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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Sin)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8.06.2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4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6258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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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Sin)

작품 소개

“이용하라고 한 건 너잖아.”

끝까지 뻔뻔한 남자, 최명우


“나도 나쁜 년이지만 너도 나쁜 새끼야, 이 개자식아!”

쉽게 당할 여자는 아닌, 윤서진


철저히 유린당한 뒤 밝혀진 진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복수도,
처참해진 사랑도
멈출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미리보기]


명우는 싱긋 웃으며 그녀의 왼 손등을 엄지로 다시 만지작거렸다. 오싹거려 절로 움찔거리게 되는 손을 그의 손에서 빼내고 싶었다.
당장이라도 그의 품에 안겨 들고 싶은 적나라한 욕망을 숨겨야 했다.

“그것만 먹고는 못 버틸 거야, 아가씨.”

오늘 밤은 특별하잖아. 아주…… 길 거야.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는 그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낮았다. 허스키해서 그의 것 같지 않게 들렸다.
욕정에 취한 것은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서진은 그도 자신을 원한다는 사실에 벌써 젖어 버리고 말았다. 속옷이 축축했다.

맞잡은 손에 땀이 맺히는 것 같았다. 송골송골 맺힌 긴장의 증표가 촌스럽게 느껴질까 걱정이었지만, 슬그머니 빼내려 해도 그가 꽉 맞잡고 놔주지 않았다.

낮게 목을 가다듬으며 점점 더 큰 숫자로 바뀌는 전광판만을 뚫어지게 보았다.

그의 회사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한국은 물론 지사를 둘러보기 위해 전 세계를 자주 돌아다니는 편이라, 호텔이 집이나 다름없다 했다.
언젠가 한 번 와서 화려하며 은은한 서울 야경을 보며 데이트를 즐겼던 레스토랑이 위치한 호텔의 스위트룸이었다.
2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었다.

명우가 에스코트하듯 그녀의 손을 잡지 않은 손을 허공에 들어 올렸다 놓았다. 맞잡았던 손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조심스럽게 그의 품에 기대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골반과 허리춤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놓인 손에 온 신경이 쏠렸다.

새하얗지만은 않은 손, 뼈마디가 두꺼워 투박하기까지 해 보이는 손가락이었다. 그는 어떻게 그녀를 매만질까. 정중하면서도 빠르게? 다정하면서도 거칠게? 아니면 무작정 세고 거칠게?

작가

로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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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0

구매자 별점
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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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주인공들 모하는거여 ㅠㅠ 아 짜증 ㅠㅠ

    par***
    2018.09.04
  • 키워드는 무시하시고 보는것이 도움이 될듯 복수라기에는 시원한 한방이 없고 후회남이라기에는 후회하는 모습이 안 나오네요 어떤 님 말씀대로 찌질한 나쁜넘과 자존심 없는 여자의 환장의 콜라보입니다

    leu***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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