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원가는 경기침체와 교육정책의 변화뿐만 아니라 학령층 감소, 공부방과 인터넷 강의를 비롯한 경쟁 업체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장세를 타던 유명 학원과 교육업체들도 성장통을 겪고 있다.
학원 경영에서 학부모와 원생 상담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학원이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탈출구가 상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원 경영자나 선생님들은 원생들을 가르치는 데만 집중하고 상담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학원 경영자들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항목은 학습 커리큘럼과 강의시간, 수강료, 강사 관리 등이다. 커리큘럼이나 강의시간, 수강료, 실력 있는 강사만으로는 학원을 차별하기 어렵다.
저자는 80년대부터 학원을 경영하면서 침체된 학원을 인수하거나 새로운 학원을 개원하여 고전하지 않고 수개월 이내에 자리를 잡고 짧은 기간에 활성화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을 ‘상담’이라고 강조한다.
학원 경영자가 상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학원 운영을 활성화시키고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 정상권 학원으로 재도약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상담을 활용하면 학원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고 1등 학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효과적인 상담은 학생·학부모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무엇이 문제인지 스스로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상담을 어렵게 생각하고 기피하던 학원 경영자도 상담 전문가의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1등 학원으로 가는 활성화의 초석을 만들어내는 상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원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 학부모 상담 실천 매뉴얼이다. 1등 학원은 경영 초기부터 전문적인 상담에서 시작되어 성공의 기초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상담을 통해 학원이 활성화되면서 결국 1등 학원을 만들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학부모 상담 실천 매뉴얼”인 이 책을 통해 제시한다.
1등 학원이 되는 비결은 ‘상담’이다. 상담은 학생·학부모와 소통하는 것이다. 소통이 잘 이루어질수록 학원은 활성화된다. 학원 경영자나 상담원이 적극적이고 친밀하게 상담할 때 학생과 학부모는 스스로 문제를 찾을 수 있고 성적도 향상된다. 동시에 학원의 이미지는 개선되고 수강생도 늘어나고 퇴원하는 학생은 줄어들면서 학원은 학생들에게 장기 수강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학원을 활성화시키는 첫 번째 매듭은 학생과 학부모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는 것이다. 이 매듭을 푸는 유일한 방법은 ‘상담’이다. 이 책에서는 상담을 통해서 학원을 활성화하고 1등 학원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속으로 추가
기업체에서는 복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비중을 둔지 오래이다. 서비스업이 두드러지고 식당과 같은 중소 유흥업소까지도 독창적으로 유니폼을 디자인하는 등 업소 이미지 쇄신을 위한 도구(홍보)로 활용하고 있다. 그것은 어쩌면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고 끌림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이든 끌릴 때 반응하거나 행동하기 때문인데 긍정적인 끌림인지 부정적인 끌림인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성공하는 기업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끌림)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학원은 어떨까· 학원도 기업체와 마찬가지로 학생, 학부모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끌림)를 받기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예컨데 원생의 복장을 개량 한복으로 통일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학원이 있는가 하면, 복장에 전혀 관심조차 두지 않는 학원도 상당하다. 학원에서 복장 차별화가 긍정적인 평가(끌림)를 유도해 낼 수 있을까· 학원 본연의 업무를 골똘히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답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옷차림도 신경써라」
상담과 진단은 일종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탐색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아이의 성적 부진 또는 최상위권 진입 여부를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원하는 것은 개인에 따라 다르며 해결 방법 또한 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마치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하듯 동일한 방법과 프로그램으로 상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면 침체를 가속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상담 결과에 대한 통계 또는 수준별 상담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해도 방법을 몰라 기존의 상담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담시 성적 향상 가능성을 제시하라」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기 마련인데 특히 경영자. 학원장, 상담원 등은 자신이 전문가라고 생각해 학부모의 수준을 낮게 보는 경향이 많다. 대체적으로 학원 종사자와 비교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학부모도 준전문가 수준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필히 염두해 두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 학부모들이 고학력은 물론 다양한 정보 매체 등의 영향을 받아 소중한 자녀의 미래인 공부에 관해서는 많은 고민과 번민 그리고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했고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학부모도 이처럼 생각보다 자녀 교육에 대해 상당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아동, 심리, 교육 등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으로 상담에 임하면서 전문 용어를 적절히 구사하기도 하면서 오히려 학원측 상담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기도 하며 나름대로 평가를 하고 의견을 묻기도 한다. 이런 학부모에게 일상적인 학습 방법이나 강요 위주의 상담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학원 경영자라면 이점은 꼭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 「학부모는 준교육 전문가다」
상담에서 성공했다는 것은 학부모가 가진 고민을 파악하고 대안 제시를 해서 상담하러 온 학부모가 그것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할 수 있다. 학원 상담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는 것으로 설득, 강요, 지시 위주의 상담을 하기 때문이다. 큰마음 먹고 없는 시간을 만들어 정성껏 화장하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만지는 등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학원을 방문했는데 아무리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해도 아이의 단점에 대한 지적과 꾸중만 실컷 듣고 스트레스만 잔뜩 받고 학원을 나오는 경우도 있다. --- 「무조건적인 강요는 피하라」
4단계 전문 상담을 하면서 1단계는 초등학교 입학 전 성장과정을 연상했고, 2단계는 출생 후 현재까지 가정에서의 생활을 연상하였으며, 3단계는 1~2단계의 결과로 아이의 학습능력을 파악하고, 4단계는 1~3단계의 과정에 대한 결과로 중요과목 성적 상태 및 미래 성적향상 가능성까지 파악할 수 있는 단계로 분류하였다. 위와 같은 분류가 정석이 아닐 수도 있으나 필자의 오랜 경험으로는 상당히 효과적이며 비교적 간단하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며, 원생과 학부모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어 긍정적인 분류라고 생각을 한다. --- 「4단계 전문 상담과정을 파악하라」
학부모들은 공부에 대한 목표도 뚜렷하지 않는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공부를 강요하고 있는데 흡사 항해할 목적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항해하라고 바다로 내모는 것과 같다. 만약 강압적으로 목적 없이 떠민다면 배는 멀리 가지도 않고 연근해를 떠돌거나 망망대해에서 기름이 떨어져 표류하다가 결국에는 풍랑을 만나 좌초하고 말 것이다.
자녀에게 목표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자녀의 진로와 목표가 불가분의 관계인 것은 원하는 진로가 결정되어야 이를 향해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가 싫은 자녀에게 목표 설정이 되지 없거나 부모가 일방적으로 목표를 세워 자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그 목표를 향해 돌진하라는 할 때 자녀는 자신의 목표, 자신이 원해서 결정한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적극성을 띄지 않는다. ---「단계별 상담시 인지사항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