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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과의 전쟁 상세페이지

도롱뇽과의 전쟁작품 소개

<도롱뇽과의 전쟁>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길을 낸 작가 카렐 차페크의 문학적 기교와 역사적 통찰력이 총동원된 대표작. 인간처럼 언어와 도구를 사용하지만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는 순박한 도롱뇽들과 그들의 노동력과 기술력을 착취하는 탐욕스러운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에 관한 이야기이다.

1936년 체코어로 발표됨과 동시에 스웨덴어로 번역되어 노벨 문학상 심사위원들이 가장 먼저 읽었고 당대의 지식인들에게 시대적 비전을 제시해 주었다. 차페크는 연구 보고서, 여행기, 취재기, 각국의 신문 기사와 영화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를 절묘하게 이어 붙여 20세기 인류의 상흔을 실감나게 묘사해 냈다.

국내 최초로 완역된 이 책은 트릭과 패러디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작품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다채로운 컬러와 갖가지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해 본문을 입체적으로 디자인하였다. 번역 없이 등장하는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라틴어를 각국의 판본을 비교해 정확하게 복원했고, 미국, 프랑스, 독일 판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작가의 서문을 발견, 수록했다.

주한 체코 대사 야로슬라프 올샤 Jr.의 작품 해설을 함께 수록하였다. 그는 차페크의 오랜 애독자이자 SF 잡지의 편집장을 지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차페크의 작품 세계, 출간 당시의 반응, 노벨상에 얽힌 비화를 소개하여 차페크를 깊이 읽게 돕는다.


출판사 서평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길을 낸 작가이자
극작가 아서 밀러가 대학 시절 탐독한 작가.
G. K. 체스터턴보다 자유롭고, 조지 오웰보다 낙천적인, 체코의 몽테뉴 ― 「데일리 텔레그래프」
수없이 되풀이되어 온 이름, 카렐 차페크

▶ 이유 있는 작품의 이유 있는 부활

카렐 차페크의 문학적 기교와 역사적 통찰력이 총동원된 대표작 『도롱뇽과의 전쟁』이 김선형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인간처럼 언어와 도구를 사용하지만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는 순박한 도롱뇽들과 그들의 노동력과 기술력을 착취하는 탐욕스러운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에 관한 이야기이다. 1936년 체코어로 발표됨과 동시에 스웨덴어로 번역되어 노벨 문학상 심사위원들이 가장 먼저 읽었고 당대의 지식인들에게 시대적 비전을 제시해 주었다. 차페크는 연구 보고서, 여행기, 취재기, 각국의 신문 기사와 영화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를 절묘하게 이어 붙여 20세기 인류의 상흔을 실감나게 묘사해 냈다.
국내 최초로 완역된 『도롱뇽과의 전쟁』은 트릭과 패러디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작품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다채로운 컬러와 갖가지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해 본문을 입체적으로 디자인하였다. 번역 없이 등장하는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라틴어를 각국의 판본을 비교해 정확하게 복원했고, 미국, 프랑스, 독일 판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작가의 서문을 발견, 수록했다. 주한 체코 대사 야로슬라프 올샤 Jr.의 작품 해설은 더욱 의미 있다. 그는 차페크의 오랜 애독자이자 SF 잡지의 편집장을 지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차페크의 작품 세계, 출간 당시의 반응, 노벨상에 얽힌 비화를 소개하여 차페크를 깊이 읽게 돕는다.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체코의 1965년판 『도롱뇽과의 전쟁』 일러스트를 되살렸다. 최고의 유명 화가로 1950년대부터 SF 소설 분야에서 뛰어난 일러스트를 발표한 테오도르 로트레클Teodor Rotrekl(1923~2004)이 일러스트를 그린 <1965년판>은 그해 <가장 아름다운 체코슬로바키아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책 뒤에는 옮긴이주와 지명 색인을 붙였다. 뒤늦은 부활인 만큼 세계 어느 나라의 판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도롱뇽과의 전쟁』이다.

1930년대 말, 어지러운 몰락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럽과 미국의 지식인들은 <차페크>를 손에 들었다

유럽의 바닥 모를 광기에 대한 당신의 풍자적 관점에는 어쩐지 끝내주게 멋진 구석이 있어요. 그래서 독자들은 소설의 그로테스크하고 끔찍한 사건들을 따라가며 당신과 함께 이 광기를 몸소 체험하게 되는 겁니다. ― 토마스 만

▶ 왜 <도롱뇽과의 전쟁>인가?

지난해 봄,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고, 정치적으로는 더더욱 어려웠던 그때, 나는 우연히 이런 문장을 떠올렸다. <우리 삶이 시작될 수 있었던 지구의 발달이 유일무이한 진화적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이다. 『도롱뇽과의 전쟁』은 이 한 문장에서 시작되었다. ― 카렐 차페크의 『도롱뇽과의 전쟁』 서문 중에서

인간처럼 말하고 두 발로 걷는 도롱뇽. 그들에 의한 인류의 멸망. 『도롱뇽과의 전쟁』은 전제부터 결론까지 허무맹랑한 공상으로 치부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제목에서 상상하게 되는, 인간과 도롱뇽과의 전쟁은 총 3부로 구성된 이 작품의 마지막 장에서 부분적으로 다루어진다. 차페크의 관심은 전쟁을 묘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과 같이 문명을 이룩한 도롱뇽의 등장, 그들이 문명을 이룩해 내는 과정. 이를 통해 차페크는 인간(인류)의 본질을 꿰뚫고자 한 것이다. SF의 수법으로 그려낸 한 편의 정치 우화라 할 만하다. 그리고 그것은 차페크가 살던 시대와 무관하지 않다. 그는 작품의 서문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것은 유토피아가 아니라 현재다. 이것은 미래에 대한 추측이 아니라 지금 우리 앞에 존재하는 현실의 반영이다.>

기계화와 분업화로 인한 대량 생산 체제의 도래, 시심(詩心)과 영혼을 짓밟는 효율 지상주의, 부조리한 세계 대전과 대량 학살 무기, 러시아를 뒤덮은 볼셰비키 혁명의 그림자, 극렬한 국가주의와 전체주의, 공산주의를 위시한 이데올로기들의 대립, 거대한 산업 재벌의 탄생……. 이들은 분명 하나의 문명, 하나의 종(種)으로서의 인류의 미래를 어떤 식으로든, 결정적으로 바꾸어 놓을 힘이 있는 변화들이었다. 차페크의 시대는 인류의 운명을 집단적으로 사유할 수밖에 없도록 사방에서 압력을 가하고 있었고, 창궐했던 이데올로기들은 분명 그 역사적 압력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 <역자 해설> 중에서

작품 속에서 차페크는 20세기 초 인간들의 노력이 빚어낸 우스꽝스러운 세계상을 촌철살인의 풍자로 펼쳐 놓는다. 과학, 상업, 국가주의, 학문, 저널리즘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수많은 목소리들은 하나같이 <인류는 왜 멸망할 수밖에 없는가?>라는 질문에 답한다. 도롱뇽들은 인간들의 기술을 좇아 <유토피아>를 이룩하지만, 이는 사실 인류 멸망의 기록이다.

▶ 가장 인간적인 인류 멸망 보고서

차페크는 1938년 유럽을 뒤덮기 시작한 전체주의의 물결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그의 풍자는 무엇보다 인간의 맹목과 탐욕을 겨냥한다. 적은 언제나 내부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키면서.
― 「뉴욕 타임스」

『도롱뇽과의 전쟁』은 J. 반 토흐, G. H. 본디, 포본드라로 대표되는 인간들이 도롱뇽들과 얽히며 자의든, 타의든 인류의 멸망을 야기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차페크식 종말은 다층적인 개인들의 잘못된 선택들이 벽돌처럼 쌓이고 또 쌓여 완성된다. 그 시작은 네덜란드 상선의 선장 J. 반 토흐로, 그는 수마트라 섬 근처의 작은 섬 타나마사에서 진주조개잡이를 하던 중 우연히 두 발로 걷는 도롱뇽을 발견한다. 그리고 도롱뇽에게 도구를 쓰는 법을 가르쳐 진주를 캐게 하고 그 대가로 인간이 만들어 낸 다양한 물품을 제공한다. 반 토흐는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적 탐욕, 이상주의가 기묘하게 얽혀 탄생한 인물이다. 바타크족과 신할라족 진주조개잡이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 그이지만, 도롱뇽은 애완동물처럼 아끼고 보살핀다. 반 토흐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태평양 무역 회사>라는 거대 기업의 소유자인 G. H. 본디는 도롱뇽의 노동력을 사업화하여 막대한 부를 얻는 인물이다. 그는 선박을 구입하여 진주가 있는 곳으로 도롱뇽들을 이동시켜 도롱뇽들의 기하급수적 번식을 초래한다.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은 G. H. 본디의 문지기인 포본드라이다. 그는 자신의 원대한 이상을 실현시켜 줄 사람을 찾다가 본디를 방문한 반 토흐 선장을 집 안으로 들여보내 줌으로써 도롱뇽들이 문명을 이룩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가 도롱뇽에 관한 온갖 자료를 모로지 스크랩한 덕분에 도롱뇽들의 역사가 보존되고 재구성된다. 그러나 그는 인류가 도롱뇽에 의해 멸망 위기에 처하자, <다 내 잘못>이라며 괴로워한다. 차페크는 포본드라를 통해 인간의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듯하지만, 이는 그가 인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장치이기도 하다.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이 인류의 멸망을 불러온다면, 희망 역시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람의 분별 있는 선택에 달려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인간 세계를 날카롭게 풍자하면서도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만은 끝까지 따뜻한 것이 차페크 읽기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그런 작가는 본 적이 없었다. 현실 세계가 우리 상상처럼 그렇게 돌이킬 수 없이 고착된 게 아니라고 그리 발랄하게 믿어 버리는 작가는. (……) 유토피아 신봉자들은 대개 사람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 세계의 종말을 썩 그럴싸하게 그려내면서도 차페크의 정신은 넉넉하고 살가우며,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잘났다고 생색내지 않는다. ― 아서 밀러

이 세계에는 진정한 약함보다 무지함이 더 많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것은 공감과 진실, 친절과 선의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릇된 일로 인간 세계를 포기할 수 없다. (……) 나약한 박애주의라고 해도 좋다. 나는 그들이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사랑한다. ― 카렐 차페크

▶ 카렐 차페크, 그는 누구인가?

『도롱뇽과의 전쟁』을 이해하는 데는 차페크의 삶과 사상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는 20대부터 희곡 작가, 소설가, 동화 작가, 전기 작가, 수필가, 번역가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작품들을 발표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카렐 차페크는 <로봇>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SF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사실, <로봇>의 창시자는 카렐 차페크가 아니라 그와 많은 작품을 공동 집필했던 형 요세프 차페크였다. <역자 해설>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SF 작가라는 구분도 그에게는 적절치 않다. 그의 독특한 이력은 작품에도 녹아 있다.

우리는 차페크에게서 시인이라기보다는 창조적이고 명석하고 영리한 저널리스트적 재능을 발견했다 ― 스웨덴 학술원, 노벨문학상 심사 평가서에서(1936년)

카렐 차페크는 신문기자로서 신문사 책상 앞에서 분주히 기사를 써내며 작품을 집필했다. 그는 기자로서의 기민함과 신속성을 발휘해 20세기 초반 횡행했던 다수의 이즘(ism)들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어리석은 행태를 생생하게 고발한다. 과학, 폭주하는 자본주의, 파시즘, 저널리즘, 군국주의, 심지어 할리우드까지, 그의 칼날이 닿는 범위는 광범위하다. 『도롱뇽과의 전쟁』의 백미로 꼽히는 제2부 <문명의 사다리를 오르다>에는 기사와 보고서 등의 수많은 자료들이 주석의 형태로 제시된다(모두 27개의 주석이지만 그 분량은 150페이지에 달한다). 예를 들면 연합뉴스사의 기자라는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도롱뇽 역사상 최초의 회의(에 대한 일종의 취재기)를 삽입하는 식이다. 유럽, 미국,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대륙과 대양을 걸쳐 펼쳐지는 이야기는 차페크의 머릿속에 펼쳐진 세계지도를 들여다보는 듯 다채롭다.

분명한 것은, 카렐 차페크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살아남았다면, 전후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것이다. ― <작품 해설> 중에서

차페크는 훌륭한 기자였지만, 전쟁은 그가 일간 신문 지면에서 해결할 수 없는 거대한 테마였다. 차페크에게 전쟁은 운명적인 주제였으며, 그는 소설과 연극 작품에서 그 주제를 끊임없이 파고들었다. 이는 그가 나치스의 <공공의 적 No. 3>로 지목된 배경이며, 일곱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음에도 끝내 수상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차페크의 아내 올가 스헤인플룽고바의 회고록에 따르면, 스웨덴 한림원에서 차페크에게 정치색이 짙지 않고 두루뭉술한 작품을 하나 써내면 그 작품을 지목해 수상하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차페크는 <그런 거라면 이미 박사 논문을 써서 제출했다>면서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1939년 3월, 나치스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의 전역을 점령했을 때 게슈타포 정보원들이 차페크를 찾아갔다. 그러나 차페크는 바로 전해 겨울,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차페크의 노벨 문학상 심사에 관한 이야기는 <작품 해설>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차페크가 세상을 떠난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체코 사람들은 변함없이, 학력과 지위를 불문하고 그의 작품을 즐겨 읽고 있다. ― <작품 해설> 중에서

체코 민주주의와 반(反)파시즘의 선봉장. 문화적 선각자. 카렐 차페크는 체코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이기도 하다. 밀란 쿤데라와 함께 체코어로 쓰여 가장 많이 읽힌 작가로 꼽힌다. 『도롱뇽과의 전쟁』은 체코어로만 쓰인 작품이 아니다. 작품 곳곳에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라틴어 등이 속속 등장하는데, 이는 체코의 언어 사용 역사와도 관련이 깊다. 체코의 귀족들은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사용하였고, 도시 사람들은 주로 독일어를, 성직자는 독일어와 라틴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차페크는 최고의 지식인임에도 체코어로 글을 썼다. 거창한 비유나 인용 없이, 일상의 대화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표현들만으로도 묵직한 주제 의식을 넉넉히 담아내는 힘, 이것이 카렐 차페크의 힘이다.

차페크는 정말로 즐겁게, 완전무결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 밀란 쿤데라

차페크는 읽기가 즐거울 따름이다. 매우 경이롭고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풀어 놓는 기막히게 놀라운 이야기꾼이니까. - 아서 밀러


저자 프로필

카렐 차페크 Karel Capek

  • 국적 체코
  • 출생-사망 1890년 1월 9일 - 1938년 12월 25일
  • 학력 소르본느대학교
    본레위쉬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교
    프라하카렐대학교 철학과
  • 경력 1925년 체코슬로바키아 펜클럽 회장
    1921년 리도베 노비니 편집자
    나로드니 리스티 편집자

2015.01.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카렐 차페크 Karel Čapek
카프카,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길을 낸 국민 작가 카렐 차페크는 1890년 1월 9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 북동부 지역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프라하 카렐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시절 베를린과 파리의 대학을 오가며 수학했고, 1915년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대 초반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 질환을 진단받았지만, 더욱 왕성한 집필 작업으로 체코 문학의 기린아로 부상했다. 1916년 산문집 ????빛나는 심연 외(外)????를 시작으로 소설, 희곡, 에세이, 동화, 번역 작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에서 뛰어난 작품들을 발표했다. 동시에 체코 주요 일간지 ????나로드????, ????나로드니 리스티???? 등의 편집자로 일했다. 몇 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차페크는 독일이 프라하를 점령하기 몇 달 전인 1938년 12월 25일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

역자 소
김선형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논문 「Arthur Miller 의 글에 나타나는 희망의 모색」으로 석사 학위를, 2006년 르네상스 영시를 전공하여 논문 「<내면의 낙원>과 『실낙원』의 정치성」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대학교 초빙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10 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골드』, C. 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와 『재즈』,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실비아 플라스의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킹슬리 에이미스의 『럭키 짐』,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카렐 차페크의 『도롱뇽과의 전쟁』, 『곤충 극장』,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등이 있다.

목차

서문

제1부 안드리아스 스케우크제리
1. 반 토흐 선장의 기벽
2. 골롬베크 씨와 발렌타 씨
3. G.H. 본디와 동향 친구
4. 반 토흐 선장의 야심 찬 사업 계획
5. 반 토흐 선장의 훈련된 도룡농들
6. 산호초의 요트
7. 산호초의 요트 (앞에서 계속)
8. 안드리아스 스케우크제리
9. 앤드루 슈크저
10. 노베 스트라셰치 박람회
11. 인간 - 도룡농에 대하여
12. 도롱뇽 신디케이트

제2부 문명의 사다리를 오르다
1. 포본드라 씨, 신문을 읽다
2. 문명의 사다리를 오르다
3. 포본드라 씨, 다시 신문을 읽다

제3부 도롱뇽과의 전쟁
1. 코코스 제도의 학살
2. 노르망디의 충돌
3. 해협 사건
4. 데어 노르트몰히
5. 볼프 마이네르트, 필생의 역작을 쓰다
6. X의 경고
7. 루이지애나 지진
8. 우두머리 도롱뇽, 요구 사항을 제시하다
9. 파두츠 총회
10. 포본드라 씨, 스스로를 탓하다
11. 작가, 혼잣말을 하다

옮긴이주
지명 색인
작품 해설
역자 해설
카렐 차페크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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