친절히 대하면 무리한 질문을 한다. 꼰대같이. 그 질문에 대해 관계가 망가지지 않게 상식선에서 응하면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행위로 들이댄다. 변태같이. 그런 거다.
- 예를 들어 달라.
- 오래 다녔던 직장에서 분점 파견을 보냈다. 나와 다섯 살 연상의 남자 상사와 둘이 근무하는 곳이었다. 환경은 7성급 호텔 같았지만 하루 종일 그하고만 지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친해져야 했다. 당연히 회식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술도 마셨다. 나는 다만 직장 상사로 대했고 그도 나를 후배로 대해주길 바랐다. 우린 거의 오피스 커플 같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를 이성적으로 좋아하진 않았다. 여기가 분기점이다. 공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사적으로 좋아하는 걸 구분하지 못한다. 결국 그가 성추행을 해서 회사를 그만두었다.
- 경고하거나 윗선에 보고했나?
- 물론이다. 그만둔 게 10년 전인데 그때도 보고 체계가 엉망이었다. 중소기업이라 사후처리가 아예 없었고, 보고 뒤에도 그의 얼굴을 봐야 했다. 또 추행을 하기에 바로 사표를 던졌다.
- 유감이다. ‘No means no’를 무시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다.
- 친절하게 대한다고 좋아하는 거 아니다. 한국 남자들이 이걸 모른다.
- p.98~100


저자 프로필

명로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6년 1월 24일
  • 학력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 학사
  • 경력 교보문고 북멘토
    제1회 인디라이터 북페어 초청강사
    서울국제도서전 초청작가
    SBS 특채 탤런트
    스포츠조선 기자
  • 데뷔 1994년 SBS `도깨비가 간다`
  • 수상 2007년 아시아라틴문화페스티벌 골로상
  • 링크 블로그

2014.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명로진

배우이자 작가로 1996년에 결혼했다. 여전히 고운 아내와 밀레니얼 세대의 아들이 하나 있다. 누구나 그렇듯 위기와 평화의 나날이 교차되는 ‘부부의 세계’를 겪었으나 오늘도 다행히 부부다.
자유로운 영혼을 자처하며 6대륙 100여 개 도시와 나라를 종횡무진했다. 살사 댄스를 배우러 쿠바를 다녀오질 않나, 안데스산맥 원정을 가질 않나, 아프리카 칼라하리사막에서 부시맨을 만나질 않나…, 이런 남편과 사는 아내는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1991년 방송 담당 기자로 미디어계에 첫발을 들여 놓았다. 1994년 드라마 취재를 하던 중 SBS 드라마 〈도깨비가 간다〉의 킬러 김준 역에 캐스팅되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드라마 〈태양의 남쪽〉 〈변호사들〉 〈하얀 민들레〉, 영화 〈오래된 정원〉, 연극 〈덕혜옹주〉 등 약 40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짧고 굵은 고전 읽기』 『나는 활자중독자입니다』 『전지적 불평등 시점』 등 사회와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과 유머 넘치는 문장을 담은 저서 50여 권을 낸 저자이기도 하다.
현재 읽기와 쓰기의 즐거움을 널리 퍼뜨리는 인디라이터 연구소 대표로 유튜브 〈명로진 TV〉를 운영하며,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에서 인문학과 글쓰기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목차

* 이야기를 시작하며

* 매일 이렇게
남자의 영혼에는 아이가 산다 / 장례식장이냐 호텔이야 / 어쩌다 우리는 / 내겐 너무 잘난 그대 / 세상은 제스처다 / 가족 모두를 위한다면 독립이 답이다 / 밥상의 정치학 / 나와 당신의 존재 이유 / 액션의 완성은 리액션 / 너무 밉지도 좋지도 않으면 충분하다

* 마음이 답하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 잊는다고 잊히는 게 아닌 / 꼰대와 변태 사이 / 우리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 폭력이라 이름 붙이지 않은 폭력 / 그때그때 다르다

* 안녕하오, 당신들의 성생활
싫다는 건 싫다는 거다 / 회오리바람이 분다, 어떻게 할까 / 형제여 대화 좀 합시다 / 누가 누굴 선택하는가 / 사랑의 묘약 / 내 사랑, 아포크린샘 / 우리들의 섹스리스 / 사랑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 생각 너머
함께 갈 수 없는 사랑 / 이런 남편 어디 없소 / 돈 돈 돈…, 돈다 돌아 / TV 속 그들은 / 사랑한다면 그들처럼 / 남은 사랑을 확인하다 /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무엇을 지켜야할까 / 괴로운 양육, 도망이 답일까 / 따로 또 같이 / 마음 하나 꼭 맞으면 / 70세 생일에

*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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