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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깊이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2,700원
판매가
2,700원
출간 정보
  • 2018.07.0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6288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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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깊이

작품 정보

홈쇼핑 모델을 하고 있던 송화는
자신을 전속 모델로 채용하겠다는 업체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에 나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그녀는 옛 연인이었던 우민을 만나게 된다.

우연처럼 시작된 그들의 재회, 서로를 용서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거 알아? 너처럼 맛있는 입술, 없는 거.”

더 가까이 다가오자 남자 스킨 향이 송화의 코에 와 닿았다. 그가 뱉어내는 더운 숨이 그녀의 목덜미에 닿았다. 잠잠하던 솜털이 일제히 바짝 일어섰다.

“그래서 다시 맛보고 싶어졌어. 잊을 수 있어야 말이지.”

우민이 혀를 내밀어 메마른 제 입술을 살짝 핥았다. 선정적으로 섹시한 모습에 그녀의 심장이 쿵쿵 소리를 내며 뛰는 것도 잠시,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그의 입술이 결국 송화의 입술을 물었다.

“흐읍.”

벗어나고 싶은데, 밀어내고 싶은데, 그동안 참았던, 숨겨왔던 감정이, 불협화음처럼 충동한다. 어떤 게 진심인지, 어떤 것이 본심인지 모를 정도로 생각이, 감정이, 판단이 흐려지고 불투명해진다.

미친.
우민의 입술 감촉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가 키스를 어떤 식으로 하는지, 그녀가 기억하고 있다는 그 사실이, 송화는 싫었다.




<미리보기>

“송화야, 어때? 기분 좋아?”
“몰라, 하읏.”

뜨거웠다. 그 아래 불이라도 붙은 것만 같았다. 뜨겁게 젖은 혀가 깊숙이 파고 들어와 내벽을 마구 핥아대자 그녀의 몸이 산산조각 나는 것 같은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몸 안에 있는 모든 세포들이 산산조각 나서 다시 재결합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두 다리 사이에서 무슨 일이 나는지 알 수 없었다. 유학하듯 나른한 우민의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를 파고들었다.

“넣어 줘? 이것보다 더 큰 게 들어왔으면 좋겠지?”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싫어.”
“더 뜨겁고 더 큰 게 들어오길 바라잖아.”

싫다고 고개를 흔들었지만 그의 말을 부정할 순 없었다. 손가락이나 혀보다 더 크고 단단한 것이 그녀의 안에 깊이 박혀 들어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몸이 지극히 본능을 따르고 있었다.
그녀의 깊은 계곡 안에 혀를 박아 넣은 채 그가 손가락으로 가장 예민한 돌기를 찾아 어슬렁거렸다. 이윽고 숨어 있던 핵을 찾아낸 그가 엄지로 부드럽게 지분거렸다. 어느새 단단하게 일어선 클리토리스를 그가 부드럽게 매만지자 송화는 온몸을 비틀었다.
감당할 수 없는 아찔한 감각이 순식간에 파도처럼 그녀의 온몸을 휘감았다. 미칠 것만 같았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머릿속이 텅 비워진 느낌이 들었다. 이런 감각이, 쾌락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건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의 생경한 쾌락에 그녀는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몸이 제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타인의 몸처럼 느껴졌다. 우민이 그녀를 철저하게 유린했다. 그의 노예가 된 것처럼 송화는 그에게 온몸을 맡겼다. 한 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계속해서 지분거리며 그가 그녀의 안에서 혀를 빼내었다.
질구를 빠져 나온 몰캉한 혀가 천천히 위로 올라왔다. 그림이라도 글 듯 섬세한 터치로 천천히 아랫배를 간질였다. 푹 파인 배꼽에 혀를 넣어 핥았다. 두 입술에 배꼽을 가두고는 흡입이라도 하듯 강하게 빨아 당겼다.

“아흐, 오빠, 하아아.”

송화의 입에서 자지러질 듯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지만 우민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배꼽을 빼낼 것처럼 강하게 빨아 당긴 입술이 옆구리를 핥으며 올라가 그녀의 젖가슴을 핥았다.
유륜을 핥고 이어 단단하게 일어선 핑크빛 유두를 입술에 머금은 채 그가 중얼거렸다.

“여기서 맛있는 냄새가 나.”
“으으흐…….”

그가 유두를 입술에 가두고서 쪽 빨아 당겼다 놓자 저릿한 쾌락이 송화의 온몸을 타고 돌았다. 송화는 두 손으로 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온몸을 타고 도는 쾌락이 감당이 되지 않았다. 그녀는 잡은 시트를 찢을 것처럼 꽉 쥐었다.
어느새 우민의 혀가 올라와 그녀의 여린 목덜미를 물었다. 화마가 지나간 것처럼 그의 입술과 혀가 지나간 자리에 붉은 열꽃이 피었다.

“송화야, 이제 넣어줄까?”

차마 부끄러워 대답할 수가 없었다. 욕망에 젖은 눈을 치뜨자 그가 상체를 세워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동의를 구하듯 가만히 내려다보던 그가 맞닿은 하체를 움직였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그녀의 속살 위로 우민의 팬티가 닿았다. 팬티 속에 감춰놓은 커다랗고 딱딱한 물건이 그녀의 허벅지를 쿡쿡 찔렀다.
처음 경험해 보는 감각에 그녀는 몸을 파르르 떨었다. 짜릿한 전율과 함께 알 수 없는 불안함이 그녀의 온몸을 뒤덮었다.
그게 들어오면 어떤 느낌일까. 불안함과 함께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그가 허리를 뭉근하게 돌리며 중얼거렸다.

“느껴져?”
“뭐가?”
“딱딱한 느낌. 곧 네 안에 들어갈 거야.”

작가

레드퀸(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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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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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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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대비 잼없어요 내용도부실하구

    mi5***
    2019.04.02
  • 마지막에 너무 급하게 마무리되어 아쉽네요.

    lej***
    2018.09.03
  • 남주가 관계할때 피임을할줄모름ㅜ밖에사정하는게 설마피임이라고 생각하고 쓴건가? 더티하게 얘기하는데 진짜 설레는 더티토크가아니고 진짜 양아치같이 더럽게 느껴짐ㅜ

    kis***
    2018.09.01
  • 짧지만 좋았어요 남주 소유욕강한모습과 일편단심여주바라기모습 바람직해요 근데 작가님 길냥이.엎지러진 물.이 단어가 몇 번이나 나온건지 좀 중복된 단어는 그만사용해도 될듯요.

    rla***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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