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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담다 상세페이지

그곳에 담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7.08.3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3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48677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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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담다

작품 정보

서로의 마음속에 상처를 갖고 있는 두 남녀가 낯선 장소 제주도에서,
플루메리아라는 단기임대펜션에서 인연을 맺어

따뜻하고 서정적인, 그리고 몽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정연에게 호감을 느낀 재윤이
사랑에 상처를 입은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인연을 넘어 필연으로 이루어지는 사랑이야기.




-본문 중에서-


재윤은 방바닥에 누워 내내 정연만 생각했다. 이곳 플루메리아에서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 오면서 쌓은 추억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고 과거에 그가 만났던 여자와는 이만큼 추억을 쌓지도 못했다. 그런 점에서 정연과는 충분히 시간을 공유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망설이다가는 또다시 그냥 헤어질 것만 같아 결국 그는 다가서기로 했다.

‘똑똑똑.’

노크 소리에 정연이 소파에 누워 있다 문을 열었다. 그녀를 보자마자 재윤이 입을 열었다.

“정연 씨. 우리 말이죠.”
“네. 교수님…….”
“세 번을 우연히 만나면 정말 인연이라고 하던데……. 우리가 그렇잖아요.”
“그, 그렇죠.”
“그래서 말인데요. 정연 씨, 우리…….”

재윤의 말을 끊고 정연이 끼어들었다.

“다시 또 만나면요. 정말 다시 우연히 만나면 그땐 제가 교수님 잡을게요.”

그녀의 말에 재윤이 세상 다 산 사람처럼 깊은 시름에 빠진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는 정말 절망적이었다.

“하아…….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울 가면 매일 정연 씨 집 근처 서성거려야하나요? 아니면 달파란을 매일같이 가야 할까요?”
“교수님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제 동선은 안 바뀌어요. 언제나 그곳에 있을게요. 교수님이 아니라 제가 운명론자인가 봐요.”
“그럴 거면 그냥 지금 시작을 하면 되잖아요. 분명 우린 만날 거니까. 계속 시간만 보내기에는…….”
“사실은 제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사랑이 제겐 너무 어려운 거라서요. 정말 너무 어려워요. 교수님.”

정연이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정말로 어려웠다.

“그럼, 이번에도 연락처를 안 주고 가겠다는 거군요? 지난번 사장님한테 제 연락처 받았습니까?”
“네.”
“또 연락 안 한 거고요?”
“네.”

재윤이 낮게 한숨을 뱉어 냈다. 자신도 사랑에 두려움이 있지만 그녀는 더 두려움이 큰 것 같았다. 어떤 것이 그녀의 마음을 닫아 버렸을까. 모태솔로라고 했는데 그 무엇이 이토록 사랑에 있어 신중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사랑에 아팠던 건 아니죠?”
“아니에요.”
“그래요. 알았어요. 근데 너무 두려운 거 알아요?”
“다시 만날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언제나처럼 정연은 당당했다. 항상 그녀의 선견지명대로 만났으니 이번에도 그냥 보내야하는 것일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녀로 인해 재윤은 그곳을 떠나올 때까지 계속 혼란스러울 것만 같았다.

작가

서우
국적
대한민국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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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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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소설같아요 잔잔한소설보다는 그냥 두사람의 인생이야기? 극복기? 그냥 평범한 두사람의 로맨스인가... 로맨스라고 하기에 되게 맹물같아요 두사람사이에 감정선이 있긴한데 읽는저는 못느끼겟거든요.. 남주가 새어머니와의 갈등이있는데 남주의 반응도 어정정하고 이거면 이거고 저거면저거고 딱 명확하게 하는것도 없고 여주도 여린캐릭이라그런지 밍밍해요 다읽고나서 뭔가 느끼는것도없고 감동도없고 아무느낌없네요 어떻게보면 힐링물같기도한데 힐링물같지않은기분....ㅋ

    ssa***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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