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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한 줌의 시간 상세페이지

쑥 한 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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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21%↓
11,000원
판매가
11,000원
출간 정보
  • 2019.07.25 전자책 출간
  • 2019.02.1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7만 자
  • 1.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541828
UCI
-
쑥 한 줌의 시간

작품 정보

자라면서 나는 ‘누구랑 닮았다’는 말을 아주 싫어했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로 살고 싶은 소망이 강했던 것 같다. 신이 우리 모두를 각각 하나의 특별한 창조물로 빚은 만큼 삶도 각각 ‘자기답게’ 살아야 할 권리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러나 나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건데 나답게 살지 못한 시간들이 수없이 많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나만의 철학을 고수하지 못한 채 남의 눈치를 보며 좋게 보이는 사람들의 생각을 흉내내려고 노력했다. 줄기와 가지가 흔들리고 때론 나의 뿌리까지 통째로 뽑힐 것 같아 나는 죽기살기로 붙잡았다. ‘나답게’ 살기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선생으로 밥벌이를 하며 글쓰기는 내 삶에 큰 도움도 안 되는 부업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고백하건데 이 부업이 나의 삶을 지탱해주는 방부제 같은 역할을 해주어 나는 버릴 듯 말 듯 하면서도 버리지 못하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런데 돌아다보니 내가 글을 쓸 때만큼은 오롯이 나만의 철학으로 나답게 사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첫 수필집 ‘햇살이 쌓이는 뜰’을 내고 수필집으로는 두 번째다. 이 또한 나답게 살려는 몸부림임을 나 스스로에게 증명하기 위해 썼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나답게 잘 살아야 우리답게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을 담았으니 읽는 이들이 그 마음을 헤아려주었으면 좋겠다.

작가 소개

경남 합천군 야로면 하빈리 454번지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대구로 전학을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 후 경북과 구미에서 꽤 오랜 시간 초등학교 교사를 했다.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 이 나이에도 세상 물정에 어둡고 철이 한참 덜 들었다. 철 없는 어른으로 단순하게 사는 삶이 내 기쁨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 기쁨이 더러 글이 된다.
동화 〈꽃잎 속의 아이〉로 부산문화방송 신인문예상을 받을 후 동화집 《꽃잎 속의 아이》, 《달님을 닮은 꽃》, 《하얀 크레파스》를 냈다. 수필집으로는 《햇살이 쌓이는 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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