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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불륜소설, 성애소설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해서인지 한번도 읽어볼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이현우 교수님의 책에 소개된 것을 읽고 이제야 읽었다. 영국사회가 가지고 있던 계급간의 차별의식과 단절의 문제, 광부나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지는 노동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점에서 놀라웠다. 다른 남자의 아이라도 부인의 몸에서 얻는다면 자신의 아이로 키울 수 있다는 남편 클리퍼드의 생각도 아내를 존중해서가 아니라 결국 사람은 나고자란 환경이 중요하며, 각 계급은 자신이 감당해야 할 역할이 정해져있다는 계급의식에서 나온 것이었다. 「... 귀족 계급은 하나의 역할, 운명의 한 부분을 맡은 존재요. 그리고 하층 대중은 운명의 다른 부분을 맡아 하나의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요. 개인은 조금도 중요하지 않소. 문제는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하도록 길러지고 길들여지는가 하는 거요. 귀족 계급을 만드는 것은 개인이 아니오. 그것은 전체 귀족의 역할이오. 그리고 하층민을 하층민으로 만드는 것은 하층 대중 전체의 역할이오.」 「그렇다면 우리 인간들 사이에는 공통된 인간성이라곤 전혀 없겠군요!」 「당신 좋을 대로 생각하시오. 우리 모두는 배를 채울 필요가 있소. 그러나 표현하거나 실행하는 기능에 있어서는 지배 계급과 섬기는 계급 사이에 심연이, 절대적인 심연이 존재한다고 난 믿고 있소. 그 두 역할은 서로 상반된 것이오. 그리고 역할이 개인을 결정하오.」 육체적의 기쁨은 애써 모른 척 하며 그저 정신적인 충만함이면 된다는 남편의 쇄뇌교육에 감화되어 그렇게 살 수 있을 줄만 알았던 코니가 점차 육체에서 얻을 수 있는 진짜 기쁨, 정신과 육체가 함께 반응하여 만들어지는 사랑에 대해 알아가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이 실감나게 진행된다. 책 읽으면서 영화도 함께 감상했는데 영화에는 많은 부분이 생략되었고, 코니와 멜러스의 만남이 긴장감있게 표현되었다. 결말도 소설에서는 그저 희망적인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열린결말로 끝나는 반면, 영화에서는 두 사람이 멜러스가 새롭게 마련한 둘 만의 자그마한 집에서 재회하는 것으로 아름답게 끝났다. 책도 영화도 나름의 흥미로운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듯. _______ 그렇소! 그건 바로 부드러운 애정이오. 그건 정말로 진정한 교합에 대한 깨달음이오. 섹스란 사실 접촉, 모든 접촉 중에서 가장 밀접한 접촉에 불과하오. 그리고 우리가 두려워하는 건 접촉이오. 우리는 그저 절반만 의식이 있고 절반만 살아 있을 뿐이오. 우리는 다시 온전하게 살아서 깨어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오. 특히 우리 영국인들은 조금 섬세하고 조금 부드럽게 서로 접촉을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소. 그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거요.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이미선 저 #채털리부인의연인 #데이비드허버트로렌스 #열린책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이 책을 읽으니 인간에게 있어서 육체는 우리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후반부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요
상에서 끝내고 읽지않았다면 두고두고 채털리부인을 제대로 알지 못할뻔했다 백년이 다된지금에도 아름답... 다 라 표현하고싶은 부분들이있고 산지기가 지적이고 책임감있는 남성상이여서 넘 다행스럽게 마무리한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하)가 채털리 부인의 연인(상)보다 훨씬 읽기에 수월했어요. 코니와 멜러스, 이 연인의 진솔한 표현과 생각들은 그때로부터 89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우리 인간의 본성, 가식적인 모습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끔 해 주네요. 지금도, 우리 사회는 코니와 멜러스와 같은 인물들에 대해 커다란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그런 사람들의 솔직한 태도와 생각들에 대해 그리 우호적인 것 같지 않은데.. 이런 인물들을 소설로, 책으로 만나게 되면 우리는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고, 오히려 이들을 저주하고 반대하는 소설 속 인물들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이들의 모든 감정과 생각들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감정 이입이 되어 그러는 걸까요? 소설이 끝나고 나오는 역자 해설은 꼭 읽으시길 추천해 드려요. 이를 통해 소설을 읽으며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어쨌든 또 두 권의 책을 다 읽게 되어 뿌듯해요. 리디북스 너무 좋아요. 2월이었나, 페이퍼 판매가 중지되었던데.. 페이퍼 보유자로서 새로운 페이퍼의 출시를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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