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한국 베스트셀러 여성작가의 러브스토리 코드 상세페이지

한국 베스트셀러 여성작가의 러브스토리 코드

김말봉, 장덕조, 박계형 소설의 미학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28,000원
전자책 정가
20%↓
22,400원
판매가
22,400원
출간 정보
  • 2022.05.30 전자책 출간
  • 2020.11.03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2.6만 자
  • 20.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904654
ECN
-
한국 베스트셀러 여성작가의 러브스토리 코드

작품 정보

* 2021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



여성작가 김말봉, 장덕조, 박계형 소설의 러브스토리,
그 미학의 세계를 심층 탐구하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대중소설계의 베스트셀러 여성작가의 계보를 이어온 김말봉, 장덕조, 박계형의 소설 속 러브스토리를 통해 이들의 창작방법론과 소설의 주제의식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는 연구서이다. 이 책에서는 이들이 각기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를 중심으로 소설 속 러브스토리가 만들어내는 힘의 근원에 대해 살펴본다. 일제 강점기부터 1950년대까지 남녀의 애정 문제를 주제로 한 대중소설을 통해 뛰어난 여성 심리 묘사와 선악의 대립 구도를 보여준 김말봉, 해방 전후부터 1960년대까지 흥미롭고 활달한 문체를 구사하며 인간의 욕망과 본능을 진솔하게 다룬 장덕조, 그리고 1960년대 등단 이후 1970년대 후반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이 주는 슬픔과 고뇌를 잘 표현해낸 박계형. 이렇게 세 여성작가는 여성으로서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통해 그 당시 독자들에게 위안을 주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 이들의 소설은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다. 베스트셀러 문학은 그 시대 대중의 가장 민감한 욕구를 정확하게 포착해낸 작품임과 동시에 당대 사회를 되비추는 거울이 된다.
문학적 글쓰기가 동시대인들의 삶과 생각을 담아내는 서사적 장치인 이상, 남녀 관계의 근본적인 형식으로서의 러브스토리는 빠질 수 없는 제재이다. 장르성을 바탕으로 하는 베스트셀러 문학 중 러브스토리만큼 다양하고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장르도 드물며, 결국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다양한 영역과 통섭되기 때문에 베스트셀러 문학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장르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은 김말봉, 장덕조, 박계형의 소설 속 러브스토리를 통해 인간의 삶과 공동체의 문화, 휴머니즘적 가치 등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책 내용

이 책은 총 3부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말봉, 장덕조, 박계형의 작품 속 러브스토리를 3개의 코드로 주제화하여 다양한 작품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고 있다. 또한 자료학적 가치를 지닌 작가 연보 및 작품 연보를 책 뒷부분에 부록으로 수록했다.
코드 1에서는 김말봉의 베스트셀러 러브스토리를 ‘숭고의 멜로드라마와 대중의 모럴리티’로 주제화했다. 김말봉은 스스로를 대중연애소설가라 칭하며 1961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다양한 연애소설을 발표했다. 김말봉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등장인물들을 통해 선과 악을 명확히 드러내며 인과응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의 소설이 대중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재로 정의가 승리하는 도덕성을 지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찔레꽃』, 『가인의 시장』, 『꽃과 뱀』, 『별들의 고향』 등의 작품을 다루고 있다.
코드 2에서는 장덕조의 러브스토리를 ‘에로스의 러브스토리와 역설의 미학’으로 주제화했다. 1950년대의 장덕조는 신문연재소설의 연속된 히트와 영화화로 그 당시 문단에서 유명했던 대중소설가였다. 장덕조가 이 시기 신문에 발표한 러브스토리는 삼각관계, 외도, 원조교제, 불륜 등을 핵심 플롯으로 하여 인간의 에로스적인 욕망과 본능을 적나라하게 표현했으며, 말초적 신경을 자극하는 성적인 묘사 등으로 독자들의 관음증적 욕구를 자극했다. 선정적이고 관능적인 장덕조의 러브스토리는 청춘 남녀의 본능적 욕망을 재현한다는 점에서 연애 서사의 핵심적 속성을 잘 드러내준다. 초기 단편소설과 『은하수』, 『격랑』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논하고 있다.
코드 3에서는 박계형의 러브스토리를 ‘멜로망스의 판타지와 엘레지의 정동’으로 주제화했다. 박계형의 러브스토리는 운명적 만남과 열정적 사랑, 제도화된 결혼과 재생산 등으로 이어지는 낭만적 사랑의 전형을 그린다. 박계형의 소설은 사랑하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즐거움, 환희, 쾌락, 기쁨의 측면보다는 이별, 아픔, 외로움의 측면에 집중하면서 슬픔의 감정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비애의 정조를 바탕으로 소설의 결말은 실패, 죽음, 파멸, 불화, 배신으로 종결되곤 한다. 이러한 박계형 소설의 특성과 작가의 세계관이 당시 독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소설의 상업적 성공을 이끌게 되었는지에 대해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해가 지지 않는 땅』, 『그해 가을』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다.

작가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중문학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잊히고 왜곡된 작가와 작품의 발굴에 매진하고 있으며 젠더, 번역 등으로 연구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대중연애서사의 이데올로기와 미학』, 『최인욱 소설 선집』, 『송계월 전집』, 『김말봉 전집』, 『통합적 사고와 글쓰기』(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김광주 초기소설의 디아스포라 글쓰기 연구」, 「추문의 데마고기화, 수사학에서 정치학으로」, 「1970년대 대중소설의 저지전략과 자본주의적 젠더 시뮬라크르」 등이 있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인문 베스트더보기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먼저 온 미래 (장강명)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배종빈)
  • 빌런의 심리학 (오시오 아쓰시, 김현정)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모든 것의 새벽 (데이비드 그레이버, 데이비드 웬그로)
  • 센스의 철학 (지바 마사야, 전경아)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조현욱)
  • 부의 심리학 (김경일)
  • 여덟 단어 (박웅현)
  • 개정판|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70만 부 기념 리커버) (알랭 드 보통, 정영목)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명철)
  • 질문의 격 (유선경)
  • 내 마음을 위한 뇌과학 (쿼카쌤)
  • 니체의 인생 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김현희)
  •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이종인)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