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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게 표나게 명랑하게 상세페이지

모나게 표나게 명랑하게

황수연 에세이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40%↓
7,200원
판매가
7,200원
출간 정보
  • 2013.02.28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만 자
  • 0.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모나게 표나게 명랑하게

작품 정보

사실, 우리 모두 시한부 인생
모나게 살자!
표 나게 살자!


누리기엔 짧고 버티기엔 너무 긴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그대를 응원합니다

▶ 내용 소개
우리는 세상의 봄이다.
모나게 표 나게 명랑하게 피어나도 괜찮다.

우리 인생은 아직 봄이다.
이 책을 간직하고 있으면
서른에도, 마흔에도, 쉰에도
우리는 봄이다.

이 책 안에서 우리 모두 모나게 표 나게 명랑하게 피어나라.

《책 속으로》
안절부절, 전전긍긍으로 안 될 일이 되었다는 얘기 들어본 적 없다. 그럼에도 벌어지지 않은 일 두고 미리부터 불안에 짓눌렸던 날들 그 얼마나 많았던가.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 아니하고,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리지않는다 했거늘.
결국 그마저도 실바람도 이슬비도 아니었음을 수없이 목도했음에도.
뒤늦은 깨달음이라는 것, 없다.
알게 된 이후부터라도 명심하면 된다.
문제는 어차피 늦었다며, 이번 생은 망했다며 자신의 삶을 방기하는 데 있다.
허다한 근심, 걱정으로 내내 마음 졸이고 오그리고 살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쭉쭉 뻗어 보며 살 일이다.
담담히 걷다 보면 안개 걷힌다는 것쯤 벌써 알았으니.
- 본문 중에서

매일 먹는 밥의 담백한 맛과 기꺼움을 아는 데도 연륜이 필요하다. 특별해서, 희소해서 자신을 사로잡는 것만을 찾아 밖으로 돌 때에는 일상의 소중함을 모른다.
그러니 황홀함이 자신을 현혹할 때 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불행하다 느낀다.
기다림의 시간이라 생각한다.
무의미하다 여긴다.
그래서 드물게 행복할 뿐.
밥, 일상의 의미는 밖으로 떠도는 생활에서 일정한 거리를 둬야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찌개 끓는 소리와 구수한 밥 냄새 편만하게 퍼져 있는 집.
그 집이 사람을 순화시키고 안정시키며, 무언가 잘못될 일 같은 건 없다 위로한다는 걸, 지금 여기에 발 단단히 비끄러매게 한다는 걸 알게 된다.
- 본문 중에서

이제 절반 와 놓고 사람들은 안다 한다.
다 알아버렸다 한다.
재미없다 한다.
앞서 간 이들이 말한다.
‘오직 모른다’하고 살라고.
새로 뭔가를 시작하라고.
안다 생각하면 눈과 귀가 막히니 안다 생각한 것도 찬찬히 들여다보라고.
그렇게 새롭게 보며 살라고.
생기 없는 중장년의 특징은 뭐든 안다 생각하고 무관심하다는 데 있다.
과욕을 경계해야 했던 청춘과 달리 기백 없음을, 나태해짐을 조심해야 하거늘.
물론 세월 속에 얻게 된 깨달음이야 어지간히 있을 게다.
허나 아직도 허다하게 모르는 것투성이라는 데에는 이르지 못한 이들이 참 재미없게도 산다.
즐거움은, 기쁨은 여전히 배우는 자의 몫인데.
- 본문 중에서

경쟁이 만연한 사회라 그렇지 실제 순환선에서 ‘더 앞선’이란 없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는 길에서 만나는 꽃에만 신경 쓰면 된다.
그 누가 보았다는 뒷동산의 꽃도, 예전에 무척이나 아름다웠다던 꽃도 결국 자신과는 별개의 꽃일 뿐이다.
내 발 끝에 피어 있는 애기똥풀보다 못한 것들.
그것들 때문에 정신이 산란할 게 무엔가?
그것들 때문에 행복하지 못한 게 말이 되는가?
내 발길 닿는 곳에서 마주치는 게 가장 소중한 것이고, 내 세상 전부인 게다.
내 손끝, 발길 미치지 못하는 것을 구하지 말지니.
- 본문 중에서

작가

황수연
국적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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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나게 표나게 명랑하게 (황수연)

리뷰

5.0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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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와 나와의 간극을 좁히고 싶다. 읽는내내 필사하고 싶은책.

    han***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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