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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작품 소개

<반가사유상> 반가사유상

‘사유한다,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 혹은 ‘그 무엇’이 하는 행위다. ‘몇 시에 만날까?’,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등도 생각하는 행위다. 결가부좌도 아니고 반가부좌도 아닌 반가(半跏)의 자세를 취한 미륵보살님이 생각하는 것이 비단 이런 것만은 아닐 것이라 짐작한다.
그러면,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반가상(半跏像)을 제작한 사람들도 생각했을 것이다. 미륵보살님이 생각하는 ‘그 어떤 것’, 즉 ‘미지의 것’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것을 고려했을 것이다. 그 고민은 미륵보살의 미소, 앉은 자세, 쓰고 있는 보관 등에 다양하게 표현돼 있다.
‘사유의 방’에 앉아 계신 두 분의 보살님을 보면서 고독과 고요함, 혹은 어떤 미적 아우라를 느낀다. 어느덧 ‘사유의 방’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각인돼 있다. 이 전시 공간을 마련한 분들의 안목에 경탄한다.
조금 더 나가보자. 우리는 ‘보이는 형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조금 더 두 분 보살님께 다가갈 수 있을지 모른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처럼 ‘생각’은 동서를 막론하고 제기된 질문이기도 하다. 어쩌면 미륵보살의 미소는 그런 의문을 해결한 뒤의 ‘행위’일 수 있다.
반가사유상의 형상 속에서 ‘그 무엇’을 찾기 위해서는 나침판이 필요하다. ‘월간 불광’이라는 나침판을 들고 박물관으로 가보자.


저자 소개

주수완
불교미술사학자이자 우석대 경영학부 예술경영전공 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인도와 실크로드에서 중국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불교미술 도상의 발생과 진화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솔도파의 작은 거인들』,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 『불꽃 튀는 미술사』, 『미술사학자와 읽는 삼국유사』 등이 있다.

명법 스님
해인사 국일암 감원, 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유근자
동국대 예술대학 미술학부 불교미술 전공 강의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강원도·경기도 문화재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선시대 불상의 복장 기록과 부처님의 생애를 표현한 간다라 불전미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시대 왕실발원 불상의 연구』, 『조선시대 불상의 복장기록 연구』가 있고, 공동 저서로 『간다라에서 만난 부처』와 『치유하는 붓다』가 있다.

지미령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 연구교수. 일본 교토 불교대학에서 일본 불교미술사를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천대, 동국대 등에 출강했다. 일본 미술을 독특한 시각으로 연구하며, 아시아의 불교미술 교류에 관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노성두
서양미술사학자. 현재 자유롭게 창작활동 중이다. 『청동에 생명을 불어넣은 로댕』, 『단숨에 보는 르네상스 미술』 등 100여 권의 책을 냈다.

신소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으로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국립중앙박물관 <반가사유상실>, <불교조각실> 전시 개편, 2014년과 2016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불교조각 조사보고』 I·Ⅱ 발간, 2015년 특별전 <발원, 간절한 바람을 담다> 개최, 2021년 반가사유상실인 국립중앙 박물관 <사유의 방> 개관 업무를 진행했다.

목차

포토에세이
돌에 새겨진 반가사유상 글·사진. 유동영

일월식보관 vs 삼산관
같은 듯 다른 두 분의 반가사유상 글. 주수완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붓다의 미소
미륵보살의 미소와 서원 글. 명법 스님

간다라와 중국 미술 속 사유상
사유하는 태자와 마왕, 관음과 미륵보살 글. 유근자

코류지와 츄구지의 반가사유상
일본에 모셔진 반가사유상 글. 지미령

도솔천에 올라간 미륵보살

최종태 조각가 인터뷰
‘나만의 반가사유상’ 빚는 원로 조각가 글. 송희원 사진. 유동영

‘반가’의 인문학
반가半跏의 숨은 뜻 글. 주수완

반가사유상의 조형성
서양미술사학자의 관점으로 보는 반가사유상 글. 노성두

큐레이터가 본 사유의 방
사유의 방, 그리고 그 뒷이야기 글. 신소연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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