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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밖의 남자 상세페이지

지구 밖의 남자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6.02.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8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17642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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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사내연애 재회물 신파 다정남 상처남 상처녀 신데렐라
* 남자주인공: 전시원 - 카페 [지구 밖]대표. 인물 화가. 유명하지만 소탈하고 따뜻한 성정을 지닌 남자
* 여자주인공: 하희수 - 가냘프고 여린 외모를 지닌 여자. 상처를 숨기고 당당하고 똑 부러지게 살아가는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
지구 밖의 남자

작품 정보

카페 [지구 밖]의 대표인 전시원은 대한민국 미술계의 아이돌이라 칭해지는 완벽남이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는 시원
은 고아에다 어두운 과거가 있어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 않았다. 그 모든 것은 11년 전, 우연히 본 슬픈 여자아이를 모델로 그린 그림 ‘상복을 입은 어린 계집애’로 대상 수상을 한 덕분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어린 계집애가 자신의 카페에 아르바이트생으로 나타났고 시원은 변하기 시작했다. 하희수……. 삶과 생활에 찌든 얼굴을 하고 힘들어서 당장 쓰러질 것 같은 희수를 본 순간, 시원은 서서히 변해가는 자신을 깨닫게 되었다. 희수와 함께하면 기꺼이 사람들 틈 속에서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구 밖’이 아닌 ‘지구 안’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희수와 함께라면…….



[본문 중에서]


“그런데 알고 있어? 우리 첫 데이트야.”
“…….”
희수는 시원의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첫 데이트라는 말이 너무 설렜기 때문이었다. 진짜 동거를 시작한 사람처럼, 아니 진짜 연애를 시작한 사람처럼 첫 데이트라니…….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이었다. 믿을 수 없었고 그래서 설렜다. 지금 잡은 시원의 손을 놓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희수는 말없이 시원을 따라 계속 걸었다. 손을 통해 전해져 오는 시원의 체온이 희수를 뜨겁게 만들었다. 아마 또래의 남자였다면 벌써 용기를 내서 손을 잡아끌고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을 것이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주었을 것이었다. 아끼지 않고 아깝지 않아하며. 그런데 시원은 그녀가 가지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먼 훗날 시간이 흐른 후, 가끔 오늘을 기억할 것 같아요. 이렇게 손을 잡고 걸었던 것을. 내 볼을 스쳐 지나가던 바람과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대표님을요. 내 지구 밖의 남자와 손을 잡고 걸었던 이 순간을요.”
“…….”
이별을 전제하고 말하는 희수 때문에 시원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미 결정 된 이별과 마주하게 되는 날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질 것처럼 아팠다. 어쩌면 희수의 말처럼 자신이 ‘지구 밖’의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아팠다. 태영에게 한 말이 자신에게도 해당한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유 따위 알 수 없었다. 희수나 자신이나 외로운 처지인 것은 마찬가지인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단지 적어도 희수에게 자신이 ‘지구 밖’의 사람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어떤 이유에서건 희수 처지에서 보면 자신이 여전히 먼 곳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말은 진짜 지구 밖의 사람은 태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지만 그건 그냥 하는 말일 뿐이라는 것도. 그리고 최대한 빨리 희수에게 자신 같은 지구에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지 못하면 그 이별이라는 놈이 조만간 들이닥칠 것이라는 사실에 초조할 뿐이었다. 언제 대기권 밖으로 밀려나서 영영 다시 볼 수 없어질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작가 프로필

육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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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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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빤하게 짐작할 수 있는 얘기에요. 캐릭터도 그렇고, 그냥저냥 무난하게 읽을 수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니 기대하지 않고 읽으면 그냥 쏘쏘예요.

    999***
    2016.02.26
  •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외부적인 요인들에 당하면서도 캔디같이 꿋꿋한 해피엔딩 여주를 좋아합니다... 비련의 여주인공을 보면 마음이 찡해져요. 그치만 자살시도를 하는 등 본인이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드는 신파는 싫어요. 단호하게 쳐내지도 못하고 제발로 돌아올 거면서. 책 전반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너무 밝히는 것도 의외였음.

    llp***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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