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심장을 채우다 상세페이지

심장을 채우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900원
판매가
3,900원
출간 정보
  • 2016.08.0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9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23124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나이차커플, 첫사랑, 고수위, 나쁜남자, 소유욕, 순진녀
* 남자주인공:김바다 - 뮤직비디오 감독, 아름다운 외모와 거만하고 소유욕 가득한 남자
* 여자주인공:은보배 - 사랑 앞에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여자
* 이럴 때 보세요:화끈하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땡길 때
심장을 채우다

작품 정보

김바다

꼬맹이가 어느새 여인이 되었다.
친구의 동생과 사귀다 잘못되면 하나가 아닌 둘을 잃어야 하기에 밀어내기 바빴다. 그런데 어떤 놈에게 뽀뽀를 당하고 온 붉은 입술로 처음을 말한다.
그녀의 처음?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다! 처음이자 마지막, 너의 남자는 나 하나여야 한다.

은보배

스물과 열둘은 범죄지만, 서른과 스물 둘이 어때서?
어려서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사랑은 아픔이었다. 그녀 나이 스물 둘, 더 이상 기다림은 없다!
어린 여자,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그만 튕기시죠?



-본문 중에서-

어둠이 내려앉은 해변, 여기저기서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요란했다. 보배의 열광적인 소원으로 불꽃놀이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성인 남자 둘이 해변을 폴짝폴짝 뛰며 좋아라 하는 보배를 위해 폭죽을 해변에 꽂고 불을 붙였다.
얼마나 그렇게 동심으로 돌아간 보배를 지켜봤을까. 먼저 씻으라며 그녀를 올려 보낸 보규가 불쑥 바다 앞으로 담배를 내밀었다.


“피울래?”


“하루 종일 많이 참았다.”


두 남자가 담배에 불을 붙이고 다시 해변 쪽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보다 멀리, 혹시라도 싸움이 있더라도 보배가 알지 못하도록.


“언제부터냐?”


“글쎄, 언제부터라고 해야 답이 될까.”


“똑바로 말해.”


“그녀의 마음을 안 것은 오래전이고, 그녀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 3년 전이었고, 그녀를 받아들인 건, 아니 잡은 건 이틀 전이야.”


“민은영은?”


보규의 물음이 바닷바람에 사라져갔다.


“헤어졌다.”


“내가 어떻게 이해하길 바라냐?”


“확실한 것은, 내 안에서 더 이상 보배가 꼬맹이가 아니라는 거야.”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우리 보배 아직 스물 둘이야.”


보규가 급하게 타들어가는 담배를 비며 끄며 애꿎은 모래사장을 후벼 팠다.


“성인이야.”


“너! 네가 만약 내 입장이라면, 허락하겠냐? 여자에게 얼마나 차가운 놈인지 아는데, 네 의사와 상관없이 주변에 늘 여자가 널려 있다는 것을 아는데, 그래 잘해봐라 라는 말이 나오겠냐고.”


“알아. 쉬 허락할 수 없을 거라는 거. 그럼에도 고민하겠지. 나와 보배, 둘 중 하나라도 잃게 되지 않을까 하면서.”


“김바다.”


“내가 그랬으니까. 그녀의 신호를 무시하는 동안 끊임없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내 감정을 죽여야 했다. 그랬는데 결론은 이거야. 너를 잃는 한이 있어도 보배를 포기할 수는 없다는 거. 미안하다.”


“너 이 자식!”


보규가 바다의 멱살을 잡으며 울부짖었다.


“치고 싶으면 쳐라. 보배가 너에게 어떤 동생인지 아는데, 그만한 각오 안 한 거 아니야.”


“닥쳐.”


“이미 보배 내 여자다.”


“닥치라고!”


부들부들 떠는 보규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바다가 멱살을 잡은 보규의 손에 자신의 손을 겹쳤다.


“이기적이라 해도 어쩔 수 없지만, 난 너 또한 잃지 않을 거다.”


“미친놈.”


“울리지 않을 거야.”


“네가 울린 여자가 어디 한둘이야?”


보규가 잡았던 멱살을 거칠게 밀어내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사납게 끌어올렸다. 그러고도 진정이 되지 않는지 해변을 미친 사람처럼 서성이며 바다의 과거를 쏟아냈다.


“차라리 네놈도 여자에게 마음을 줬다가 헤어졌다면 아, 그렇구나 하겠어. 그런데 아니잖아. 너란 놈, 여자에게 몸은 줘도 마음은 절대 주지 않는 놈이잖아.”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너에게 말해 뭐하겠냐마는, 적어도 그녀들이 원하는 걸 주려고 노력했다.”


“돈? 선물? 허우대 멀쩡한 남친 있다고 자랑하고 다닐 수 있는 자신감? 그딴 것들이 그 여자들을 만족시켜줬냐? 결국엔 네 냉기에 나가떨어진 거잖아. 아니야?”


“그 여자들을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바다가 담배를 비벼 끄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변명이라 해도 어쩔 수 없지만 사실이었다. 보규도 그것을 알기에 더욱 불안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럼 우리 보배는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아는데? 애초에 네놈이 사랑이라는 것을 할 줄 아냐?”


“보배가 다른 곳을 보면 화가 나.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들을 다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심장이 뜨거워져. 네가 그녀를 만지는 것도 거슬릴 만큼.”


“뭐?”


보규가 자신이 제대로 들었나 싶어 바다의 표정을 살피다 어처구니가 없어 멍청히 되물었다.


“친오빠인 네가 그녀를 만지는 것도 싫어. 보배가 여자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질투가 나. 저렇게 웃어야 되는 건 내 앞에서인데, 그녀를 만질 수 있는 게 왜 내가 아닐까 싶어 이를 악물어. 난 이제 누가 뭐래도 멈출 수 없어. 설령 보배 자신이 그만하자고 해도 놓아줄 수 없을 거야.”


“아주 단단히 미쳤구나.”


“그래. 나 미쳤어. 그러니까 네가 져줘. 아무리 너라도 미친놈에게는 이길 수 없을 테니까.”


“하, 이젠 협박이냐?”


“아니 비는 거다. 너에게. 무릎이라도 꿇으라면 꿇을 수 있을 만큼, 은보배가 나에겐 절실해.”


“…….”


“평생 형님으로 모실게.”


히익, 보규가 바다의 말에 멀찍이 떨어지며 그의 주변을 돌았다. 김바다가 무릎을 꿇는다고? 제 부모에게도 안 했을 짓을? 한 번…… 꿇려 봐? 다시없을 기회에 갈등하는 보규였다. 그러나 고민도 잠시, 그놈의 정이 뭔지, 심장을 꺼내 보인 불알친구를 더 이상 나락으로 몰수는 없었다.


“알지? 그동안 네가 만났던 여자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거. 울리면 널 기쁘게 죽여 버릴 수 있는 오빠가 있다는 거, 두 사람이 잘못되면 하나를 잃는 게 아니라 둘을 잃어야 한다는 거.”


“내가 생각 안 했을 것 같냐? 여자로 본 지 3년이라고 했다. 아니 어쩌면 그 이전부터, 내가 내 마음을 알아채기 전부터 그녀는 나에게 여자였는지 모르지. 울려도 내 품에서 울릴 거다.”


“나쁜 놈.”


“미안하다.”


“으악! 보배야. 우리 꼬맹이 어떡하나.”


“내가 사랑해 줄게.”


“그 입 닫아라. 상상하게 하지 마!”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것을. 바다가 이제야 피식 웃으며 머리를 감싸고 절규하는 보규를 바라봤다.
큰 고비를 넘겼지만, 더불어 최강의 감시자를 얻었다. 당장 오늘 밤부터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나도 도끼눈이 따라붙으리라

작가

시온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언밸런스 커플 (시온)
  • 사랑, 하자! (시온)
  • 집어 삼키다 (시온)
  • 솔직해져! (시온)
  • 나를 사랑해 (시온)
  • 스타와의 비밀연애 (시온)
  • 개님이 가라사대 (시온)
  • 사랑이야, 내 곁에 있어 (시온)
  • 다시 한 번 (시온)
  • 아프지마 (시온)
  • 너는 나의 역린 (시온)
  • 갖고 싶어 (외전포함) (시온)
  • 갖고 싶어 (외전) (시온)
  • 심장을 채우다 (시온)
  • 또다시, 사랑 오다 (시온)
  • 달콤한 올가미 (시온)

리뷰

3.5

구매자 별점
78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좋은 스토리인데 필력이 살짝 아쉽네요..

    joo***
    2018.12.09
  • 정말 실망입니다...스토리 구성이 좋아 기대했는데.. 여주는 나이도 어린게 밝히긴 오죽 밝혀 처녀라고 믿을수 없게도 입도 싸고 남주도 여주맘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여자들이랑 즐길거 다 즐기고 사랑만 아니면 된다는 사고도 썩어빠졌고.. 이런 걸레놈도 좋다고 자기남자 만들려고 안달하는 여주가 한심하네요..둘이 하는짓이 무뇌아같아서 이렇게 주인공 둘이 싫기는 첨입니다... 둘의 사랑이 아름다운 설렘도 없고 남주에 비해 어린여주를 예쁘게 상큼하게 표현해 줬다면 남주 가벼움도 덮어줬겠지만 여주마저 싼티가 몸에 베어있으니 한심하고 짜증만 나네요..공감할수 없고 정말 지루하고 실망만 하고 갑니다..

    dun***
    2018.11.14
  • 뭔 내용은 없고 계속 거시기만~~ 독자 지루하게 만들어 죽이고 싶었던듯~~~ 중간에 끊고 환불받을수 없는게 리디북스 함정~~!! 읽는 내내 이걸 왜 샀을까 머리 쥐어뜯으면 울며겨자먹기로 봤음. 최악의 로설~~!!

    rod***
    2018.05.27
  • 19금씬,유치한대화체가 거북해요.남주 감정흐름이 갑작스럽고 한달전까지 여조랑 사겼다는 설정도 흐름상 좀 실망이에요.

    nik***
    2016.12.06
  • 잼나게읽었어요 째끔 거시기한데 볼만은합니다 개취라

    dld***
    2016.10.10
  • 200 패이지 정도에 이 가격이라니 ㅠㅠ

    qaz***
    2016.08.15
  • 19금을 위한 설정인데 좀 유치해요. 초반에는 시선을 끌다가 그나마 뒤로 갈수록 지지부진. 인물들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아요.

    999***
    2016.08.07
  • 좋아하는 소재였는데 아쉬워요. 대화체도 어색하고 씬만 난무해서 남는 게 없어요. 씬이 야하다기보다 좀 불편하고...그리고 악조에 대한 여주태도가 아주 못마땅해요.

    god***
    2016.08.06
  • 알맹이 없이 겉만 쓴 얘기같아요.. 재밌는 내용을 겉만포장해서 내놨네요.그에비해 비싼듯.

    lis***
    2016.08.03
  • 잼있긴 하나 너무 짧았다는게 아쉬움

    pmn***
    2016.08.02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은사 (블랙라엘)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적의 계절 (청자두)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폐색기 (교결)
  • 일탈 1995 (이분홍)
  • 공허의 절대적 미학 (최서)
  • 겁 없이 (서혜은)
  • 어려운 상사 (김영한)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정은현)
  • 아버지의 개 (이아현)
  • 각인 효과 (산자고)
  • 음란한 정략결혼 (양과람)
  • 히든 피치(Hidden Pitch) (지온설)
  • 옆집, 연하, 설렘 (달슬)
  • 원나잇 에버 애프터 (한종려)
  • 우리는 그걸 참교육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허도윤)
  • 이건 이제 제 겁니다 (님도르신)
  • 블랙 아이스 (고성후)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