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 상세페이지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

  • 관심 2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4.10.0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1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03633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

작품 소개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인간을 제일 경멸한다고 말한 걸 잊어버렸던 건가? 아니면 당신의 몸뚱이는 그놈에게서만 만족을 얻는 건가? 어디 한 번 말해 보시지?”
주혁이 던진 신문의 한 면에는 시후와 팔짱을 끼고 걷고 있는 희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바람에 날리는 치렁치렁한 머리를 아무렇게나 둔 채 시후를 향해 웃고 있는 그녀는 마치 이제 막 사랑을 나누고 나온 것처럼 선정적으로 보였다.
커다랗게 ‘신인 배우 이 씨의 연인은 모 재벌의 아내인가?’라는 타이틀을 배경으로 그녀와 시후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희수의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변했다. 신문 따위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었다. 신문이 아니라 어느 누가 무엇이라고 말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이미 오래 전에 이런 걸로 상처받고 아파하는 것은 끝냈다.
그렇지만 시후는…… 이제 막 신인 배우로서 인기를 쌓아 가고 있는 시후에게는 치명적인 것이었다.
“시후에게…….”
시후라는 말이 나오자 이미 분노하고 있던 주혁이 터져 버렸다. 이 여자는 자신을 바보로 만들었으며 자신과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그 누구도 아닌 자신과의 약속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배우 녀석을 만나지 말라고 했으며, 결혼한 다음부터는 어떤 녀석과도 개인적인 만남을 갖지 말라고 분명 경고했었다.
방탕한 것으로도 모자라 약속도 쉽게 어기는 희수의 뻔뻔스러운 얼굴을 보니 주혁의 안에 있는 분노가 무섭게 튀어나왔다. 그는 희수가 입고 있던 블라우스를 쫙 찢어 버렸다. 블라우스의 단추들이 거실 여기저기로 튕겨 나뒹굴었다. 주혁은 그 속에 있는 브래지어도 찢듯이 벗겨 버렸다. 희수가 놀란 얼굴로 분노로 잔인하게 변해 버린 주혁을 노려보았다.
거실 중앙에서, 그것도 이제 막 점심때가 지나고 있는 대낮에 주혁은 구겨진 자신의 자존심을 보상받으려 하고 있었다.
희수가 그에게 반항하며 떨어지는 브래지어를 움켜잡는 것을 보고 주혁이 비웃듯이 말했다.
“아무 놈이나 다 만져 본 당신이란 여자의 가슴에 흥미가 생긴 것은 아냐. 다만 그 몸뚱이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위험한 줄 알면서도 주위를 얼쩡대는 녀석들이 있는지 감상을 해 봐야 할 것 같아서 말이지.”
그는 입술을 비틀며 말하고는 희수가 움켜쥐고 있는 브래지어를 낚아챘다. 그리고 희수가 두 손을 휘두르며 덤벼들자 가소롭다는 듯이 웃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냉정한 얼굴이었다.
“그냥 하는 건 재미가 없나?”
희수의 두 눈에서 불꽃이 일었다.
“나쁜 자식.”
“얼마든지 나불거려 보라고. 언제까지 그럴 수 있는지 두고 보지.”
뽀얀 젖가슴이 희수의 몸부림을 따라 이리저리 출렁거렸다. 허리가 잘록해서 더 커 보이기도 했지만 실제로 동양 여자라고 하기에는 큰 가슴이었다. 마른 몸에 비해 큰 가슴에 주혁이 두 손을 가져다 댔다.
희수가 마지막까지 반항을 해 보았지만 이미 분노한 주혁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희수의 젖가슴을 잡아 비틀던 주혁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그녀의 핑크빛 유두를 베어 물고는 힘껏 깨물었다.
“놔아, 이 나쁜 자식아!”
희수가 아파서 움찔거리며 고함을 질렀다. 그녀의 손이 주혁의 얼굴을 향해 올라갔지만 그가 희수의 두 팔을 한 손으로 잡아채 오히려 그녀를 희롱하기 좋게만 하는 꼴이 되었다.
“손대지 마, 이 자식아!”
반항하는 희수를 내려다보며 주혁이 말했다. 서릿발 같은 목소리는 감히 반항적인 대꾸를 할 수도 없게 만들었다. 소름이 돋는 시선에 희수의 몸이 저절로 얼어붙었다.
“갑자기 당신이란 여자의 몸에 흥미가 생긴 건 아냐. 조심해. 당신이 말하는 건 앞으로 믿지 않겠지만, 다시 한 번 말하겠어. 내 마누라로 있을 때에는 안 돼. 이전에는 어떤 놈과 어울렸든 지금은 안 돼. 특히 그 배우 녀석과 있는 게 한 번만 더 눈에 보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지.”
희수의 대답 따위는 들을 생각조차 없다는 듯 주혁은 헝클어진 매무새를 바로 하고 집을 나갔다. 무표정하게 말하던 그의 얼굴은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만큼 냉정하고 차가웠다.

작가 프로필

윤주
국적
대한민국
수상
제12회 신영 사이버 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야만의 밤 (붉은 달, 윤주)
  •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 (무삭제개정판) (윤주)
  •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무삭제개정판) (윤주)
  • 잔혹한 결혼 (외전) (윤주)
  • 잔혹한 결혼 (윤주)
  • 내 아픈 사랑에게 (윤주, 붉은 달)
  • 뜨거운 연애 (외전포함) (윤주)
  • 우아한 밀애 (윤주)
  • 나는 너를 아내라 부른다 (윤주)
  • 야수의 연인 (윤주)
  • 태양을 품은 산 (윤주)
  • 야수의 연인 (윤주)
  • 개정판 |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 (윤주)
  •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 (윤주, 붉은 달)
  • 야수의 연인 (윤주)
  • 나는 너를 아내라 부른다 (윤주, 붉은 달)
  • 내 청춘의 빛 (윤주, 붉은 달)
  • 사랑의 권력 (윤주, 붉은 달)
  • 태양을 품은 산 (윤주, 붉은 달)
  • 위험한 밀회 (윤주, 붉은 달)

리뷰

3.2

구매자 별점
6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정말 재미없어요. 시간낭비 돈낭비

    kmi***
    2014.10.13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다른 출판사의 같은 작품더보기

  •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 (무삭제개정판) (윤주)
  •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무삭제개정판) (윤주)
  •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 (윤주, 붉은 달)
  • 개정판 |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 (윤주)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은사 (블랙라엘)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폐색기 (교결)
  • 일탈 1995 (이분홍)
  • 우리는 그걸 참교육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허도윤)
  • 공허의 절대적 미학 (최서)
  • 겁 없이 (서혜은)
  • 어려운 상사 (김영한)
  • 각인 효과 (산자고)
  • 아버지의 개 (이아현)
  • 음란한 정략결혼 (양과람)
  • 적의 계절 (청자두)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정은현)
  • 히든 피치(Hidden Pitch) (지온설)
  • 옆집, 연하, 설렘 (달슬)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 원나잇 에버 애프터 (한종려)
  • 블랙 아이스 (고성후)
  • 러브:제로(Love:Zero) (이분홍)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