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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소설 동양 고전문학

글 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

중국 여성 작가의 삶과 글
소장종이책 정가22,000
전자책 정가20%17,600
판매가17,600

글 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작품 소개

<글 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중국의 여성 작가들,
그들의 삶과 탁월한 재능의 면모를 들여다보다

이 책은 한나라 때부터 청나라 초기까지 중국 문학사에서 가치 있다고 평가받을 만한 대표적인 여성 작가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삶과 주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들이 활동했던 시대적 상황과 작가로서의 인생 여정을 조명한 후, 각각의 문학적 성과를 살펴보고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밝힌다.
과거 중국의 여성들은 다른 동아시아의 여성들이 그래왔듯이 글을 배울 기회가 드물고 재능이 있더라도 남성이 주도하는 세상에 쉽게 나아갈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고 이것을 글로 써서 후대에 남겼다. 현재 전하는 기록에 의하면 청대까지 창작 활동을 했던 여성이 무려 4,000여 명에 달하며 그들의 작품 수량도 상당하다. 하지만 현재 중국 문학사에서 여성 문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은 한나라의 채염(蔡琰), 당나라의 설도(薛濤), 송나라의 이청조(李淸照) 정도에 불과하다. 이 책에서는 이 세 명의 작가 이외에도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중국의 여성 작가를 발굴하여 새롭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한문 저작이나 시대적 배경 등 일반인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알기 쉽게 서술하여 중국 여성 문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한다. 여성 작가의 생애를 복원하고 작품의 창작 배경 등에 대해서 다루므로 당시의 사회·문화를 파악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특히 이 책은 그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중국 여성 문학 관련 연구서들이 대체로 작가 개인에 한정되어 중국 여성 문학사를 전체적으로 가늠하기는 힘들었던 것과는 달리, 중국 여성 문학을 통시적으로 다룸으로써 독자들이 문학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국내에 있는 대부분의 중국 여성 문학 관련 도서는 당송대(唐宋代)에 치우쳐 있지만, 이 시기뿐 아니라 더 넓은 시기를 아우르게 되므로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인물을 연구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동안 고착화되어 있던 남성 문인 위주의 문학 관념에 새로운 자극을 줌으로써 이제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작가를 현시대로 불러내고 그들의 삶에 대한 열정과 사랑, 고뇌를 생생하게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책 내용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인 첫 여성 작가: 탁문군>에서는 사랑을 위해 수절이라는 족쇄를 끊어버린 중국 최초의 여성 작가 탁문군의 삶과 작품을 살펴본다. 봉건의 굴레를 벗어나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용감한 여인의 모습이 그의 작품과 삶에 잘 드러나 있다. 2장 <황가의 스승이었던 여자 성인: 반소>에서는 동한(東漢)의 대표적 여성 작가 반소의 인생 여정과 작품을 살펴본다. 높은 학덕을 지닌 스승으로서, 가정의 소중함과 그 구성원의 교육 및 상호 존중을 설파했던 집필가로서, 정직하고 바른 인간의 본분을 중시하는 인간으로서 명성을 남긴 그녀의 삶을 들여다본다. 3장 <천륜을 위해 천륜을 버린 재녀: 채염>에서는 명망 있는 학자의 딸로 태어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군대의 포로로 잡혀가 고초를 겪었던 여성 작가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다. 자신이 겪은 불행에 좌절하지 않고 그것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객관화하여 솔직하게 풀어낸 그녀의 작품을 감상한다. 4장 <엄혹한 궁궐에서 재능을 떨쳤던 후궁: 좌분>에서는 궁정 최고의 문인으로 활약한 좌분의 생애와 작품을 살펴본다. 그녀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으로서의 기개를 지니고 당시 유행했던 형식주의적 문학 경향에서 벗어나, 체험을 통해 얻은 강한 서정성을 문학에 담아냈다. 5장 <뛰어난 재능으로 벼슬까지 받을 뻔한 기녀: 설도>에서는 당나라 기녀 시인인 설도에 대해 알아본다. 비천한 신분이지만, 비범한 재주와 아름다운 작품으로 남성들과 동등하게 소통하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산 그녀의 삶과 작품을 고찰한다. 6장 <운명에 반항했던 여도사: 어현기>에서는 당나라의 여도이자 시인이었던 어현기에 대해 살펴본다. 도교 의식을 수행하며 교인들을 응대했던 여도사이자 재능 있는 시인으로서 많은 문인들과 교류했으나 남성들의 문화 속에 동화될 수 없고 주변인으로밖에 살 수 없었던 자괴감 등이 그녀의 혼란스런 삶의 모습을 통해 드러난다. 7장 <궁정의 일상을 생생하게 전한 후비: 화예부인>에서는 궁중 사람이 기록한 가장 생생하고 진실된 문학을 소개하고 있는데 궁정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인물군의 생활상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다. 8장 <삶의 양극을 오간 최고의 여성 작가: 이청조>에서는 송나라의 여성 작가로 중국 문학사에서 뛰어난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이청조에 대해서 살펴본다. 여성에 대한 억압이 심했던 시대에 자신의 시련과 경험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며 남성을 압도했던 출중한 작가이자 문학 평론가이기도 했던 이청조의 삶과 작품을 들여다본다. 9장 <고독과 슬픔에 몸부림쳤던 여성 작가: 주숙진>에서는 송나라 여성 시인 주숙진에 대해서 알아본다. 재능 있는 여성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겨운 일인지를 그녀의 삶을 통해 살펴보고, 각종 억압 아래 있는 여성들에게 용기를 준 그녀의 작품을 소개한다. 10장 <사랑에 목숨을 바친 비운의 주인공: 장옥랑>에서는 송나라 여성 시인이자 비극적이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던 장옥랑의 삶과 작품을 살펴본다. 그녀는 진실하게 사랑하며 관습에 반항했던 사대부가의 규수로 부모의 명을 어기고 애정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어 시로 남김으로써 당시의 예법에 적극적으로 도전했다. 11장 <모녀 작가의 탄생: 심의수와 딸들>에서는 명말 청초의 여성 시인이자 평론가였던 심의수와 그녀의 재능 있는 딸들에 대해 알아본다. 한 집안의 주부이자 어머니, 아내, 며느리로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문학 창작에 대한 열정을 지켜내며 진실하면서도 섬세한 작품을 창작한 그녀와 그녀의 딸들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다. 12장 <여성의 재능을 아꼈던 여성 비평가: 왕단숙>에서는 명말 청초의 여성 시인이자, 화가, 서예가, 평론가였던 왕단숙의 삶과 작품을 살펴본다. 오랫동안 소홀히 여겨졌던 여성 작가들의 글을 모으고 비평하여 기록으로 남긴 그녀의 작업은 문학계의 큰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 소개

이지운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강의 전담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전임연구원을 지냈고 당시를 비롯한 중국의 고전 시문학을 번역하고 연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저서로 『전통시기 중국문인의 애정 표현 연구』,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동양문학편』(공저)이 있으며 역서로는 『이청조 사선』, 『온정균 사선』, 『이상은』, 『당시삼백수』(공역), 『송시화고』(공역), 『사령운 사혜련 시』(공역), 『이의산시집』(공역)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모호한 아름다움, 몽롱미-이상은 시의 난해성에 대한 시론」, 「단절된 공간, 불온한 시선-당대 여성시인 어현기(魚玄機)의 삶과 시」, 「송대 여성작가 주숙진(朱淑眞)과 그의 시 연구」 등이 있다.


신하윤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중국고대문학 전공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고전시가의 예술적 특징과 문화적 가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중국어문학회 총무이사, 한국중어중문학회 학술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역서로 『이태백시집』(공역), 『영원한 대자연인 이백』(공역)이 있고 저서로는 『고전에 비추어보다(鑑於古典)』(공저), 『진사도(陳師道) 시선』(편저)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중국고전시의 이취(理趣)」,「18세기 조선 문인의 세계인식과 문학적 형상화」, 「서진(徐振) <조선죽지사(朝鮮竹枝詞)>에 나타난 청인(淸人)의 조선 인식」, 「궁정풍속시의 선하를 열다– 왕건(王建) <궁사일백수(宮詞一百首)>」, 「왕단숙(王端淑)과 ≪명원시위초편(名媛詩緯初編)≫의 편찬」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인 첫 여성 작가: 탁문군(卓文君)

2. 황가의 스승이었던 여자 성인: 반소(班昭)

3. 천륜을 위해 천륜을 버린 재녀: 채염(蔡琰)

4. 엄혹한 궁궐에서 재능을 떨쳤던 후궁: 좌분(左棻)

5. 뛰어난 재능으로 벼슬까지 받을 뻔한 기녀: 설도(薛濤)

6. 운명에 반항했던 여도사: 어현기(魚玄機)

7. 궁정의 일상을 생생하게 전한 후비: 화예부인(花蕊夫人)

8. 삶의 양극을 오간 최고의 여성 작가: 이청조(李淸照)

9. 고독과 슬픔에 몸부림쳤던 여성 작가: 주숙진(朱淑眞)

10. 사랑에 목숨을 바친 비운의 주인공: 장옥랑(張玉娘)

11. 모녀 작가의 탄생: 심의수(沈宜修)와 딸들

12. 여성의 재능을 아꼈던 여성 비평가: 왕단숙(王端淑)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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