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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사람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2,800원
판매가
2,800원
출간 정보
  • 2018.02.0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7만 자
  • 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5735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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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사람

작품 정보

“네 모든 경험은 내가 시작이어야 돼.”

광기 어린 집착이, 절제되지 않은 거친 욕망이,
폭풍처럼 그녀를 삼킨다.


강채하.

“내가 네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았기에 그는 서아를 보내주었다.
수십 번 잡고 싶었고 수백 번 연락하고 싶었고, 수천 번 그녀가 보고 싶었다.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안고 싶고, 가지고 싶다.
완전히 내 것으로 소유하고 싶다.
그녀를 정복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다.
지금 당장.


민서아

“나 숨 좀 쉬게 해줘. 그렇게 안 되겠어?”

아무도 사랑할 수가 없었다.
이미 그녀는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고 있었기에.
그때는 그 사랑을 몰랐었다. 아주 가까이 있었기에, 사랑을 알기엔 너무 어렸기에.
그런데 이제는 알 것 같다.
이 남자와 함께 있을 때 설레던 그 감정이, 어쩌면 사랑이었음을.


“넌 내 장난감이고 내 인형이라고. 나만 소유할 수 있는 내 것.
다른 그 어떤 사람도 널 넘보면 안 되는 내 것.”

“오빠 진짜 미쳤어.”

“미친 거 알면 됐어.”


-본문 중에서-

“내가 네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그런 말 하지 마.”
“그렇게 만들 거야.”
“하지 마, 오빠.”

말은 그렇게 했지만 지금 그가 선사하는 이 행동을 멈추게 할 자신이 없었다. 그녀의 온몸이 지금까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기분이 들었다. 두려움과 기대감이 반반씩 섞였다. 서로 섞이지 못하고 물과 기름처럼 그녀의 머릿속에서 육체와 이성이 서로 충돌한다.
다음 순간, 참을 수 없는 감각의 절정이 그녀를 덮쳤다. 허벅지를 타고 올라오는 손이 그녀의 은밀한 곳을 더듬었다. 두꺼운 청바지를 뚫고 뜨거운 감각이 느껴졌다.
온몸이 비틀렸다. 그녀의 몸이 타는 듯한 갈증에 시달렸다.

“하읏.”

저도 모르게 달뜬 신음 소리가 그녀의 입술에서 새어 나왔다. 가슴에 닿는 뜨거운 숨결과 함께 채하의 나른한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를 갈랐다.

“널 가질 거야.”
“오빠, 흐응…….”

허벅지를 더듬던 손이 어느새 타고 올라와 바지 안으로 불쑥 들어왔다. 순식간에 그녀의 은밀한 계곡을 점령한 정복자는 의기양양한 태도로 그녀를 괴롭혔다.

이상해. 몸이 뜨거워.

서아는 몸을 비틀었다.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녀의 몸이 바르르 떨리고 꽉 다문 잇새로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깊은 계곡 안으로 미끄러지듯 손가락 하나가 들어왔다. 화들짝 놀란 서아가 몸을 마구 비틀었지만 그녀의 안을 완전히 장악한 정복자는 여유롭게 미소 지으며 그녀의 안에 박아 둔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였다.
깊게 넣었다 뺄 때마다 자지러질 듯한 신음 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터졌다.
위험한데, 멈출 수가 없었다. 이미 그녀의 육체는 그에게 지배를 당하는 듯, 멈추게 하는 권한은 그녀가 아니라 그에게 있었다. 채하가 움직이는 대로 그녀는 느낄 뿐이었다.
안에서 물이 새어 나와 촉촉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은밀한 동굴 안을 촉촉하게 적셔 놓은 꿀물 위로 채하의 손가락이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했다. 일정한 리듬을 타고 일정한 속도로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하자 그녀의 몸이 활처럼 휘어졌다.
철퍽, 철퍽.
아래에서 야릇한 소리가 울렸다. 정복자답게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채하가 중얼거렸다.

“소리 들려?”

처음 겪어 보는 이런 상황, 저속한 말들, 그가 주는 쾌락에 쉽게 느껴 버린 자신이 싫어 서아가 고개를 흔들었다.

“안이 많이 젖었어. 그만큼 네가 느끼고 있다는 증거야.”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쉽게 느끼는 그런 여자라는 게 싫었고 그녀의 몸이 쾌락에 정직하게 반응을 하는 것도 싫었다. 살갗이 쓸리는 통증에 그녀는 파르르 몸이 떨려 입술을 사리물었다.
하지만 몸 중심에서 타고 올라오는 짜릿한 전율에 신음 소리를 삼킬 수가 없었다.

“하읏, 오빠, 아파.”

아프다는 서아의 말에 정복자는 아량을 베풀 듯 그녀의 안에 박았던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였다. 귀중한 보물을 다루는 것처럼 채하의 손이 그녀의 안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며 여린 속살을 건드렸다.
내밀한 속살을 건드리자 그녀의 몸이 젖혀졌다. 참을 수 없는 쾌락이 그녀의 온몸을 뒤덮었다. 손가락을 넣고 뺄 때마다 그녀의 반응을 살피던 채하가 서아의 안에 깊이 박아 넣었던 손가락을 빼냈다.

작가

레드퀸(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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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4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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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제한 내 손가락이 정말 싫다...

    hj1***
    20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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