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봉잠(鳳簪) 상세페이지

봉잠(鳳簪)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17.08.1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7만 자
  • 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49704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봉잠(鳳簪)

작품 정보

“크흠. 험. 예, ……예쁘구나.”
“예?”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환을 바라봤다. 하지만 환은 아이를 보고 있지 않았다. 먼 하늘을 보고 있었다.

“아니…… 그. 어험. 이 꽃 말이다. 하얗고, 또…… 음. 그래. 예뻐. 나는 집에선 이런 들꽃을 본 일이 없거든. 내 산책하면서 꼭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십 오년전 시작된 인연.

음모로 희생되었던 세자빈이 다시 돌아온다.







-본문 중에서-



“우리 언제까지 여기 숨어 있어야 해?”

그 전에 홍옥은 자신이 여기 왜 숨어 있었는지도 잊어버렸다.

“우리가 왜 여기 있었지?”

“그야, 아씨를 쫓는 그 자객들 때문이죠. 마님을, 그렇게 만든 그 나쁜 놈들이요. 그 놈들이 언제 아씨를 찾을지 모르잖아요.”

“그래. 그랬지. 근데 지금 십오 년도 더 흘렀잖아. 그 사람들이 아직 우리를 찾을까? 여태까지처럼, 그 사람들이 날 계속 찾기는 할까?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럼요. 여태 아무 일 없었다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는 보장은 없잖아요.”

“그럼 나 평생 여기 있어야 해? 주지 스님 돌아가시고, 너도 죽고, 나 혼자서 여기 평생. 언제 올지 모르는 그 자객들을 기다리면서...”

복술이 홍옥의 손을 잡았다.

“아씨, 왜 그렇게 우세요?”

“나 이제 나갈래. 난 너무 오래 머물렀어.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잖아.”

“어쩌시려구요? 저 밖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툭하면 바가지를 씌우고, 실수 한번 하면 윽박지르기 일쑤고, 장사 한번 망하면 다시는 뭘 할 수도 없어요. 그걸 다 감내하시려구요? 뭣 때문에?”

“왜 그런진 몰라도,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는 건 알아. 여기 마냥 숨어 있는 건 해결책이 아니야. 여긴 그냥, 잠시 쉬는 곳이야. 그 사람이 여기서 잠시 쉬고, 저 도령도 여기 잠시 쉬러 오고, 그러다 또 나가서 밖에서 사는 거처럼. 나도 나가야 해. 그래야 뭐든, 해보지. 실패하면 나 다시 여기로 올 게.”

“나가서 뭘 하실 건데요?”

“힘을 가질 거야. 그래서 어머니를 죽인 그 놈들을 찾아서 복수하고. 아버지도 찾아서 예전처럼 살 거야.”

작가

이일화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반역자의 아내 (이일화)
  • 메리 미 제인 (이일화)
  • 봉잠(鳳簪) (이일화)
  • 호신의 나라 (이일화)

리뷰

3.7

구매자 별점
9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에구구...참 미리보기까지가 가장 그럴듯 하네요. 나머지는 설정부터 오락가락하고... 뜬금포에 개연성이란 어디에도 없고, 황당하기 이를데 없네요.

    dlt***
    2018.02.18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역사/시대물 베스트더보기

  • 점멸(漸滅) (엘리쉬)
  • 사모 (현민예)
  • 꽃을 지우다 (aㅏnㅏsㅣs)
  • 매화꽃 그늘에서 (블루닷(blue dot))
  • 야행(夜行) (춈춈)
  • 묘설 (페일핑크)
  • 다정이 멎은 날에 (디키탈리스)
  • 애착 누이 (마뇽)
  • 애설 (페일핑크)
  • 침야(侵夜) (은서예)
  • 새색시 (박죠죠)
  • 대군의 누이 (월킷)
  • 중전본색 (마뇽)
  • 호가호위(狐假虎威) (이로운)
  • 용은 호수에 산다 (적림)
  • 절벽에 뜬 달 (현민예)
  • 타이거릴리 (페일핑크)
  • 개정판 | 앵화연담 (어도담)
  • 플레어 (채연실)
  • 분이 (이드한(rainbowbees))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