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주인공: 칼라인 디트로이 – 북부 디트로이령의 주인이자, 피의 대공, 북부의 늑대라고 불리는 남자. 이능의 발현자로서, 자신의 폭주를 막아줄 정화제로 실비아를 데려간다. 그리고 실비아를 보며 차가운 그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여자를 만나기 위해 폭주자가 된 것이라면 그는 이 빌어먹을 인생도 살아볼만한 것이라 여겼다. 실비아가 에일린 메리골드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여자주인공: 실비아 – 과거 메리골드 자작 가의 장녀였으나, 현재는 아그리체 소속의 정화제. 가문이 몰살당하고 동생을 적의 손에 넘긴 채 도망쳐야 했던 과거 속에서 그녀는 도망쳤다. 기억을 상실함으로서. 그에 신이 벌이라도 주듯 실비아라는 새로운 인생 속에서 얽히지 않아야 할 남자와 얽히고 만다. 이 사건을 모두 덮은 주범, 칼라인 디트로이. 운명의 장난질을 깨우쳤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를 마음에 담은 후였으니.
*이럴 때 보세요: 과거의 비밀을 알아가는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보고싶을 때. 감정 없는 냉정한 철벽남의 집착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다가오면 어쩌자고. 넌 도망을 가야지.
짐승 대공을 길들이는 법 (19세 완전판)
작품 정보
모종의 사건으로 기억을 잃고 정화제 양성소에 들어온 지 n년째.
기다리던 ‘그 남자’가 찾아왔다.
피에 굶주린 짐승 대공, 북부의 지배자.
이 남자가 있어야만 기억과 가족을 찾을 수 있기에 그의 눈에 들려 노력했다.
다행히 그의 흥미를 끄는데 성공하고...
상성과 능력으로 인정을 받아 전속 정화제가 되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그런데 이놈, 듣던 것보다 더 미친 놈이다.
“지금 내가 만족한 걸로 보여?”
목적을 이루려면 자존심 따위는 개나 줘 버려야 하는 법.
“한 번 더 기회를 주세요”
매달리는 저를 포식자마냥 고고하게 내려다보는 그의 시선이 푸르게 일렁인다.
*
저 여자는 분명 목적이 있다.
제 곁에서 숨을 쉬고, 매달리는 목적이.
다른 여자들도 다 똑같았지만 저 여자의 목적은 뭔가 다르다.
저와 관계가 없는 목적이라는 것. 오히려 좋았다.
저는 저 여자의 목적을 이용하면 그뿐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