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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게 좋아서 상세페이지

미치게 좋아서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16.12.2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2.7만 자
  • 4.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30191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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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키워드: 집착남, 독점욕, 상처남, 상처녀
*남자주인공: 강하율 - 세상에 담을 쌓고 살아가던 야생늑대 같은 소년, 다은을 만나서 맹목의 사랑에 빠진다.
*여자주인공: 다은 - 밝고 상냥한 이면에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여자
*이럴 때 보세요: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미치게 좋아서

작품 소개

붉은 색이 하도 선명해 어쩐지 무섭기까지 한 꽃무릇이 그 곳에 가득 피어 있었다. 눈이 아플 정도로 붉은 꽃무릇이 만개한 들판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며 하율이 말했다.
“아름답지? 난 어릴 때 이 꽃을 보고 난 뒤로 다른 어떤 걸 봐도 다 그저 그럴 뿐이었어. 이 꽃 본적 있어? 이름이 뭔 줄 알아?”
“……아아……들어본 적은 있는데……틀림없이.”
“상사화야.”
“아……맞다. 그런 이름이었지. 저기 나 좀 내려줘, 하율아.”
“그럴래?”
사실은 좀 더 하율의 등에 매달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다은은 잠자코 땅으로 내려섰다. 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멀리서 풍경소리가 좀 더 뚜렷이 들려왔다. 절 안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절로 올라가는 길이었다면 마음 편하게 이 붉은 꽃을 봤을 텐데. 다은은 실제로는 처음 보는 꽃을 보며 그런 생각했다.
이 꽃은 아름다워. 찬란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을 만큼 붉어. 붉지만……내가 아는 붉은 색과는 달라. 이건……이건……혁의 붉은 색이 아냐. 새하얀 눈 위에 퍼진 맑은 핏물 같은 혁의 붉은 색이 아냐. 이건…….
“이 곳에 꼭 널 데려오고 싶었어. 여긴 내 심장부나 다름없거든.”
상사화 위로 두 손을 뻗어 꽃을 유혹하기라도 할 듯한 하율이 다은을 돌아보며 환히 웃었다. 지독히 예쁘다. 이 요사스러울 만큼 아름다운 꽃 속에서도, 오히려 꽃을 압도하는 듯. 달도 뜨지 않은 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검은 하늘에 피어오른 불꽃의 붉은색 같은 상사화. 찬란하지만, 순간적이고 그래서 더 강렬하게 기억되거나, 아니면 잊혀지거나……에 너무 잘 어울리는 하율. 뭐라고 했더라? ……심장부?
다은은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치고만 자신을 발견한다. 그 사이 하율은 꽃대가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점점 더 꽃무릇의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어째선지 그 모습을 보던 다은의 입에서 묘한 속삭임이 흘러 나왔다.
“……위험해.”

― 본문 中 ―

여기 네 사람이 있다. 잃어버린 가족대신에 자신을 받아준 가족, 그중에서도 한결같이 그녀를 지켜준 다정한 혁을 맹목적으로 사랑한 다은. 누구도 사랑할 수 없었던 차가운 마음속에 단 한번의 기적으로 파고든 작은 꼬마를 한없이 사랑해서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완벽한 행복을 주려한 혁. 끝없는 어둠을 헤매는 악몽을 거둬가고 넘치는 애정을 꿈꿀 수 있게 만든 다은을 탐내서 숨 막힐 만큼 절박하게 상대를 묶어놓는 데에 집착한 하율. 혁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그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다은을 부서뜨리는 것조차 자신의 사랑이라 믿은 지현.

살아있는 동안은 단 한번도 멈추는 일이 없는 심장처럼, 그렇게 그 사람을 보는 순간부터 마음이 붉게 피를 흘렸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그 사람을 원한 건 아니었다. 그저, 그 사람이 좋아서, 미치게 좋아서 어쩔 수가 없었다…….

작가

문은숙 (Nana23)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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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1

구매자 별점
2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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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나나님 작품이 맞나요? ㅠㅠ 혼란스럽고 우왕좌왕 개연성도 없고

    sil***
    2017.05.15
  • 아니지요.

    tkf***
    2017.02.11
  • 내용이 왜이리 무거운지? 이해가 안가는부분이 꽤 있네요 ㅠㅠ

    eum***
    2017.01.01
  • 가슴 아프다 ㅜㅜ 그래도 나나님글을 읽을수있어 너무좋아요

    kas***
    2016.12.26
  • 작가님 이름보고 구매했는데....첫작품인건가?ㅜ

    juj***
    2016.12.24
  • 신간이라니!!!!너무좋아요

    hw8***
    2016.12.22
  • 난 무조건 구매죠..^^

    egm***
    2016.12.22
  • 작가님 초기작인대 대체 언제 쓰셨길래 이런 느낌이...보다가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중단했습니다. 투스카니에 검은정장에 검은목걸이 샤기컷 ㅋㅋㅋ투스카니를 멋진척 타고다니는데 웃음이 터져서ㅜㅜㅜ 전체적으로 책 앞부분은 난 슬플때 풍선껌을 불고 힙합을 추지 같은 분위기에요 ㅋㅋㅋㅋ오그라들어서 곱은 손가락이 펴지면 마져볼께요

    dhr***
    2016.12.22
  • 오~^^ 대박! 1등이에요~^^ 신간 캘린더에 없었는데...ㅋ 득템했어요~ 작가님! 감사~^^

    jes***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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