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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타락하다 상세페이지

눈부시게 타락하다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6.12.2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8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3021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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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타락하다

작품 소개

아름답고 순결한 스물의 그녀, 첫눈에 그에게 사로잡히다.
가진 것 없고 초라하기 짝이 없는 생의 끝은 완전한 고독일 것이기에
그를 본 순간, 사랑일리 없어야 한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추악하고 잔혹한 현실이 언제 자신의 발밑에 검은 구덩이를 파놓고 등을 떠밀지 몰랐기에...
그녀는 그를 선택하는 대신 속물이 되기로 했다.
그를 버린 대가는 참담한 고독이었다.


-윤소연, 그를 원하지만 원하지 않는다 말할 수밖에 없는 여자.


고작 스물셋의 그에게 아름답고 눈부신 그녀는 맛보고픈 제물이었다.
모든 것을 가졌고 우아하며 부유하던 그였지만 늘 채워지지 않는 갈증으로 괴로웠다.
그녀를 본 순간, 흥미로운 인형을 만났다고, 소유하고픈 욕망이 느껴졌다.
돈으로 못할 게 없는 그에게 유일하게 어찌해볼 수 없는 여자가 나타났다.
갖고싶다, 욕망할수록 부정하며 숨어 버리는 그녀를 점점 저주하며 세상 모든 여자를 증오한다.
그녀에게 버려진 후, 여자는 마귀에 불과한 존재가 되었다.

-서민웅, 그녀를 갈망하지만 가지려 할수록 도망가기에 미워할 수밖에 없었던 남자.


눈부신 타락 속으로 그는 그녀를 잡아 내린다.




-본문 중에서-


“잠깐 이리 와봐.”

민웅이 갑자기 그녀에게 다가오라고 했다.

“왜?”
“머리카락이 입술에…….”
“그래?”

별 경계심도 없이 그녀는 그에게 얼굴을 쑥 내밀었다. 그러자 민웅이 입술 근처에서 무언가를 떼어내는 시늉을 하다 말고 갑자기 그녀의 뒷목을 손으로 세게 움켜쥐고 그녀의 입술을 열었다.

“읏!”

그의 입술이 강렬하게 그녀의 입술을 짓누르고, 깊게 염원하듯 혀로 그녀의 입술 새를 파고들어 왔다. 제발, 이번엔 밀어내지 말라는 듯 갈구하는 그의 혀에 그녀는 더 이상 저항하고픈 마음이 들지 않았다.
고작 섹스를 하기 위해 그녀에게 접근해 이렇게까지 공을 들인다고 믿고 싶지 않았다. 혀와 혀가 얽혀들어갔다. 타액이 혀 위에서 미끄러지며 서로 다른 두 개의 혀를 서서히 하나로 얽어 놓았다. 기분 좋은 감각이었다.
혀와 혀가 얽히면서 그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숨소리도 그와 같은 속도로 가빠지고 있었다. 그의 입술이 혀와 함께 그녀의 입술 안을 통째로 휘젓는 사이 그의 대범한 손이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흠칫 놀라 그의 손을 떼어내려 했지만, 호기심이 생겼다. 남자가 여자의 가슴을 만진다는 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졌다. 그의 손이 다급하게, 강렬하게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크기를 가늠하듯 꼼꼼히 어루만졌다.
문득 그에게 자신의 가슴이 마음에 드는 사이즈인지, 감촉인지, 괜찮은 건지 묻고 싶어졌다. 물론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입술이 완전히 그의 혀에 밀봉된 채였기에.
그의 손은 옷 위에서 그녀의 가슴을 실컷 만지더니 만족할 수 없었는지, 옷 아래로 쑥 들어오려 했다. 놀란 그녀가 다시 그를 저지하려 했지만, 그의 성난 짐승 같은 손은 절대로 멈출 마음이 없어 보였다. 여기까지 허락했으면, 다음까지 가보자는 거 아니냐는 듯 움직임엔 망설임이 없었다.
그의 손이 브래지어 위에서 맴돌았다. 브래지어 컵 위로 뭉툭 튀어나온 가슴살에 그의 손이 닿을 때마다 저릿한 쾌감을 느꼈다. 그의 손 때문에 유두가 계속 브래지어에 쓸렸다. 평소엔 아무 느낌도 없던 유두가 지금은 팽팽하게 달아올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번엔 그의 손이 브래지어를 젖혔다.
남자의 맨손이 가슴을 덮었다.

작가

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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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2

구매자 별점
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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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gon***
    2019.06.12
  • 뭔가 갈등도 너무 빨리 풀리고 뒤로 갈수록 힘이 없어지네요...단지 둘이 9년이 지나도 서로 못잊고 있단 정도?

    lej***
    20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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