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두 번째 사랑이 온다면 상세페이지

두 번째 사랑이 온다면작품 소개

<두 번째 사랑이 온다면> 울 준비가 되었을 때 두 번째 사랑이 온다.

사랑, 이별, 그리움, 삶. 이 네 가지 감정은 서정윤에게 어떤 것인가.
“가장 상투적인 것이 가장 눈물겨운 풍경이다.”
이 책도 그렇다. 너무나 상투적인, 진부하기 짝이 없는 네 가지 감정을 담았다. 가장 눈물겹게.
홀로서기 25년. 서정윤의 독백은 이렇게 시작된다.
“홀로서기는 더 이상 팔리지 않을 만큼 진부해졌다. 그 안에 담았던 내 젊은 날의 감정들도 지금의 나처럼 늙고 낡고 진부해졌다. 그러나 삶 속에 던져진 우리가 삶을 견뎌내는 방법은 매일 반복되는 이 상투적인 감정들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용기가 생겼다.
또다시 홀로서야 할지도 모를 두 번째 사랑이 찾아온다 해도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고.
그처럼 우리에게도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진부할 만큼 아프더라도.

1부 사랑
작가는 사랑을 응원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되묻는다. 다 내어줄 준비가 되었느냐고. 그렇지 않다면 그 사랑이 사랑이냐고.
「어쩌면 평범할 수 있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이지만 이 말을 듣고 온몸에 전율이 쫙 지나갈 때 비로소 사랑한다는 마음이 전달된 것이다. 아무렇게나 사랑한다는 말을 뱉는 사람은 도저히 찾을 수 없는 마음속에 있는 상자인 것이다. (본문 중에서)」

2부 이별
그가 뱉어내는 날카로운 ‘이별어語’가 마음에 박힌다. 그러나 아프지 않다.
「사랑이 삶의 최고이고 사랑이 없는 삶은 곧 죽음과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온 목숨을 바쳐 사랑한다고 말하는 입술도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한 움큼 썩은 흙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3부 그리움
매일 이별하며 살아야 하는 슬픈 영혼들. 사무치게 그리워도 따져 묻지 말라. 그에게도 그런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그때의 내 모습을 회상한다. 그리고 사랑을 시작하며 신에게 물었듯 다시 한 번 묻는다. 이 그리움은 무엇인가요?
「모든 만남이 신의 계획이라면 헤어짐 또한 그분의 계획 하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신이 계획해 놓은 큰 그림 속에서 우리는 현상마다 웃고 울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합해 선을 이룬다고 한 말을 알고는 있어도 나에게 닥칠 때는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이별이 있어야 만남이 있을 수 있다는 말장난조차 너무 구차해보이지 않는가 말이다. 집어 던져버린다. (본문 중에서)」

4부 삶
시에서만 볼 수 있던 이별어, 사랑어, 그리움어語 가 보편적인 언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작가는 우리가 늘 마주치는 골목의 얼굴에서도 삶의 파편들을 발견한다. 골목을 우리의 얼굴이라 표현하며 우리에게 드리워진 그늘과 절박한 눈빛들을 찾아낸다. 순간 그리웠던 풍경 속에 바람이 분다.
「골목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골목의 모습이 뚜렷이 새겨져 있다. 그들의 얼굴에 숨겨진 뼈들은 골목의 모퉁이다. 그들의 이마엔 구정물 버린 하수구의 그늘이 드리워졌지만 그들의 눈엔 골목 위로 솟아오른 하늘의 빛이 있다. 아파트 현관문에 붙어있는 숫자로 서로를 부르는 가슴에는 없는 것이 골목에는 널려 있었다. (본문 중에서)」

보편적인 감정들로 힘들어 하는 모두에게 이 책을 건넨다.
책은 당신만의 특별한 흔들림을 알아봐 줄 것이다.
다시 사랑을 위해 울 준비가 되었는가.
이미 두 번째 사랑이 눈물을 닦아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을 쓰다, 글을 찍다

사진을 보고 글을 쓴 것인지, 글을 보고 사진을 찍은 것인지.
두 번째 사랑이 왔을 때 사진은 또 한 편의 글이 되고, 글은 한 장의 사진으로 박힌다. 한 장 한 장 영혼이 담긴 사진을 보고 시인은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다.
사진작가는 시인에게 사진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어 감사해 했고, 시인은 두 번째 사랑을 사진에서 보았다고 기뻐했다.


저자 프로필

서정윤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7년
  • 학력 영남대학교 대학원
    영남대학교 국문과 학사
  • 데뷔 1984년 현대문학 서녘바다 시

2014.1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서정윤
서정윤은 200만 홀로서기의 전설.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 국문과 석사과정까지 마치고 2현재 대구 영신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1984년 《현대문학》에 시 <서녘바다><성>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작품으로 시집 《 홀로서기》 《가끔 절망하면 황홀하다》 《슬픈 사랑》 《따옴표 속에》 《노을의 등뼈》, 소설집 《오후 2시의 붓꽃》, 수필집 《내가 만난 어린왕자》 《홀로 이룰 수 없는 사랑》, 우화집 《상어하느님 이름은 카우후후》 등이 있다.

사진 - 유별남
유별남은 그림을 그리듯 심혈을 기울여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동국대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상명대 예술디자인대학원에서 포토저널리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금석문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다수의 작품 전시회를 진행했다. 죽산국제아트페스티벌 아트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현재 월드비전과 함께 세계 아동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저서로 《신의 뜻대로》 《아이 러브 드림》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중동의 붉은 꽃, 요르단》이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의 요르단·가이아나·인도·파키스탄 편에 출연했으며, 사진전 In PAKISTAN(파키스탄 국립현대미술관) 외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목차

prolog
사랑 love 사랑하라, 마지막에 흘리는 한 방울 말간 눈물처럼
이별 parting 떠나라, 마음이 기억하는 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움 longing 만나라, 소리 없이 두 번째 사랑이 다가온다면
삶 life 기억하라, 눈물겨운 풍경이 내 안에 들어왔다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