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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 상세페이지

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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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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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14.05.3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60 쪽
  • 3.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5616667
ECN
-
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

작품 정보

선집을 발간하고자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황했다. 지금까지 간행했던 수필집들을 떠올렸다. 선집을 만들 만한 글들이 있을까 걱정했다.
첫 수필집 《선생님, 안 나아서 미안해요》는 등단하기 전 수필이 무엇인지 모를 때 쓴 글들이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수술의 긴장감, 꼼짝 못하게 옭아매는 학회일과 학교일들에 묶여 수동적인 삶을 살다가 문득 내안에 인간적 감정이 메말라버린 것을 깨달았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따뜻한 가슴으로 환자들을 대하고자 글을 썼다. 《자운영, 초록의 빛깔과 향기만 남아》는 나에게는 완벽한 존재로만 보였던 아버지가 하나하나 그런 상像을 망가트리면서 저 세상으로 떠나가는 마지막 13개월 동안의 모습을 기록한 글들이다. 《나는 엉덩이를 좋아한다》는 내가 병에 걸려 수술 받고 치료받으면서 느끼는 감정과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나름대로 깨달아가는 과정을 쓴 글들이다. 마지막 《병실 꽃밭》은 매일 신문의 의창醫窓이란 란欄에 연재했던, 환자와 그들 주변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느꼈던 것을 기록한 글들이다.
이상의 수필집들을 끄집어내어 놓고 선집에 포함할 글들을 찾았다. 맘에 드는 글들이 정말 없었다. 과거에는 그런대로 괜찮아 보이던 글들도 다시 보니 하나같이 미숙하고 부족하게 보였다. ‘아! 이런 글들을 써서 발표하고 책을 만들었다니….’얼굴이 화끈거리고 손에 땀이 났다. ‘선집 만들겠다는 제안을 정중하게 사양해?’속으로 여러 번 생각했다 ‘인간이란 시행착오를 하면서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 또 부끄러움을 당하면 다음에는 더 나은 글들을 쓰지 않을까?’결국 원고를 마감하는 며칠을 놔두고 급하게 몇 편을 골라 출판사에 보냈다.
부족한 글들을 모아 또 한 번 더 부끄러운 짓을 한다. 출판사의 선집출간 목적이 ‘역량 있는 중진 수필가를 찾아 널리 알리는데 의의를 둔다.’라고 했으니 앞으로 역량을 발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 선집을 만들어준 수필미학사, 신재기 교수와 관계되는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이 선집 제목 ‘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은 오정희 산문집 제목에서 따왔음을 밝힌다.

작가

임만빈
국적
대한민국
학력
1988년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 박사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 석사
1973년 경북대학교 의학 학사
경력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외과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
세계신경외과학회 유치단 조직위원회 회장
계명대학교 뇌연구소 소장
데뷔
2006년 에세이문학 수필 '동충하초'
수상
2011년 제4회 의사문학상 일반 수필부문
제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은상
제5회 한미수필문학상 장려상
제2회 한미수필문학상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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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 (임만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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